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업은행 노조 "27일 총파업, 모든 은행업무 마비될 것"
2,769 7
2024.12.24 14:14
2,769 7

"총액인건비 제한으로 임금차별, 체불임금 발생" 주장
사실상 대정부 투쟁…공공기관 연대 총파업도 고려

 

지난 17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가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총파업을 앞두고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 노조 제공)

지난 17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가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총파업을 앞두고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 노조 제공)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오는 27일 총파업을 통해 모든 지점의 영업활동을 중단시키겠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정부와 은행이 차별임금·체불임금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파업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전국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노조 사무실에서 총파업 관련 기자간담회 열고 오는 27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형선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모든 점포가 마비되는 총파업이 될 것”이라며 "은행과 정부가 우리 공공노동자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2, 3차 총파업을 통해 은행업무를 모두 마비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총파업에 팀장급 이상 직원을 제외한 노조 가입자 전원에 가까운 8000명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은행 총직원 수는 약 1만 3000명이다. 노조는 고객 불편을 고려해 각 은행 점포에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안내문을 발송·부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기업은행 노조가 총파업 요구사항을 내건 것은 '차별임금과 체불임금 해결'이다.

 

노조는 회사가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동일 노동을 하는 시증은행보다 임금이 30% 정도 적고, 정부의 총액인건비 제한으로 1인당 600만 원 정도의 시간 외 근무 수당이 지급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기업은행은 1인 평균 급여액은 8500만 원으로 1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시중은행에 비해 적은 편이다. 총액인건비가 정해져 있기에 초과 이익배분이나 특별성과급 지급도 불가능하다.

 

노조는 "기업은행은 매년 최대 실적을 갱신 중"이라며 이에 3년간 기재부가 1조1000억 원 대의 배당금을 가져갔지만 직원들에게 돌아온 성과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간 외 근무수당의 경우 총액인건비 제한으로 은행 측이 수당 대신 휴가를 부여하고 있는데 노조는 직원들이 이 휴가를 쓰지 못해 계속해 쌓이고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780억원 정도고 직원 1인당 600만원 상당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와 고용노동청에서도 지금의 적체 구조를 해결하라는 지적을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총파업 선포 전 노조는 △이익배분제 도입을 통한 특별성과급(기본급 250%, 약 1400억원) 지급 △밀린 보상휴가 100% 현금 지급 △이익 배분차원에서의 우리사주 금액 확대를 요구하며 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은 '정부의 승인사항'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렬됐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시작으로 타 공공기관 노조와 연대해 기재부의 총액인건비제 폐지를 위한 공동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98451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360 04.21 27,992
공지 [완료] 오전 3시~5시 30분 이미지 서버 작업 진행 02:03 9,3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2,4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53,5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73,4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39,5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5,6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3,8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5,0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5,8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78,4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288 기사/뉴스 이탈리아 언론 "유흥식 추기경 교황 후임자 후보 12명에 포함" 12:21 96
348287 기사/뉴스 [단독] 경찰 "이철규 며느리도 대마 양성"...아들은 구속영장 심사 12 12:13 579
348286 기사/뉴스 빽가, 기획사 사장 폭로 "아이돌 촬영 부탁하고 돈 안 줘"...박명수 "고발해라" (라디오쇼)[종합] 3 11:59 1,057
348285 기사/뉴스 폭싹속았수다 인기에 불붙어 직항 생긴 제주-대만 가오슝 16 11:57 1,996
348284 기사/뉴스 "개개인 생각 취합"...유아인 배우상 후보 논란, 결국 감독들이 문제다? 14 11:52 673
348283 기사/뉴스 고경표, 또 치명적 바가지머리 복귀 “배우 일 없다는 뜻”(유쾌한 경표씨) 16 11:44 2,735
348282 기사/뉴스 '친윤 5선' 윤상현 의원, 오늘 김문수 지지 선언 13 11:42 1,041
348281 기사/뉴스 "요즘 집 고를 때 역세권보다 병세권"… 2050년 고령인구 40% 시대[집슐랭] 3 11:42 525
348280 기사/뉴스 ‘라디오쇼’ 빽가 “500만 원 빌리고 300만 원 더 빌려달라고..아직 못 받아” 8 11:41 1,067
348279 기사/뉴스 유흥식 추기경,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가 꼽은 차기 교황 후보 12인에 11:40 812
348278 기사/뉴스 "女와 술자리, 사진찍지마"…'NCT 퇴출' 태일, 성범죄 재판 앞두고 충격적 목격담 25 11:39 2,815
348277 기사/뉴스 '가족 없는' 뇌사자도 장기기증 가능해진다…개정법 8월 시행 19 11:38 894
348276 기사/뉴스 [단독]또 한덕수? 대통령기록물 '30년 봉인' 우려…가처분 검토 3 11:38 661
348275 기사/뉴스 이재명이 ‘한덕수’를 말하지 않는 이유···측근 “그분에 관심없다” 27 11:38 1,361
348274 기사/뉴스 [단독] 경찰"이철규 의원 며느리도 대마 양성' 반응" 28 11:37 1,440
348273 기사/뉴스 [속보]전세사기특별법 일몰 2년 연장…국토위 전체회의 통과 11:35 457
348272 기사/뉴스 송지효, ‘런닝맨’ 부담감 토로 “지예은 들어오고 홍일점 벗어나, 힘 됐다”(지멋대로식탁) 9 11:35 1,124
348271 기사/뉴스 교황, 남긴 재산 ‘14만원’···무보수 봉사한 ‘빈자의 성인’ 프란치스코 3 11:35 780
348270 기사/뉴스 노태악 대법관, 이재명 선거법 위반 상고심 판단서 빠진다...회피 신청 인용 2 11:34 562
348269 기사/뉴스 [속보] 허은아, 30여명과 개혁신당 탈당…“이준석, 尹과 닮아” 25 11:33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