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폭행 가해 남성 혀 깨물었다고 징역형?…60년 만에 재심 열린다
2,150 31
2024.12.20 10:30
2,150 31
lWJXab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남성의 혀를 깨물어 상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최말자씨(78)가 사건 발생 60년 만에 법원에서 재심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 18일 최씨의 재심 청구 재항고 사건에서 청구 기각했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1964년 최씨는 자신을 강간하려는 가해자의 혀를 깨물었다. 경찰은 최씨가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을 파악해 무죄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고의로 멀쩡한 남자의 혀를 잘랐다’며 최씨를 중상해죄로 6개월 넘게 구속수사한 다음 기소했다. 최씨를 성폭형하려던 가해자는 징역 6개월에 집유 2년을 선고받았는데, 최씨는 그보다 무거운 징역 10개월에 집유 2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2018년 ‘미투’ 운동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자신의 행위를 정당방위로 인정받기 위해 2020년 재심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재심 청구와 항고를 모두 기각했고, 최씨는 2021년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이번 판결은 재항고한 지 3년 만에 나온 것이다.

대법원은 “재심 심판받을 기회 보장해야 한다”며 재항고 인용했다. 대법원은 “재심 청구인이 허위로 진술할 뚜렷한 동기나 이유를 찾을 수 없는 등 그 진술에 충분한 신빙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진술에 부합하는 직접ㆍ간접의 증거들이 상당수 제시됐다”며 재심 청구 이유 있다고 인정했다.


 https://naver.me/GxkY30DL


당시 검사는 "남자를 불구로 만들었으면 책임져야지"라고 윽박질렀다.

1964년 10월 21일 부산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재판장은 최씨를 향해 "피고와 결혼해서 살 생각이 없냐"고 2차 가해를 했다.

"소리를 질렀으면 주위 집에 들릴 수 있었다"며 최씨 탓을 하기도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160 12.19 25,6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35,3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16,3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21,7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57,6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01,4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4 20.09.29 4,554,1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3 20.05.17 5,159,7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91,4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415,2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83283 이슈 뜨자마자 팬들 반응 난리난 스트레이키즈 막내 아이엔 화보..jpg 17:44 86
2583282 기사/뉴스 [단독]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립병원까지 폐쇄 17:44 131
2583281 유머 다시보는 이명박 박근혜 진실공방전 17:44 161
2583280 팁/유용/추천 박효신의 겨울 소리 플레이리스트 17:42 91
2583279 기사/뉴스 ‘겹치기 논란’ 최재림, 건강상 이유로 공연 취소…줄줄이 빨간불 [종합] 19 17:38 1,065
2583278 이슈 요즘 누가 자꾸 레몬수 먹으라고 하는것임... (고통받는 소화기내시경 의사) 45 17:38 2,684
2583277 이슈 말 간간히 나왔던 최재림 올해 뮤지컬 스케줄 24 17:37 1,358
2583276 이슈 @아직 아무도 모를 때 탄핵해 11 17:37 1,408
2583275 이슈 (14일 집회 연령대/성별 비율) 전국의 20대 초반 여성 100명 중 3명 이상이 그날 여의도에 있었다. 17:36 300
2583274 이슈 조회수 150만 돌파한 후이 "청춘만화" 커버 영상 4 17:36 382
2583273 기사/뉴스 [단독]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회동 추진 240 17:35 7,308
2583272 이슈 보기와 다르게 인바디 점수 92점 나온 예능인 16 17:32 2,606
2583271 이슈 [나 혼자 산다 선공개] 21살 구성환에게 영화 같았던 풍경, 2001년 홍콩의 도시✨, MBC 241220 방송 17:32 442
2583270 이슈 여의도 탄핵 집회 참여 비율에 20대 남성의 군입대가 미친 영향 보정한 그래프 (보정 전후 비교).jpg 53 17:31 2,731
2583269 이슈 신세계 명동점에서 나눠주고 있다는 카리나 티켓 5 17:31 1,908
2583268 이슈 저에게는 SNS가요. 아주 부당한 허위사실을 동반한 공격으로부터 저를 지켜주는 갑옷같은 거예요 10 17:29 1,092
2583267 이슈 가리온(Garion) '가리온3' 이즘(izm) 평 3 17:28 288
2583266 기사/뉴스 '조명가게', 2024년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 최다 시청 기록 13 17:28 878
2583265 이슈 많이 참고 있었던 강아지 34 17:27 2,859
2583264 정보 내일(21일 토요일) 폭설¿이라는데 진짜인지 araboza 46 17:27 3,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