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joshua_luvlous/status/1870733269895176265?t=4-8O4sxyaCIgdQ-tyNATjw&s=19
한강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뒷표지에 적힌 글
그사이 객실 천장의 조명은 꺼지고
낮은 조도의 등들이 드문드문
비상전력으로 밝혀진다
...
어둡다.
우리가 이렇게 어두웠었나
....
확연히 느려졌다고 느낀 순간
일제히 조명이 들어온다, 다시 맹렬하게 덜컹거린다.
갑자기 누구도 파리해 보이지 않는다
무엇을
나는 건너온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