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너무 투명한 헌법재판관 정계선 후보자의 오늘 모두발언 내용
38,184 412
2024.12.23 23:08
38,184 412

https://youtu.be/bWXkQ1SOM9U?si=DWsu9xJkT4Sk53-1


"(어린 시절 우리 집은) 가난했지만 화목하고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상황은 아버지가 실직한 후 발생했다. 어머님이 한복 바느질로 생계를 책임져 아버님은 해보지 않은 가사를 일부 했다. 그런데 그 역할을 흔쾌히 받아들이지 못했다. 가장 역할을 제대로 못 한다는 무력감은 때로 폭력성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가부장제 정상가족, 규정적 성역할 이데올로기가 여성뿐 아니라 남성을 얼마나 억압하고 화목한 가정을 망가뜨리는지 나는 봤다."

정 후보자는 "양성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돼야 할 혼인과 가족 생활은 가사노동 가치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와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에서 시작돼야 한다"라며 "다양한 형태의 가족 모습을 사회가 수용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지금의 내 생각은 성장 과정의 경험과 맞닿아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1987년 주변의 권유로 의대에 입학했으나 방황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영화 상영관에서 보냈다. 그러다 알파치노 주연의 '모두에게 정의를'이란 영화를 보게 됐다"며 "최종변론에서 'What is justice'라고 외치는 알파치노를 본 순간 정의란 무엇인가 되뇌게 됐고 법을 공부하면 정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법대 진학을 꿈꾸게 됐다"고 밝혔다.

이듬해 정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에 진학했다. 그는 "1988년 법대에 들어갔고, 조영래 변호사가 쓴 '전태일 평전'은 제가 사법시험을 준비할 힘을 줬다"며 "법을 '사람을 위한 따뜻한 것', '실제로 작동해 정의를 실현하는 것'으로 만드는 법조인이 되고자 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자신이 여성 법관으로서 겪었던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혼인·출산·육아와 거의 동시에 시작한 일에 대한 사명감이 조금씩 시들해졌다"라며 "박완서 선생의 말처럼 여러 다른 여성의 희생하에 고군분투했지만, 숙고할 시간은 부족했고 정보는 얻기에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의 업무량은 배우자의 헌신적인 내조를 받는 남성 법관을 위주로 설정돼 있어서 이를 감당하기 벅차하는 여성 법관을 모자란 사람처럼 바라보며 업무에서 배제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젠더법연구회' 활동을 언급하며 "사법부로서는 여성 법관이 존재함으로 인해 사회적 현상을 보다 다각도에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눈을 갖게 됐다는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는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vTAzdY

다스 실소유주는 이명박 판결 내리신 걸로도 유명

 




+ 아 댓보고 2023년 대법관 후보로 오르셨으나 윤석열이 콕 찝어서 임명 거부권 행사함 ㅎㅎ 인증마크

nIaNgU





남편분은 전혀 보수를 받지 않고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에서 20년 동안 인권변호사로 일하고 계신다고 함

RYJnuT




좋은 의미로 투명 ㅎㅎ (어그로 좀 끌어봣다...

목록 스크랩 (13)
댓글 4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최.초.공.개❤️ 싱글큐브섀도우 체험단 이벤트✨ 96 12.23 26,7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84,2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01,0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66,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32,4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34,6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5 20.09.29 4,591,9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194,6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7 20.04.30 5,626,3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53,7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83026 정보 추위 잠시 주춤하겠고, 밤중에 중서부 지방에 산발적으로 눈 날린다는 소식있는 크리스마스인 내일 전국 날씨 & 기온.jpg 2 20:57 543
283025 정보 동안은 아닌데 생각보다 나이가 더 많은 듯한 배우 356 20:49 30,003
283024 정보 세상에서 제일 귀엽다는 ‘뱁새’! 그런데 진짜 뱁새는 따로 있다고요? (ft. 오목눈이) 6 20:29 1,186
283023 정보 오퀴즈 20시 정답 9 20:08 391
283022 정보 2024헌나8 대통령(윤석열) 탄핵 사건 준비절차 방청 3 20:02 1,493
283021 정보 모두를 뒤집어 새로운 세상이 오기를 바라네~♬ 15 19:47 1,185
283020 정보 <19시 21분 기준. 환율 1460원 돌파, 1460.50원> 24년만에 최고치 251 19:31 11,241
283019 정보 시위/집회 정보 한눈에 볼 수 있는 노션 사이트 12 19:31 1,651
283018 정보 네이버페이 1원 23 19:22 1,481
283017 정보 [펌] '천대엽 판결' 탄원서 1분, 국민신문고 2분컷으로 민원넣기(양식 有) 19 19:12 846
283016 정보 (뉴스 기사 아님) 이제 학폭, 데폭, 넘어서 국폭 6 18:42 3,180
283015 정보 이승환 공연 취소 손해배상 소송 공지 686 18:37 47,629
283014 정보 감사합니다. 제가 매니저가 없는 관계로 협력사인 음향회사 대표님께서 연락 드릴 것 같습니다.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의 공연을 기대합니다. 36 18:09 5,978
283013 정보 오퀴즈 18시 정답 9 18:06 512
283012 정보 토론을 즐겼던 노무현 대통령 I 취임 1주년 신년 기 자회견은 100분 토론이었다? 100분간 벌어진 대 통령과 기자들의 질의응답 18:01 520
283011 정보 크리스마스 선물 도착🎁 군인권센터 응원봉 무료 배부 안내 38 17:56 3,629
283010 정보 ‼️민주당이 오늘 한덕수 탄핵안 발의 안해도 별 상관 없는 이유‼️ 266 17:53 31,851
283009 정보 12.3 내란의밤, what if..? 9 17:53 1,333
283008 정보 [속보] 탄핵안 오늘 발의 안하고 26일까지 기다림 12 17:52 2,302
283007 정보 일본에서 유명했던 밀실 살인 사건의 범인과 동기 그리고 밀실 살인이 가능했던 이유 17 17:27 4,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