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팩트체크] 우리나라 커피값이 세계적으로 비싸다?
2,232 10
2024.12.24 08:26
2,232 10

라테 가격 기준, 한국 중하위권…스위스 가장 비싸
일평균 소득 대비 커피값 비중도 한국 높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최근 커피 원두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일상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직장인들이 사이에서 "이젠 커피도 줄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커피값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싸다는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되면서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인식도 적지 않게 퍼져 있다.

 

과연 우리나라의 커피 가격이 유달리 높은 것일까.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의 라테 가격을 통해 알아본 결과, 주요국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커피값은 중간 수준 정도로 볼 수 있다.

 

라테 가격 기준, 한국 중하위권…스위스 가장 비싸

 

가격정보 제공업체 글로벌프로덕트프라이시스닷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스타벅스 라테 톨 사이즈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3.8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당시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5천원가량에 해당한다.

 

한국의 라테 가격은 조사 대상 37개국 가운데 21위로, 순위상 중하위권 수준이었다.

 

글로벌프로덕트프라이시스닷컴은 국가별로 적어도 3곳 이상의 대형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판매업체의 자료를 취합해 가격을 산출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라테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스위스로, 한 잔 가격이 8.48달러에 달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2배 이상으로,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8달러를 넘었다.

 

다음으로 비싼 나라는 미국(5.95달러), 칠레(5.92달러), 벨기에(5.92달러), 홍콩(5.66달러), 프랑스(5.60달러), 핀란드(5.55달러), 오스트리아(5.44달러), 영국(5.38달러), 아일랜드(5.29달러)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라테 가격이 가장 저렴한 나라는 튀르키예(1.89달러)로,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라테 가격이 제일 비싼 스위스에서 라테 한 잔을 사는 비용으로 튀르키예에선 4.5잔을 살 수 있는 셈이었다.

 

소득 대비 커피값 부담도 한국은 낮은 편

 

커피 가격이 그 나라 생활 수준에 비춰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알아보기 위해 각국의 1인당 일평균 소득에서 커피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을 비교해봤다.

 

1인당 일평균 소득은 물가 수준을 반영한 구매력 평가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 per capita PPP)을 365로 나눠 산출했다.

 

그 결과, 모로코(12.9%), 인도(12.7%), 필리핀(11.0%)이 커피값 부담이 컸다. 이들 국가는 라테를 8∼9잔 사 마시면 하루 소득을 모두 소진하게 된다.

 

인도네시아(7.8%), 칠레(7.3%), 남아프리카공화국(6.9%), 중국(6.8%), 멕시코(6.4%) 등도 일평균 소득 대비 커피 가격의 비중이 높았다.

 

한국의 커피값 부담은 2.7%로, 조사 대상 국가 중 30위에 해당해 낮은 편에 속했다.

 

커피 가격이 가장 비쌌던 스위스의 경우 소득 대비 비중은 3.7%로 중위권에 속했다.

 

소득 대비 커피 가격의 비중인 가장 낮은 국가는 아일랜드(1.7%)로, 하루 소득으로 라테 59잔을 살 수 있는 수준이었다.

 

뉴질랜드(1.8%), 터키(2.0%), 이탈리아(2.2%), 호주(2.2%) 등도 소득 대비 커피 가격의 비중이 낮은 편이었다.

 

이처럼 주요 국가 간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커피 가격이 비싸지는 않았지만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향후 커피값이 오를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226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94 12.23 22,1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1,1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94,2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1,6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28,5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2,1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89,2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3,8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2,7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2,3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6537 정보 조국혁신당 시즌그리팅 24 15:00 943
2586536 기사/뉴스 충주맨 "구독자 100만 명 달성시 은퇴" 파격 공약 진실은?('라스') 14:59 414
2586535 정보 오늘부터 시작인 연말 광화문 집회 일정🎄🎄🔥 13 14:58 782
2586534 유머 팬이 탈덕했을거라 생각했을 때 아이돌의 심경 2 14:58 1,056
2586533 기사/뉴스 [속보] 우원식 국회의장 "민주당의 '한덕수 탄핵 추진' 우려스러워" 109 14:57 3,714
2586532 기사/뉴스 총리실, 野 '한덕수 탄핵 공식화'에 대단히 유감 86 14:56 1,483
2586531 이슈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재판에 대한 솔직한 심정 쪽팔린다 8 14:56 961
2586530 이슈 베이비몬스터 아현 로라 라미 파리타 위버스 포스트 업뎃 14:56 128
2586529 유머 이시국에 호감도 상승이 엄청난 단체와 호감이 뭐죠 된 단체 9 14:56 1,441
2586528 이슈 오예주 인스타그램 업로드 14:56 359
2586527 기사/뉴스 이승환 구미 공연취소에 화성시 개최 제안 52 14:55 2,863
2586526 이슈 오늘자 더시즌즈 고경표 출근길.jpg 1 14:55 570
2586525 기사/뉴스 강기정 시장 "이승환 콘서트, 광주에서 합시다" 29 14:53 2,512
2586524 기사/뉴스 한덕수 탄핵 절차 착수한 민주…이르면 27일 표결 가능성 20 14:53 614
2586523 이슈 뉴진스 하니 얼굴이 몇개인지 감도 안옴(짤 모음) 3 14:53 658
2586522 유머 운동권 출신 3선 국회의원 잡아먹었다는 18살 자유발언 12 14:52 1,893
2586521 유머 당신의 닉네임이 상사가 됩니다 57 14:50 1,396
2586520 이슈 어제 뜬 82메이저 느좋 그 자체인 얼루어 화보.jpg 14:50 549
2586519 이슈 스타벅스 X 해리포터 콜라보 md, 호그와트골든바닐라라떼 50 14:48 2,933
2586518 유머 두통, 우울증, 스트레스 치료 방법 30 14:46 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