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감액예산 극한 대립…누구의 잘못에서 시작했나?
1,008 3
2024.12.24 20:53
1,008 3

- 여야가 예산안 처리를 놓고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습니다. 매년 연말마다 여야가 예산안을 놓고 끝까지 실랑이를 벌이는 건 연례행사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감액 예산안’을 본회의에 넘겼습니다.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중재로 “10일까지 예산안 처리에 합의해달라”며 일단 파국을 막았습니다만, 향후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 그런데 국회내 이런 일이 벌어지면, 대체로 ‘여야 모두 잘못’이라는 식의 양비론이 대두됩니다. 여야 싸움에 어느 한쪽이 100% 잘못하고, 다른 한쪽이 아무런 잘못도 없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그러나 ‘잘못’의 선후, 크기를 따져야지, 그냥 뭉퉁그려 편하게 ‘여야 모두 잘못’이라는 식은 결과적으로 더 많은 잘못을 한 쪽을 편드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잘못’을 한 쪽은 앞으로도 계속 그럴 수 있습니다. 밑지는 장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누가 더 많이 잘못했는지 들여다 봐야 합니다.


- 또 ‘여야 싸우면 잘못’이라는 식의 논리도 커집니다. 여야는 나 대신 싸우라고 국민들이 국회에 보낸 것입니다. 여야더러 싸우지 말라는 건 오히려 직무유기를 하라는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친목도모 하려고 국회에 간 게 아닙니다. 다만 제대로, 그리고 목표를 두고 싸워달라는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여야 다툼은 화를 못 이기는 저잣거리 패싸움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 또 이런 경우 자주 등장하는 논리가 ‘민생’입니다. 그런데 종종 정부와 여당은 ‘자신들이 쓰는 돈’을 다 ‘민생’이라고 합니다. 과연 그런지 다시 한 번 들여다 봐야합니다. 국민들은 멍청하지 않습니다.


- 미리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이번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잘못의 출발점은 정부 여당에 있습니다. 그리고 책임도 당연히 정부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야당의 감액안이 거칠고, 이판사판 격으로 비춰지는 측면도 분명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상황이 이렇게 되자, "책임은 다 야당" 식의 대통령실 논평은 마치 무슨 애들 싸움 하는 것도 아니고...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170398.html


12월 3일 오전에 올라왔던 기사이고 

링크 가면 전문있는데 분석 잘 해놓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103 12.23 33,4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7,5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10,6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9,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8,8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41,1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5,9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8,0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33,2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5,8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7343 기사/뉴스 [속보]尹대통령, 공수처 출석요구 시한인 오전 10시 불출석 8 10:15 283
2587342 이슈 🎄크리스마스를 맞아 추천하는 트와이스 캐롤 감성 노래 3곡 10:14 39
2587341 유머 K팝스타 출신인 퀸가비 (재쓰비) 4 10:14 182
2587340 이슈 최애 태연에게 고백 전하는 강훈 2 10:12 657
2587339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윤 대통령 조사 위해 기다리며 대기 18 10:12 1,058
2587338 이슈 노종면 의원 페이스북 25 10:10 1,260
2587337 정보 동방신기 35Questions with Tohoshinki|CREA35th Anniversary 1 10:07 113
2587336 이슈 돈 있는 이승환이 빡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 33 10:07 3,709
2587335 유머 해리포터 웃짤🎄 6 10:06 618
2587334 이슈 1월 1일 출시, 해리포터 X 스타벅스 푸드 ( 해피버스데이해리케이크, 해리포터쿠키바, 9와4분의3승강장케이크 ) 24 10:05 1,967
2587333 이슈 청주 공항 폭파와 사드 폭파 임무 받은 블랙요원들 어제 국방부장관 대행 김선호가 전원 복귀했다고 했는데 김병주가 알기로 아직 복귀 안 했다고 함 40 10:03 2,273
2587332 이슈 악몽의 크리스마스…32명 사상자 낸 도봉구 아파트 화재[그해 오늘] 5 10:02 955
2587331 기사/뉴스 민심과 거꾸로 가는 친윤-영남-중진들… “탄핵반대 20%대 지지층 보고 뭉쳐야” 23 10:01 1,060
2587330 정보 Kb pay 퀴즈정답 11 10:00 616
2587329 유머 선착순 1명 크리스마스 케이크 5 10:00 1,991
2587328 이슈 뭐라고? 이재명이 왔다고? 25 09:59 2,612
2587327 기사/뉴스 최근 뉴진스 멤버들은 전속계약 해지 선언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하이브 사옥을 자유롭게 출입하며 독점 공간과 시설을 거의 매일 이용 중(해외 일정 시 제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181 09:58 10,805
2587326 기사/뉴스 [POP이슈]"잘 사는 부부에게 왜" 황영진, 이혼 예능 섭외 사절→이병진도 공감 3 09:57 1,173
2587325 기사/뉴스 이적, 유연석에 “유재석이 사람 하나 버려, 이제 멜로 못해” (틈만나면) 4 09:55 1,629
2587324 유머 산타 할아버지는 이렇게 벌고 쓴다 09:55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