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너도나도 퇴직연금 깨고 집 사니…중도 인출 요건 강화하려는 정부
3,482 29
2024.12.24 08:36
3,482 29

주택 구입 등 목적으로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하는 이들이 크게 늘면서 정부가 중도 인출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23일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퇴직연금이 실질적 노후 소득 보장이라는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도 인출을 까다롭게 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과 액수가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 현행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Defined Benefit)과 확정기여형(DC·Defined Contribution)으로 나뉜다. 회사가 운용을 책임지는 DB형 퇴직연금은 중도 인출이 불가능하지만 근로자 개인이 민간 금융기관과 계약해 운용하는 DC형 퇴직연금은 법으로 정한 예외적인 사유를 충족하면 중도에 인출할 수 있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2023년 퇴직연금 통계’를 보면 지난해 DC형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은 6만4000명, 인출 금액은 2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 중 52.7%가 주택 구입 목적으로, 27.5%가 주거 임차를 사유로 퇴직연금을 인출했다. 전체의 80%가량이 주거비용 때문에 퇴직연금을 미리 당겨쓴 셈이다.

 

주거비용 명목으로 노후 종잣돈을 깨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연금 자산의 중도 누수를 방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중도 인출이 주로 주택 구입과 관련된 점을 고려할 때 제도적으로 인출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중도 인출 요건을 강화하는 대신 ‘적립금 담보대출’을 촉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노후 소득 보장이라는 퇴직연금 취지를 살리려면 중도 인출을 억제하는 방안이 꼭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중도 인출 조건을 재구성하는 등 근본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외 연금 선진국처럼 영구 장애, 과도한 의료비, 주택 압류 등 ‘예측 불가능한 경제적 곤란 상황’으로 엄격하게 한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실제로 미국은 사망, 영구 장애 등 제한적인 사유로만 중도 인출을 허용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09380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99 12.23 30,8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5,4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04,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8,6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6,7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5,3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1,9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5,4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9,7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4,3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4724 기사/뉴스 트럼프 취임 앞두고 '주한미군 現수준 유지' 美국방수권법 발효 3 02:24 781
324723 기사/뉴스 윤석열 내란 증거가 150여개라고 한다 146 01:35 13,245
324722 기사/뉴스 '그래도 이재명은 안됩니다' 열풍…국민의힘 "선관위 정상화 시급" 십자포화 28 00:31 3,687
324721 기사/뉴스 경찰 실수로 풀려난 성폭행범…길거리에서 피해자 마주쳤다 18 00:23 3,572
324720 기사/뉴스 [단독] AI 교과서 구독료 힘겨루기…업계 “4만~11만원” 교육부 “4만2500원 상한” 145 00:12 8,124
324719 기사/뉴스 [1보] '테라' 권도형 미국행 유력…헌법소원 기각 43 12.24 3,580
324718 기사/뉴스 '이친자'→'지거전'...'MBC 연기대상'서 빛날 올해의 드라마는? 9 12.24 887
324717 기사/뉴스 탄핵집회 참가하면 미국 비자 거부? 외교장관 “있을 수 없는 일” 41 12.24 4,239
324716 기사/뉴스 [속보] ‘테라’ 권도형 미국행 유력…헌법소원 기각 46 12.24 4,654
324715 기사/뉴스 암 걸린 친동생에 사기 친 언니…1억 가로채 생활비 썼다 30 12.24 5,479
324714 기사/뉴스 '어린' 여자 가수들은 감히 정치에 끼지 말라고요? 14 12.24 4,255
324713 기사/뉴스 현빈 "손예진과 비슷한것 많아..결혼생활 너무 좋고 인생 바뀌어"('짠한형') 4 12.24 3,254
324712 기사/뉴스 유연석X채수빈 '지금 거신 전화는', 드라마 화제성 '올킬' 7 12.24 1,033
324711 기사/뉴스 SM 측 "이수만 전 총괄 창립 30주년 콘서트에 초청했다" 깜짝 소식 [공식입장] 9 12.24 1,631
324710 기사/뉴스 홍준표 “한덕수 탄핵, 이런 게 입법내란…내란죄 이재명에 물어야” 240 12.24 9,987
324709 기사/뉴스 오세훈 "이재명 본심은 '무투표 대통령'인가" 612 12.24 20,067
324708 기사/뉴스 이승환 콘서트 대관 취소..구미 숙박업계 무더기 예약 취소 519 12.24 49,711
324707 기사/뉴스 kbs 김건희 명태균 카톡내용 378 12.24 57,848
324706 기사/뉴스 40년 전 무임승차 요금 뒤늦게 갚고 사라진 여성 40 12.24 6,275
324705 기사/뉴스 강소라 "미생, 10주년 감사"...임시완·이성민·강하늘까지 한 자리 모여 자축 9 12.24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