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실은 퇴직연금 잘 모르는 직장인을 위하여[경제뭔데]
26,392 443
2024.12.22 09:26
26,392 443


시국이 혼란해도 연말은 연말, 바야흐로 연말정산 시즌입니다. 1년 중 ‘퇴직연금’이란 단어가 가장 많이 들리는 때이기도 하죠. 최대 148만원까지 돌려주는 알찬 세액공제 혜택 덕분에, 연금저축과 함께 ‘13월의 월급’ 마련을 위한 ‘필수템’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31일 오후 4시(금융사마다 차이 있습니다)까지는 계좌에 돈을 넣어야 하는데요. 특히 올해는 10월 말부터 ‘퇴직연금 갈아타기’가 가능해지면서 인기가 더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화제가 된다고 모두가 잘 아는 건 아닙니다. 최근 만난 후배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얘기가 나오니 “그게 대출인 거죠?” 묻더라고요. 그저 ‘연말정산에 좋다’고 하니 일단 가입은 했는데 퇴직연금이 뭔지, 뭐가 좋은지, 어디서 가입해야 좋은지 잘 모르는 사회초년생들을 자주 만납니다.

 

이번 ‘경제뭔데’에서는 남들은 다 아는 것 같아 차마 묻지도 못한 직장인들을 위하여 퇴직연금, 그중에서도 개인형 IRP를 둘러싼 기초적인 궁금증을 다뤄보겠습니다.

 

퇴직연금이 뭔데?


퇴직금과 퇴직연금은 뭐가 다를까요? 퇴직연금은 회사가 직원 몫의 퇴직금을 매년 정기적으로 금융회사에 맡기는 제도입니다. 이렇게 하면 회사가 망하더라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고, 퇴직금을 예금·펀드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종류는 확정급여(DB)형, 확정기여(DC)형, 그리고 개인형 IRP 세 가지가 있어요. 이 중 DB형과 DC형은 회사가 직원의 퇴직금을 적립하는 용도의 계좌입니다. 운용을 회사가 하면 DB형, 직원이 직접 하면 DC형이죠. 이렇게 쌓인 돈은 직원이 퇴사할 때 개인형 IRP 계좌로 받아 갑니다. ‘연금’이니까, 원칙적으로 출금은 만 55세부터 가능하고요.

 

IRP 활용하면 세금 얼마나 아낄까?


그런데 개인형 IRP가 직장인 연말정산 ‘필수템‘이 된 이유는 뭘까요? 개인 IRP는 꼭 퇴사할 때가 아니라도 원할 때 자유롭게 가입해 매년 1800만원까지 자유롭게 돈을 넣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넣을 수 있는 거죠. 국민이 노후자금으로 묶어두는 돈이 그만큼 늘어나는 셈이니, 정부한테도 좋은 일입니다. 정부가 세액공제 혜택을 주며 적극 장려에 나선 이유에요.

 

세액공제는 이런 식입니다. 매년 IRP에 넣은 돈의 13.2%~16.5%를 연말정산하면서 현금으로 돌려주는 거예요. 혜택을 주는 납입액 한도는 매년 최대 900만원까지고요.

 

참고로 IRP와 유사한 개인연금 상품인 연금저축도 있습니다. IRP는 근로소득자나 자영업자처럼 소득이 있어야 가입되고요. 연금저축은 소득이 없어도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두 상품에는 한도 차이가 있습니다.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한도는 매년 600만원이고, IRP는 최대 900만원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 개인연금과 IRP 두개 동시에 가입했어도 한도는 두개 합쳐 900만원까지 입니다. 세액공제율은 같습니다.

 

만약 올해가 가기 전 IRP 계좌에 900만원을 입금한다면, 연말정산에서 최대 148만5000만원(연 소득 5500만원 이하)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다만 IRP는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등 몇 가지 사유를 제외하고는 중도인출이 허용되지 않으니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대신 연금저축은 16.5%의 기타소득세를 내고 중도인출이 가능하고요.

 

IRP로 돈을 어떻게 불릴까?


IRP 계좌가 아직 없다면 은행, 보험사, 증권사 중 하나를 골라 계약을 맺으면 됩니다. 금융회사를 통해 IRP에 돈을 넣고 은행 예금부터 채권형 펀드, 주식형 펀드,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등 개인의 성향에 맞춘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 할 수 있어요.

 

IRP는 노후까지 돈을 묶어두는 것뿐 아니라 돈을 불리는 데 특화된 제도이기도 해요. 세제 혜택도 있습니다. 보통은 금융투자로 수익이 발생하면 15.4%의 이자·배당소득세가 원천 징수되지만, IRP에서 발생한 수익은 연금을 받을 때까지 과세가 미뤄집니다. 나중엔 세금을 내더라도, 지금은 그 돈으로 투자를 할 수 있으니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거예요.

 

예전엔 IRP를 단순히 ‘세액공제용’으로 활용하고 수익률이 낮은 은행 예금 등에만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퇴직금이다 보니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 위주로 보수적으로 운용하려는 경향이 높았거든요. 그런데 최근엔 IRP를 통해 ETF 등 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적극 투자하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어요.

 

은행 대 증권사 왜 싸우는 걸까?
 

이런 흐름은 지난 10월 말 시작된 ‘퇴직연금 갈아타기’ 서비스를 둘러싼 ‘은행 대 증권사’의 경쟁 구도로 나타나기도 했어요. IRP 등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가입한 예금이나 펀드 등을 그대로 들고 다른 금융회사로 옮길 수 있게 된 거예요. 이전엔 금융회사를 옮기려면 이전에 가입했던 상품을 중도 해지하거나 팔아야만 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안전 보장’을 앞세운 은행과 ‘수익률 제고’를 자신하는 증권사가 정면으로 맞붙게 된 셈입니다. 특히 증권사들은 요즘 인기가 높은 ETF 취급 상품 수가 은행보다 훨씬 많고, 은행과 달리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드러냈죠.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갈아타기 시행 이후 약 한 달 만에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총 4000억원 규모의 퇴직연금 현물이 이전됐다고 밝혔어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도 1000억원 규모의 순유입이 있었다고 했고요. 차이가 있다면 증권사들의 증가는 주로 개인형 IRP에서, 은행들의 증가는 회사가 가입·운용하는 DB형에서 일어났다는 점입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40746

목록 스크랩 (301)
댓글 4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38 00:05 3,4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8,6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9,4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3,47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619 정치 “사형 구형론 vs 무기징역론”…윤석열 내란 혐의 13일 결론 5 03:04 77
2959618 이슈 레딧에서 댓글 1400개 달린 한국인의 질문글 9 02:53 1,558
2959617 이슈 모델같은 발레리노 전민철 까르띠에 화보 9 02:52 910
2959616 이슈 라방할때 먼저 툭 끄면 팬들 서운할까봐 팬들 나가는거 기다리는데 갑자기 시청자가 늘어나서 놀라는 올데프 영서 1 02:49 492
2959615 유머 안잔다고 아직 일요일인거 아닙니다 6 02:47 263
2959614 이슈 <아바타4>의 배경은 남극 같은 얼음지대 8 02:40 822
2959613 팁/유용/추천 오타쿠들 난리난 로맨스 만화.jpg 21 02:25 2,053
2959612 유머 모두를 위한 바버샵 (인외 포함) 21 02:24 1,127
2959611 유머 누나는 편의점 갔다고 메모 달고 기다려중인 개 14 02:23 2,047
2959610 유머 돼지코 상태로 꿀잠자는 고슴도치 6 02:19 731
2959609 이슈 엄마한테 장난치는 아기 호랑이 설호 4 02:19 631
2959608 정보 심한 스트레스 적신호.jpg 22 02:16 3,368
2959607 유머 재벌의 일상ㄷㄷㄷ 8 02:10 1,739
2959606 유머 사촌에 팔촌에 부모님까지 보고있기때문에 방송수위를 지켜가며 한다는 버튜버 8 02:09 3,047
2959605 이슈 그럼 앵알이는 누나가 지를 털복숭이 모차르트로 만들어서 사진까지 찍는데 가만히 있었다고??? 2 02:06 1,026
2959604 이슈 이게 뭐야;; 싶은 올해부터 시행될 카페 컵가격표시제 (커피 테이크아웃) 17 02:05 2,397
2959603 이슈 "이번 연도 요리 중에 제일 재밌다!" 누나들의 끝없는 우쭈쭈❣️ 귀여움 한몸에 받고 간 윤남노 3 02:03 928
2959602 이슈 골디 비마베 커버무대 보면서 따라추는 올데프 여멤들 3 01:56 782
2959601 유머 코타츠에 녹아버린 고양이 5 01:56 1,007
2959600 이슈 제임스 카멜론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최근 투샷 13 01:46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