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너무 투명한 헌법재판관 정계선 후보자의 오늘 모두발언 내용
39,103 415
2024.12.23 23:08
39,103 415

https://youtu.be/bWXkQ1SOM9U?si=DWsu9xJkT4Sk53-1


"(어린 시절 우리 집은) 가난했지만 화목하고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상황은 아버지가 실직한 후 발생했다. 어머님이 한복 바느질로 생계를 책임져 아버님은 해보지 않은 가사를 일부 했다. 그런데 그 역할을 흔쾌히 받아들이지 못했다. 가장 역할을 제대로 못 한다는 무력감은 때로 폭력성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가부장제 정상가족, 규정적 성역할 이데올로기가 여성뿐 아니라 남성을 얼마나 억압하고 화목한 가정을 망가뜨리는지 나는 봤다."

정 후보자는 "양성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돼야 할 혼인과 가족 생활은 가사노동 가치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와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탈피에서 시작돼야 한다"라며 "다양한 형태의 가족 모습을 사회가 수용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지금의 내 생각은 성장 과정의 경험과 맞닿아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1987년 주변의 권유로 의대에 입학했으나 방황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영화 상영관에서 보냈다. 그러다 알파치노 주연의 '모두에게 정의를'이란 영화를 보게 됐다"며 "최종변론에서 'What is justice'라고 외치는 알파치노를 본 순간 정의란 무엇인가 되뇌게 됐고 법을 공부하면 정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법대 진학을 꿈꾸게 됐다"고 밝혔다.

이듬해 정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에 진학했다. 그는 "1988년 법대에 들어갔고, 조영래 변호사가 쓴 '전태일 평전'은 제가 사법시험을 준비할 힘을 줬다"며 "법을 '사람을 위한 따뜻한 것', '실제로 작동해 정의를 실현하는 것'으로 만드는 법조인이 되고자 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자신이 여성 법관으로서 겪었던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혼인·출산·육아와 거의 동시에 시작한 일에 대한 사명감이 조금씩 시들해졌다"라며 "박완서 선생의 말처럼 여러 다른 여성의 희생하에 고군분투했지만, 숙고할 시간은 부족했고 정보는 얻기에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의 업무량은 배우자의 헌신적인 내조를 받는 남성 법관을 위주로 설정돼 있어서 이를 감당하기 벅차하는 여성 법관을 모자란 사람처럼 바라보며 업무에서 배제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젠더법연구회' 활동을 언급하며 "사법부로서는 여성 법관이 존재함으로 인해 사회적 현상을 보다 다각도에서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눈을 갖게 됐다는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는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vTAzdY

다스 실소유주는 이명박 판결 내리신 걸로도 유명

 




+ 아 댓보고 2023년 대법관 후보로 오르셨으나 윤석열이 콕 찝어서 임명 거부권 행사함 ㅎㅎ 인증마크

nIaNgU





남편분은 전혀 보수를 받지 않고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에서 20년 동안 인권변호사로 일하고 계신다고 함

RYJnuT




좋은 의미로 투명 ㅎㅎ (어그로 좀 끌어봣다...

목록 스크랩 (14)
댓글 4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더쿠 최초 공개! 큰 거 왔다..! 신상 ‘겟잇 틴트 워터풀 시럽’ 체험 이벤트 573 03.13 40,9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90,5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50,2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17,1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98,7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14,1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64,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17,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98,6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51,6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2408 이슈 가세연 오늘 방송 예고 18:43 387
2662407 이슈 미국 MZ세대 엄마의 고민... 1 18:42 746
2662406 이슈 [2025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남자 5000m 계주 동메달🥉 1 18:41 243
2662405 기사/뉴스 1억짜리 팔찌도 판다…명품주얼리, 카카오 '똑똑 1 18:41 329
2662404 이슈 나이 들수록 점점 하지 말아야 할 행동 2 18:38 1,459
2662403 이슈 6년만에 완전체로 방송 나와서 무대하고 우승까지 가져간 걸그룹.. 1 18:38 1,059
2662402 기사/뉴스 "정말 나만 빼고 다 가입했나 보네"…'연 최대 9.54% 금리'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무려 3 18:38 553
2662401 기사/뉴스 일하지 않는 청년들..."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2 18:38 559
2662400 이슈 난리난 다음주 날씨 ;;; 5 18:36 2,719
2662399 기사/뉴스 [단독]국민연금, 홈플러스 회생신청 직전 MBK에 3천억 투자약속 9 18:36 1,133
2662398 이슈 발바닥 젤리 속 발바닥 젤리 3 18:36 561
2662397 이슈 은근 많은 수건 취향 . jpg 6 18:36 879
2662396 이슈 650년 만에 바다에서 나온 것들 (우리나라 개이득) 15 18:35 2,193
2662395 기사/뉴스 정지선 “작년 9주차 유산… 모든 게 내 탓” 결국 전문의에 심리상담 (‘사당귀’) 2 18:35 1,376
2662394 이슈 세븐틴 호시,우지 X 있지 예지 '동갑내기' 챌린지 9 18:33 434
2662393 유머 우리가 이길거야 19 18:33 1,280
2662392 유머 박해준 폭싹에선 등장만 해도 눈물고임 존나 슬프게생김 이태오 개색히 바람필땐 언제고 이제와서 좋은아빠인척해도 안속는다 1 18:32 1,006
2662391 이슈 ??: 니 고양이 부담스럽다 12 18:32 1,353
2662390 이슈 박보검이 제대로 낉여주는 국가대표 농구선수.jpg 15 18:32 1,345
2662389 이슈 박나래가 다르게 느끼는 결혼 조급함의 환경 차이 19 18:31 3,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