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팩트체크] 우리나라 커피값이 세계적으로 비싸다?
2,313 10
2024.12.24 08:26
2,313 10

라테 가격 기준, 한국 중하위권…스위스 가장 비싸
일평균 소득 대비 커피값 비중도 한국 높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최근 커피 원두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일상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직장인들이 사이에서 "이젠 커피도 줄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커피값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싸다는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제기되면서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인식도 적지 않게 퍼져 있다.

 

과연 우리나라의 커피 가격이 유달리 높은 것일까.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의 라테 가격을 통해 알아본 결과, 주요국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커피값은 중간 수준 정도로 볼 수 있다.

 

라테 가격 기준, 한국 중하위권…스위스 가장 비싸

 

가격정보 제공업체 글로벌프로덕트프라이시스닷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스타벅스 라테 톨 사이즈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3.8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당시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5천원가량에 해당한다.

 

한국의 라테 가격은 조사 대상 37개국 가운데 21위로, 순위상 중하위권 수준이었다.

 

글로벌프로덕트프라이시스닷컴은 국가별로 적어도 3곳 이상의 대형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판매업체의 자료를 취합해 가격을 산출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라테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는 스위스로, 한 잔 가격이 8.48달러에 달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2배 이상으로,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8달러를 넘었다.

 

다음으로 비싼 나라는 미국(5.95달러), 칠레(5.92달러), 벨기에(5.92달러), 홍콩(5.66달러), 프랑스(5.60달러), 핀란드(5.55달러), 오스트리아(5.44달러), 영국(5.38달러), 아일랜드(5.29달러)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라테 가격이 가장 저렴한 나라는 튀르키예(1.89달러)로,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라테 가격이 제일 비싼 스위스에서 라테 한 잔을 사는 비용으로 튀르키예에선 4.5잔을 살 수 있는 셈이었다.

 

소득 대비 커피값 부담도 한국은 낮은 편

 

커피 가격이 그 나라 생활 수준에 비춰 얼마나 부담스러운지 알아보기 위해 각국의 1인당 일평균 소득에서 커피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을 비교해봤다.

 

1인당 일평균 소득은 물가 수준을 반영한 구매력 평가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 per capita PPP)을 365로 나눠 산출했다.

 

그 결과, 모로코(12.9%), 인도(12.7%), 필리핀(11.0%)이 커피값 부담이 컸다. 이들 국가는 라테를 8∼9잔 사 마시면 하루 소득을 모두 소진하게 된다.

 

인도네시아(7.8%), 칠레(7.3%), 남아프리카공화국(6.9%), 중국(6.8%), 멕시코(6.4%) 등도 일평균 소득 대비 커피 가격의 비중이 높았다.

 

한국의 커피값 부담은 2.7%로, 조사 대상 국가 중 30위에 해당해 낮은 편에 속했다.

 

커피 가격이 가장 비쌌던 스위스의 경우 소득 대비 비중은 3.7%로 중위권에 속했다.

 

소득 대비 커피 가격의 비중인 가장 낮은 국가는 아일랜드(1.7%)로, 하루 소득으로 라테 59잔을 살 수 있는 수준이었다.

 

뉴질랜드(1.8%), 터키(2.0%), 이탈리아(2.2%), 호주(2.2%) 등도 소득 대비 커피 가격의 비중이 낮은 편이었다.

 

이처럼 주요 국가 간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커피 가격이 비싸지는 않았지만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향후 커피값이 오를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226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361 12.23 30,7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4,2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01,0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6,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4,5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4,6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1,9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4,6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6,3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4,3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7047 이슈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트위터 22:08 5
2587046 이슈 보고나면 충격먹어서 맥도날드에 정 떨어지는 영화.jpg 22:08 5
2587045 유머 숨쉬듯 자연스런 무례함 .jpg 8 22:07 1,006
2587044 유머 케톡에서 좀 대충 살으라는 얘기나오는 로제 아파트 패러디한 민주당 의원 두명........ 7 22:06 680
2587043 유머 손님 : 기계가 윤석열이 닮았어 / 주인: 아 안되세요?(이걸 알아 들음) / 손님: 아이 미쳤다고 6 22:06 710
2587042 이슈 현역가왕2 대국민 응원 투표 2주차 결과 1 22:06 144
2587041 이슈 KBS 인터뷰 도중 난입한 광기의 산타와 루돌프들 3 22:06 495
2587040 이슈 이재명 확신의 i..... (ft.놀라는 e들) 15 22:05 1,038
2587039 기사/뉴스 유연석X채수빈 '지금 거신 전화는', 드라마 화제성 '올킬' 3 22:04 159
2587038 이슈 떠오르는 캐롤의 대명사 투탑. 둘 중에서 덬들에게 더 취향은 캐롤은? 20 22:03 361
2587037 이슈 한덕수는 원래 공감능력 부족했전 기회주의자 소시오패스임 7 22:02 1,488
2587036 이슈 양곡법홍보 영상 열심히 찍은 민주당 15 22:02 574
2587035 이슈 요아소비콘서트,서코,게임박람회가 군대와 쿠팡, 직장이었구나 그렇구나 (사진주의‼️) 12 22:02 577
2587034 이슈 모텔가면 공감.jpg 41 22:02 2,091
2587033 유머 슈붕모르는 채린(씨엘)언니 지금은 뭔지 아시나영 2 22:01 446
2587032 이슈 현재 반응 갈리는 회사 사무실 자리.JPG 47 22:01 1,958
2587031 이슈 2024년 12월 23일부로 초고령사회 국가가 되었다는 대한민국 5 22:01 759
2587030 기사/뉴스 SM 측 "이수만 전 총괄 창립 30주년 콘서트에 초청했다" 깜짝 소식 [공식입장] 7 22:00 527
2587029 이슈 놀라운 뉴진스의 고요한밤 거룩한밤(cbs 김현정의 뉴스쇼-선공개) 9 22:00 469
2587028 이슈 '뉴진스에 리더는 없지만 민지가 있다'가 느껴진 영상 14 22:00 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