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알고보니] 권성동, 권한대행은 재판관 임명 못한다?
2,475 4
2024.12.17 20:57
2,475 4

https://tv.naver.com/v/66550117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직무정지 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고 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런데 본인이 탄핵소추위원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당시에는 지금과 말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후임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던 건데요.

권성동 원내대표의 달라진 말을 팩트체크 알고보니에서 이준범 기자가 확인해 봤습니다.


-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을 진행 중이던 지난 2017년 2월 1일.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이던 권 원내대표는 퇴임이 다가온 이정미 재판관 후임을 서둘러 임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성동/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장 (2017년 2월 1일) ]
"이 재판이 3월 13일 이전에, 이정미 재판관 퇴임 이전에 끝난다 하더라도 만약에 탄핵 결정이 되고 두 달 후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다시 취임한 대통령이 이 절차를 밟기에는 너무나 공백이 길다."

이 재판관 자리는 대법원장 추천 몫이기 때문에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실질적 임명권이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권성동/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장 (2017년 2월 1일)]
"이정미 재판관 후임은 대법원장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고, 이때의 대통령의 임명권은 형식적 임명권에 불과하고 실질적 임명권은 대법원장이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 임명 절차를 밟게 되는 헌법재판관 3명은 모두 국회 추천 몫.

권 원내대표의 당시 논리대로라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권 역시 형식적 임명권에 불과해 그대로 임명하는 것이 맞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히려 민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엔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민주주의 훼손이라고 비판했다고 지적했는데요.

당시 민주당 지도부는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부정적이었다가 얼마 후 입장을 접었습니다.

우상호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가 "추천권이 국회나 대법원장에게 있어 대통령이 사실상 사인만 하는 직책은 대통령 인사권 범주로 보지 않고 용인한다"며 재판관 임명을 결국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말은 사실과 다릅니다.


이준범 기자

영상편집: 김재환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446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강하늘X유해진X박해준 영화 <야당>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11 03.28 37,3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99,4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98,5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91,8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13,1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35,7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6,5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79,2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04,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04,2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0698 이슈 실시간 김수현 비꼬는 가세연 17:11 745
2670697 이슈 김수현 기자회견 전혀 안 보고 있는데 핫게 제목만 봐도 3 17:11 283
2670696 이슈 izna (이즈나) 'SIGN' Comeback Countdown Talk 17:11 24
2670695 이슈 김수현 "무엇을 왜곡해 살인자로 몰아갈지 두렵다…꼭 증명할 것" 13 17:10 845
2670694 이슈 포스터 때문에 망한 명작.jpg 10 17:09 1,574
2670693 이슈 김수현 '가세연과 故 김새론 유족에게 120억 형사-민사 소송 제기' 189 17:09 6,683
2670692 이슈 김수현, 미성년 교제·채무 압박 의혹 전면 부인 "故김새론도 편히 잠들지 못해" [종합] 6 17:09 576
2670691 이슈 김수현 측 유가족&가세연 등 형사고소 및 정보통신망 명예훼손으로 고소장 발부, 120억 손해배상 청구 21 17:09 1,547
2670690 이슈 설리 언급은 한마디도 안한 김수현 (김수현 주장 끝) 12 17:08 3,114
2670689 이슈 양문석의원 sns 16 17:07 2,288
2670688 이슈 김수현 기자회견 직전, 추가 사진 폭로 "고2 김새론 만든 닭볶음탕" 21 17:07 5,194
2670687 기사/뉴스 권성동 "마은혁은 안된다"면서 "문형배·이미선 후임 임명은 필요" 15 17:07 685
2670686 이슈 포렌식 카톡 결과를 말투로 분석해온 김수현 측.jpg 142 17:06 13,962
2670685 이슈 창원 엔팍 사고 피해자 추모, 4월 1일 KBO 1-2군 전 경기 취소...SSG-NC 3연전 순연 [공식발표] 3 17:06 597
2670684 기사/뉴스 [포토] 김수현 ‘유족측 증거자료 수사기관에서 검증할 것’ 12 17:05 2,530
2670683 이슈 실시간 가세연 6 17:05 3,506
2670682 이슈 김수현이 과학기관에 의뢰한 카톡 결과라함 474 17:04 26,840
2670681 기사/뉴스 김수현, 오열하며 의혹 부인 “김새론 음주운전 당시 다른 사람 사귀고 있었다…연락 조심스러워” 14 17:04 1,234
2670680 기사/뉴스 [속보] 김수현 "故김새론 유족, 나에게 소아성애, 미성년자 프레임 씌워" 196 17:03 12,169
2670679 기사/뉴스 김수현 "성인 이후 교제, 2016년으로 증거 조작" 46 17:02 4,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