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업은행 노조 "27일 총파업, 모든 은행업무 마비될 것"
2,746 7
2024.12.24 14:14
2,746 7

"총액인건비 제한으로 임금차별, 체불임금 발생" 주장
사실상 대정부 투쟁…공공기관 연대 총파업도 고려

 

지난 17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가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총파업을 앞두고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 노조 제공)

지난 17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가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총파업을 앞두고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 노조 제공)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오는 27일 총파업을 통해 모든 지점의 영업활동을 중단시키겠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정부와 은행이 차별임금·체불임금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파업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전국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노조 사무실에서 총파업 관련 기자간담회 열고 오는 27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형선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모든 점포가 마비되는 총파업이 될 것”이라며 "은행과 정부가 우리 공공노동자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2, 3차 총파업을 통해 은행업무를 모두 마비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총파업에 팀장급 이상 직원을 제외한 노조 가입자 전원에 가까운 8000명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 총직원 수는 약 1만 3000명이다. 노조는 고객 불편을 고려해 각 은행 점포에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안내문을 발송·부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기업은행 노조가 총파업 요구사항을 내건 것은 '차별임금과 체불임금 해결'이다.

 

노조는 회사가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동일 노동을 하는 시증은행보다 임금이 30% 정도 적고, 정부의 총액인건비 제한으로 1인당 600만 원 정도의 시간 외 근무 수당이 지급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기업은행은 1인 평균 급여액은 8500만 원으로 1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시중은행에 비해 적은 편이다. 총액인건비가 정해져 있기에 초과 이익배분이나 특별성과급 지급도 불가능하다.

 

노조는 "기업은행은 매년 최대 실적을 갱신 중"이라며 이에 3년간 기재부가 1조1000억 원 대의 배당금을 가져갔지만 직원들에게 돌아온 성과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간 외 근무수당의 경우 총액인건비 제한으로 은행 측이 수당 대신 휴가를 부여하고 있는데 노조는 직원들이 이 휴가를 쓰지 못해 계속해 쌓이고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780억원 정도고 직원 1인당 600만원 상당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와 고용노동청에서도 지금의 적체 구조를 해결하라는 지적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총파업 선포 전 노조는 △이익배분제 도입을 통한 특별성과급(기본급 250%, 약 1400억원) 지급 △밀린 보상휴가 100% 현금 지급 △이익 배분차원에서의 우리사주 금액 확대를 요구하며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은 '정부의 승인사항'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렬됐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시작으로 타 공공기관 노조와 연대해 기재부의 총액인건비제 폐지를 위한 공동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98451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 X 더쿠] 드디어 내일 티빙에서 마지막화 공개! 좋았던 장면 댓글 남기고 필름카메라 받아가세요🎁 44 04.13 40,8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86,2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3,4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63,6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54,9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4,7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2,4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33,7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32,9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65,1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20268 유머 전 여친이 더쿠 했었는데 어그로x 주작x 49 20:54 1,094
520267 유머 새와 함께 비행하는 낭만적인 경험인줄 알았는데 20:54 187
520266 유머 동료:이디야커피랑 데못죽 콜라보 햇어요 나: 와!!제가맞혀볼게요 5 20:54 360
520265 유머 야구장에서 연어초밥 파는 이유 1 20:54 414
520264 유머 도촬했다가 혼났어요... 3 20:48 1,464
520263 유머 친구보다 먼저 친구집 도착했을 때 친구네 강아지 반응 8 20:48 1,107
520262 유머 카이가 앨범 홍보 하러 다른 연예인하고 블라인드 카톡 나누는 프로그램 나갔다가 자기 최애인 연예인(주어: 엔시티 위시 유우시) 맞닥뜨린 썰.... 14 20:43 1,090
520261 유머 2025년 한줄 요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11 20:41 2,268
520260 유머 유행모르는 순진한 아빠(남편) 속이기ㅋㅋㅋㅋㅋㅋ 3 20:41 814
520259 유머 빗자루 흔드니 사냥놀이하는 치즈냥 1 20:35 367
520258 유머 매일 옆집사람 패러 오는 고양이 16 20:30 2,372
520257 유머 [KBO] 카메라워크 기아팬들한테 너무하잖아요.. 4 20:23 1,596
520256 유머 엄마가 아파도 청소는 시키는 불꽃효조 김루이... 10 20:02 1,824
520255 유머 콜드플레이 물 반입 금지로 인해 매우 유리해진 토요일 콘서트 참석자들 (유머) 18 19:56 3,878
520254 유머 ZIP DS Voice🎙 ≪대성(DAESUNG) - Universe≫ | 주인장 본업 모먼트 1 19:56 152
520253 유머 장인은 도구를 어쩌고 데이식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drum 3 19:56 607
520252 유머 쉽게포기한다는 배우 안내상.jpg 10 19:51 2,069
520251 유머 (유머) @@: 위플래쉬 추는 유키스 실존.....;;;; 4 19:47 671
520250 유머 [포토] 박해준! 아이돌 엔딩 포즈는 이런 것, 이 포즈가 애순이가 반한 포즈~♥ '야당' 쇼케이스 현장 5 19:40 953
520249 유머 [먼작귀] 치이카와의 풀뽑기 5급 모의고사 밀려쓰지않은버전 채점결과(일본연재분) 5 19:16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