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억 엔 상당의 금괴, 세토내해에 투하… 부산-오사카 크루즈선을 이용한 밀수
2,295 5
2024.12.20 21:16
2,295 5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크루즈선을 이용해 금괴를 해상에서 주고받는 이른바 "세토리" 수법으로 밀수를 시도한 혐의로, 일본 해상보안청 등이 한국인과 일본인 남성 등 약 10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체포한 사실이 수사 관계자를 통해 확인되었다. 압수된 금괴는 약 40kg(한화 약 50억~60억 원 상당)에 달하며, 일본 당국은 한일 밀수 조직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11월 초 한국에서 일본으로 약 40kg의 금괴를 밀수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방식은 과거 마약 밀수 사건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는 해상에서 물건을 주고받는 "세토리"였다. 한국인 그룹이 상자에 숨긴 약 40kg의 금괴를 부산에서 출발해 오사카로 향하는 크루즈선에 싣고, 세토내해의 에히메현 앞바다를 지날 때 금괴를 바다에 투척했다. 이를 일본인 그룹이 배를 이용해 회수했다. 사전에 밀수 정보를 입수한 수사 당국은 해당 현과 항구 등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두 그룹을 동시에 체포했다고 한다.

 

vsEDOQ
 

 

일본에서 금을 수입할 때는 세관에서 소비세를 납부해야 한다. 당국은 이들이 밀수를 통해 세금을 회피하고, 회피한 소비세 금액(약 5천만~6천만 엔)을 더한 가격으로 금 매입업자들에게 팔아 차익을 노린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전국 세관이 적발한 금괴 밀수 건수는 소비세율이 5%에서 8%로 인상된 2014년부터 급증했으며, 2017년에는 역대 최고인 1,347건에 달했고, 압수량은 약 6.3톤이었다. 이후 소비세율이 2019년에 10%로 인상되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외 이동이 줄어들면서 19~22년에는 5~61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위기 시 안전 자산"으로도 불리는 금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가격이 급등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내 금 가격의 대표적 지표인 다나카 귀금속 공업의 기준 소매 가격(세금 제외, 1g당)은 올해 11월 평균 13,155엔으로 10년 전보다 약 3배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1~6월) 적발 건수는 228건으로 지난해(218건)를 이미 초과했으며, 압수량은 937kg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금괴 밀수는 주로 항공기를 이용한 방식이 많으나, 이번처럼 크루즈선을 악용한 "세토리"는 드문 사례다. 한 수사 관계자는 "금 가격 급등과 소비세율 인상으로 커진 차익을 한 번에 대량으로 운반할 수 있는 세토리 방식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요미우리신문

https://www.yomiuri.co.jp/national/20241219-OYT1T50087/#r1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 #핑크콜라겐 #핑크젤라또 NEW 클렌징 2종 체험 이벤트 188 00:08 8,7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97,1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18,4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25,8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960,1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350,4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85,2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39,9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3 20.04.30 6,333,0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74,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4946 이슈 금쪽이 의대생들.gisa 15:24 129
2654945 유머 한국 짜장면과 순두부찌개가 맛 없어진 이유 15:24 268
2654944 이슈 일본 땅길이 체감.JPG 2 15:23 297
2654943 기사/뉴스 이재명 “검찰 즉시항고 포기로 내란 수괴 석방? 의도된 기획” 14 15:21 349
2654942 유머 도덕 선생님한테 결투장 보낸 급식..JPG 6 15:19 1,352
2654941 이슈 사진주의) 뿔 때문에 낀채로 그대로 죽어간 것처럼 보이는 사슴...jpg 15 15:18 2,097
2654940 이슈 더본코리아가 상장하기전에 더본코리아를 비판했던 유튜브 채널.jpg 5 15:17 1,593
2654939 기사/뉴스 윤은혜, 과거 영상 대방출에 난감 “그 당시엔 너무 이상해”(놀토)[순간포착] 1 15:17 457
2654938 이슈 최근 전국 광역시별 국평 아파트 최고가 TOP3.jpg 6 15:17 635
2654937 이슈 봉준호 감독이 '경이적인 연기력과 파괴력을 가진 배우'라고 느꼈다는 일본 배우.jpg 10 15:14 1,904
2654936 유머 소미날 소미시에 버블로 셀카 보내는 전소미 15:14 341
2654935 정보 여행방에서 나온 동행과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 조율해야할 항목들 3 15:13 505
2654934 기사/뉴스 전현무, 결혼 계획 전혀 없나 "사주에서 결혼 이야기 없어"('전참시')[핫피플] 15:11 442
2654933 유머 이석훈한테 짱구에서의 본인 최애 캐릭터 맹구를 설명하는 카리나 5 15:10 595
2654932 이슈 매니아층 많은 이달의 소녀 솔로곡 3 15:09 337
2654931 유머 ‘메이드 인 차이나’ 스티커가 튼튼한 이유 42 15:08 4,115
2654930 이슈 팬들이 자꾸 자기 똥개라고 해서 한국어선생님한테 뜻 물어봄 15:06 1,419
2654929 기사/뉴스 '전참시' 심으뜸, '모태 근수저' 아니었다.."2.2kg 출생→보건실 전전" 2 15:06 1,194
2654928 기사/뉴스 민주당 “최상목, ‘마은혁·상설특검 미임명’ 심각한 위헌” 34 15:04 840
2654927 기사/뉴스 민주당 일정 : 오전 의원총회 - 오후 7시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 - 집회 후 10시 의원총회 - 자정까지 릴레이 발언 13 15:04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