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군, 계엄 당일 900명 수용가능 파주 대공연장 대여 문의… ‘구금시설’ 의혹
3,104 21
2024.12.24 18:09
3,104 21

파주시, “그동안 한 번도 없었던 문의”

군, “경계태세 발령 시 군의 통상적 절차”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군이 새벽에 한번에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시민회관 대공연장을 빌리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인·법조인 등에 대한 ‘체포조 운영’ 계획이 드러난 가운데 이들을 수용할 ‘구금시설’로 쓰려던 목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실제 방첩사령부는 수도방위사령부의 B1 벙커 등을 주요 인사 구금시설로 사용하려고 검토한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 중이다.

 

24일 서울신문 취재와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받은 자료를 종합하면, 경기 파주시에 있는 육군 1사단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4일 새벽 1시~1시 30분쯤 파주시에 전화를 걸어 “시민회관 대공연장을 사용할 수 있나”라고 문의했다. 이곳은 최소 900명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으며 평소에는 문화 공연 등이 열리는 장소다.파주시 관계자는 “문의를 받고 시장에게 바로 보고한 뒤 ‘절대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려 했으나 다시 전화가 오지는 않았다”며 “군이 파주시에 시민회관 대공연장 대여 여부를 물었던 건 이전에는 한 번도 없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1시간 정도 거리로 상대적으로 가까운 파주에, 그것도 계엄 당시 새벽 시간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람을 많이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찾으려 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생기는 대목이다.

 

육군 1사단 관계자는 “경계태세 발령 시 군의 통상적 절차에 따른 ‘군단급 지역합동보도본부’ 구성 준비 차원”이라며 “비상계엄 상황과는 무관한 조치”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신문 취재 결과 그동안 1사단이 을지훈련이나 경계태세 발령 등 어떠한 사유로도 시민회관 대공연장을 사용하거나 사용을 문의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주시 외에도 접경지역 지자체를 중심으로 수상한 군의 움직임은 여럿 포착됐다. 계엄 당일 군과 접촉이 있었던 지자체는 강원 양구·고성·인제군 등 3곳으로, 이 가운데 양구군과 고성군은 실제 군인이 군청을 방문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506098?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313 04.21 18,6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69,7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37,0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58,5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11,1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35,1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0,1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2,9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7,1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68,1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981 기사/뉴스 [단독]사의 표한 김성훈 휴가…경호처장 직무대리에 안경호 8 15:05 451
347980 기사/뉴스 [단독]소주연, '프로보노' 여주인공…안방 첫 주연 나선다 2 15:03 824
347979 기사/뉴스 [단독]'실무진 이탈' 안철수 캠프, 컷오프 앞두고 조직 리스크 노출 16 15:02 809
347978 기사/뉴스 '한덕수 대선 출마 촉구' 추대위 출범…"5월4일쯤 액션 있을 것" 12 15:00 259
347977 기사/뉴스 “다 자기 남편이 관식이래”..김구라, ‘관식이병’에 절레절레 35 14:58 1,410
347976 기사/뉴스 ‘NCT 퇴출’ 태일, 특수준강간 혐의로 재판 앞두고 술집 목격담 25 14:56 3,135
347975 기사/뉴스 조선일보, 이재명 무죄에 호들갑-지귀연 판사엔 침묵 6 14:55 783
347974 기사/뉴스 스프라이트, 미닛메이드, 환타 등 가격 인상 1 14:54 200
347973 기사/뉴스 '13년 열애' 정경호 "실수도 참아주는 수영…여전히 잘 보이고 싶다" 27 14:52 1,776
347972 기사/뉴스 K리그 “야구 vs 축구 어떤 종목이 더 힘든가” 영상 올렸다가 사과…대체 무슨 일? 29 14:50 691
347971 기사/뉴스 정경호·안은진이 살렸다…현실성 제로 '언슬전', 혹평 속 시청률만 오르면 뭐하나 [TEN스타필드] 2 14:39 930
347970 기사/뉴스 서울시 과장급 공무원 업무비 횡령 의혹…내부 감사 중 7 14:39 746
347969 기사/뉴스 “윤석열 찍었다가 이게 뭔 꼴”… 표심 바로미터 대전·세종시민들 ”국힘은 안 찍는다” 27 14:37 2,129
347968 기사/뉴스 30년 넘은 가정폭력에 부친 살해한 30대…검찰, 징역 15년 구형 42 14:35 1,447
347967 기사/뉴스 JTBC 분쟁 속..장시원표 ‘불꽃야구’ 오늘(22일) 첫 티켓팅→전석 매진 [Oh!쎈 이슈] 7 14:33 765
347966 기사/뉴스 백종원만 피해간 ‘출연자 리스크’?…방송가 ‘부메랑’ 우려 [D:방송 뷰] 14:31 706
347965 기사/뉴스 야노 시호 “추사랑, 할아버지 죽음에 큰 트라우마…2년간 울어” 27 14:26 4,674
347964 기사/뉴스 “국민소주 지켜라”유해진X이제훈, ‘소주전쟁’ 스틸 공개 14:26 480
347963 기사/뉴스 배스킨라빈스, 봄날의 변우석 보고 가세요... 언텁쇼 개최 16 14:24 1,068
347962 기사/뉴스 [속보] 대법원 전원합의체, 이재명 선거법 사건 첫 합의기일 진행 17 14:19 2,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