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감액예산 극한 대립…누구의 잘못에서 시작했나?
1,538 3
2024.12.24 20:53
1,538 3

- 여야가 예산안 처리를 놓고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습니다. 매년 연말마다 여야가 예산안을 놓고 끝까지 실랑이를 벌이는 건 연례행사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감액 예산안’을 본회의에 넘겼습니다. 처음 있는 일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중재로 “10일까지 예산안 처리에 합의해달라”며 일단 파국을 막았습니다만, 향후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 그런데 국회내 이런 일이 벌어지면, 대체로 ‘여야 모두 잘못’이라는 식의 양비론이 대두됩니다. 여야 싸움에 어느 한쪽이 100% 잘못하고, 다른 한쪽이 아무런 잘못도 없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그러나 ‘잘못’의 선후, 크기를 따져야지, 그냥 뭉퉁그려 편하게 ‘여야 모두 잘못’이라는 식은 결과적으로 더 많은 잘못을 한 쪽을 편드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잘못’을 한 쪽은 앞으로도 계속 그럴 수 있습니다. 밑지는 장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누가 더 많이 잘못했는지 들여다 봐야 합니다.


- 또 ‘여야 싸우면 잘못’이라는 식의 논리도 커집니다. 여야는 나 대신 싸우라고 국민들이 국회에 보낸 것입니다. 여야더러 싸우지 말라는 건 오히려 직무유기를 하라는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친목도모 하려고 국회에 간 게 아닙니다. 다만 제대로, 그리고 목표를 두고 싸워달라는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여야 다툼은 화를 못 이기는 저잣거리 패싸움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 또 이런 경우 자주 등장하는 논리가 ‘민생’입니다. 그런데 종종 정부와 여당은 ‘자신들이 쓰는 돈’을 다 ‘민생’이라고 합니다. 과연 그런지 다시 한 번 들여다 봐야합니다. 국민들은 멍청하지 않습니다.


- 미리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이번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잘못의 출발점은 정부 여당에 있습니다. 그리고 책임도 당연히 정부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야당의 감액안이 거칠고, 이판사판 격으로 비춰지는 측면도 분명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상황이 이렇게 되자, "책임은 다 야당" 식의 대통령실 논평은 마치 무슨 애들 싸움 하는 것도 아니고...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170398.html


12월 3일 오전에 올라왔던 기사이고 

링크 가면 전문있는데 분석 잘 해놓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X더쿠] ✨브로우 맛집 신상✨ NEW 더브로우 컬러 픽싱 카라 페이크 블리치 체험 이벤트 275 01.09 44,9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0,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10,1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90,9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59,0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4,4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3,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0,7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14,2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50,1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639 기사/뉴스 “韓 대기업 대졸 초임 5000만원 돌파…日보다 58% 높아” 3 14:52 144
328638 기사/뉴스 [속보]민주당 ‘카톡 내란선전죄 고발’ 후폭풍…나경원 “나를 1호로 고발하라” 75 14:49 1,448
328637 기사/뉴스 [단독] 'AV 논란' 박성훈, '폭군' 하차 갑론을박 "굳이 이렇게VS예정된 수순" (종합) 47 14:43 1,188
328636 기사/뉴스 핵무장 지지 홍준표 "비핵화 주장하는 종북좌파 기이해" 20 14:33 703
328635 기사/뉴스 [속보] 尹측 변호인단, 선임계 제출 위해 공수처 방문 29 14:16 2,216
328634 기사/뉴스 비행기서 '소변' 날벼락…옆자리 승객 "꿈인 줄" 황당 실수 16 14:14 3,770
328633 기사/뉴스 “저 장가갑니다” 김종민, 결혼 날짜 최초 공개 (‘1박 2일’) 16 14:13 4,742
328632 기사/뉴스 "나훈아, 그냥 입 닫고 갈 것이지"…민주당 의원 '발끈' 44 13:59 2,582
328631 기사/뉴스 ‘귀신경찰’ 개봉 앞두고 故김수미 헌정영상 공개 “잊지 않을 것” 13:33 831
328630 기사/뉴스 한소희, 닫았던 블로그 재개 “편협했던 시각, 날 되돌아보는 시간 가져”[전문] 256 13:28 23,167
328629 기사/뉴스 나훈아 ‘왼팔’ 발언…“일제 침략에 ‘조선 니는 잘했나’” 비판 확산 303 13:22 23,929
328628 기사/뉴스 션, 눈물 글썽이며 공개 사과? "채널 PD 채용 공고에 지원율 너무 저조" 왜 196 13:14 38,282
328627 기사/뉴스 지드래곤, 하나금융 새 얼굴로…“혁신과 시대의 아이콘” 16 13:14 1,597
328626 기사/뉴스 1956년 배우 데뷔 이후 생애 첫 연기대상 받으신 이순재 옹 (91세) 32 12:50 3,088
328625 기사/뉴스 "쓰레기지만, 끌린다?"…임시완, '모호'의 완수 5 12:13 1,828
328624 기사/뉴스 "제철인데, 딸기주스가 안 팔려요"…카페 사장님들 '한숨' 49 11:57 10,824
328623 기사/뉴스 “중기만? 대기업도 힘들어”…스벅 한잔 1만원 넘는 CES에서 출장비 절감 고민 [CES 2025] 3 11:55 2,303
328622 기사/뉴스 48억 노후주택 산 뒤 7층 건물 지은 현빈, 최소 140억 벌었다 39 11:51 4,943
328621 기사/뉴스 신뢰 의문 "尹지지율 40%" 앞세워 '하루 3천만원' 쓸어담는 유튜버들 12 11:49 2,415
328620 기사/뉴스 ‘日대학 망치 난동’ 한국인 신상 공개…“무시 당한다고 느껴” 15 11:47 3,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