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방첩사 계엄문건 파기의혹, 제대로 확인 않고 “이상 무”
5,021 2
2024.12.24 07:50
5,021 2
23일 국가기록원과 대통령기록관은 비상계엄 관련 기관 18곳을 대상으로 지난 12일~20일까지 기록물 실태점검에 나선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다“며 “점검 대상 기관은 협조적으로 출입 및 기록물 목록 검색 등에 응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기록원은 12일 서울경찰청을 시작으로, 13일 행안부 본청·방첩사, 16일 경찰청·국방부, 17일 육·해·공군본부·국가정보원·국군제3707부대·합동참모본부, 19일 수도방위사령부·특전사령부·정보사령부, 20일 경기남부경찰청 등 15개 기관을, 대통령기록관은 17일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 18일 경호처의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을 점검했다.

국가기록원은 이번 실태 점검에서 지난 6일 각 기관에 보낸 ‘기록물 관리 철저 협조 공문’이 전체 부서에 공유됐는지, 기관별 주요 2~3개 부서에서 생산한 기록물이 전자시스템에 제대로 등록됐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점검 대상 기관의 전 부서 기록물 목록을 요청했다고도 했다.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17조 대통령지정기록물의 보호 및 제19조 누설 등의 금지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지도·검검반이 현장에서 등록문서 등 실태 점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실태점검은 생산된 기록물이 전자시스템에 등록됐는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였을 뿐, 은폐를 목적으로 생산하지 않은 기록물은 점검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애초 점검의 시발점이었던 방첩사의 ‘쿠데타 문서 파기’ 의혹은 조사되지 않았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방첩사에 문건 파기 관련해서 문의했고, 파기하지 않았다는 답을 들었다“며 “미생산 문건은 점검 과정에서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국가기록원은 지난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한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 폐기 금지 요청에 대해서도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다.

‘특이 사항이 없었다’는 대통령기록관의 설명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앞서 지난 10일 대통령실은 행안부에 제출한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자료에서 ‘회의 발언 요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명시했다. 최근 경찰도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을 조사한 뒤 회의록이 없는 등 국무회의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 실태점검에서 국무회의록 존재 여부는 기록물 점검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대통령기록관 관계자는 “국무회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며 “비상계엄 관련 문서의 생산·접수 등을 현장점검 했다”고만 밝혔다.

심성보 전 대통령기록관장은 “접수 문서가 등록됐는지 확인하는 수준의 실태 점검에서는 문제가 있는 게 더 이상한 것”이라며 “두 기관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특이 사항이 없다고 밝힌 건 사실상 각 기관의 기록물 관리에 면죄부를 준 것이다. 나중에 기관들이 기록물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밝혀지면 두 기관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aver.me/G7V49fnP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 01.08 24,4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3,5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3,2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2,56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3,8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797 이슈 생각지도 못했던 AI 도용;; (미용실 포폴 사기) 12:25 143
2957796 이슈 발렌티노 뷰티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합니다. 12:25 146
2957795 이슈 트럼프 : 덴마크가 500년 전에 그린란드에 정착했다고 해서 그게 땅주인이 된다는 것은 아님 3 12:24 100
2957794 이슈 작품에서 클로즈업 보다가 풀샷 보면 느낌이 확 다르다는 김다미 12:23 201
2957793 이슈 후덕죽 결혼할때 신부측 하객이 아예 참석을 안했대 24 12:21 1,662
2957792 기사/뉴스 올데이 프로젝트, 괴물 신인 입증..美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 후보 12:18 104
2957791 기사/뉴스 “화류계 종사자와 같이 살았다” 김혜은, 14년만 고백 9 12:16 2,808
2957790 정치 與 "국힘, 北선전에 동조?…李대통령, 외환죄 거론은 망언" 5 12:16 141
2957789 기사/뉴스 도둑 맞은 자전거를 범인들로부터 다시 훔쳐낸 영국 여성 2 12:16 629
2957788 이슈 최근 판빙빙 근황 17 12:15 1,737
2957787 이슈 방금 올라온 안소희 한복 화보 25 12:14 2,442
2957786 유머 이대로 박보검이 프로포즈 할까봐 긴장함 11 12:13 1,959
2957785 이슈 라방에서 수많은 아이돌중에 저희를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는 아이돌 멤버 2 12:11 1,676
2957784 이슈 결혼할 당시 신부측 하객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후덕죽 셰프.jpg 39 12:09 4,710
2957783 이슈 미국에서 살던 시절의 사회초년생 경험을 AI 만화로 그린 전우원씨.jpg 27 12:09 1,641
2957782 이슈 술마시다가 화장실로 간 손님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7 12:08 2,040
2957781 유머 믿거나 말거나 최강록 반찬가게 썰 낯가려서 손님왓는데도 안쳐다봄 10 12:07 1,936
2957780 이슈 니모로 튀김 만드는걸 보고 비건을 이해한 사람들 27 12:06 2,093
2957779 이슈 미야오 엘라 쇼츠 업로드 - b&w moment 12:02 101
2957778 이슈 임짱과 망원시장 다녀왔습니다 | 넷플릭스 22 12:01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