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노상원 수첩에 사살 계획은 ‘백령도 작전’…‘이성윤’도 수거대상
19,106 218
2024.12.24 14:29
19,106 218



 

12·3 비상계엄 사태 기획자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수첩에 이른바 ‘백령도 작전’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첩에는 정치인, 종교인, 판사 등을 ‘수거대상’으로 적고 ‘사살’이라는 표현도 사용됐는데, 수사 당국은 백령도 작전이 사살 계획 일환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수첩에는 검찰 재직 시절 윤석열 대통령과 마찰을 빚었던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름도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국민일보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확보한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는 이른바 수거대상과 관련된 백령도 작전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거대상 명단으로 총 16명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수첩에 적힌 ‘백령도 작전’이 수거대상을 체포 후 배를 통해 백령도로 보내는 과정에서 사살한다는 취지의 내용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첩에는 북한 등 불상의 공격을 통해 배가 폭발하는 등의 내용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 최북단 백령도는 북방한계선(NLL)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10여㎞ 떨어져 있다. 수사 당국은 노 전 사령관이 이곳에서 북한 공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수거대상 인사 사살 계획을 모의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노 전 사령관 수첩에 ‘NLL(북방한계선)에서 북의 공격을 유도’라는 표현이 적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 본부장은 수첩에 ‘사살’ 표현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사실에 부합한다”고 했다.

수첩에 등장한 수거대상 16명엔 검사 출신인 이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으로 검찰 재직 당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충돌했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20년 최강욱 전 의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하라는 윤 대통령 지시에도 기소를 승인하지 않아 갈등을 빚었다. 서울중앙지검이 2020년 한동훈 검사장을 수사할 때도 이 의원은 윤 대통령과 충돌한 바 있다. 이 의원은 “당시 윤 총장이 전화를 걸어와 ‘니가 눈에 뵈는 게 없냐’고 소리쳤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수본은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 대해 “단편적 단어의 조각들로 적혀 있어서 전체 맥락을 잘못 해석할 우려는 있다”고 했다. 수사 당국은 수첩 내용과 관련해 노 전 사령관이 개인적 아이디어 차원에서 가능한 시나리오를 적어본 것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2688307&code=61121111&cp=nv

목록 스크랩 (1)
댓글 2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99 12.23 31,3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5,4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06,4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8,6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8,0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8,4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3,0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5,4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9,7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4,3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725 기사/뉴스 CIA에 신고하면 ‘탄핵 찬성’ 연예인들 미국 입국 막힌다고? 6 05:00 353
324724 기사/뉴스 트럼프 취임 앞두고 '주한미군 現수준 유지' 美국방수권법 발효 3 02:24 1,870
324723 기사/뉴스 윤석열 내란 증거가 150여개라고 한다 172 01:35 18,063
324722 기사/뉴스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 열풍…국민의힘 "선관위 정상화 시급" 십자포화 29 00:31 4,165
324721 기사/뉴스 경찰 실수로 풀려난 성폭행범…길거리에서 피해자 마주쳤다 19 00:23 3,778
324720 기사/뉴스 [단독] AI 교과서 구독료 힘겨루기…업계 “4만~11만원” 교육부 “4만2500원 상한” 162 00:12 10,190
324719 기사/뉴스 [1보] '테라' 권도형 미국행 유력…헌법소원 기각 44 12.24 3,709
324718 기사/뉴스 '이친자'→'지거전'...'MBC 연기대상'서 빛날 올해의 드라마는? 9 12.24 925
324717 기사/뉴스 탄핵집회 참가하면 미국 비자 거부? 외교장관 “있을 수 없는 일” 41 12.24 4,337
324716 기사/뉴스 [속보] ‘테라’ 권도형 미국행 유력…헌법소원 기각 46 12.24 4,788
324715 기사/뉴스 암 걸린 친동생에 사기 친 언니…1억 가로채 생활비 썼다 30 12.24 5,600
324714 기사/뉴스 '어린' 여자 가수들은 감히 정치에 끼지 말라고요? 15 12.24 4,371
324713 기사/뉴스 현빈 "손예진과 비슷한것 많아..결혼생활 너무 좋고 인생 바뀌어"('짠한형') 4 12.24 3,309
324712 기사/뉴스 유연석X채수빈 '지금 거신 전화는', 드라마 화제성 '올킬' 7 12.24 1,074
324711 기사/뉴스 SM 측 "이수만 전 총괄 창립 30주년 콘서트에 초청했다" 깜짝 소식 [공식입장] 9 12.24 1,640
324710 기사/뉴스 홍준표 “한덕수 탄핵, 이런 게 입법내란…내란죄 이재명에 물어야” 242 12.24 10,398
324709 기사/뉴스 오세훈 "이재명 본심은 '무투표 대통령'인가" 614 12.24 20,713
324708 기사/뉴스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구미 숙박업계 무더기 예약 취소 525 12.24 50,873
324707 기사/뉴스 kbs 김건희 명태균 카톡내용 378 12.24 59,047
324706 기사/뉴스 40년 전 무임승차 요금 뒤늦게 갚고 사라진 여성 40 12.24 6,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