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가회동 4인방에···감사원장 직무대행 “필요시 직무감찰”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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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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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감사원장 직무대행은 12·3 비상계엄 다음 날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근들이 회동한 것과 관련해 직무감찰을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조 직무대행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안가 회동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필요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가회동은 이완규 법제처장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계엄해제 당일인 지난 4일 밤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회동한 사실을 말한다. 이 회동에는 정작 윤석열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처장은 그날 회동에 대해 “그날 만나서 저도 그냥,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했다”며 “저녁 연락이 왔길래 갔고, 가니까 아는 게 없이 한숨만 쉬다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회동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을 밝혔다.
전 의원은 “안가에 주인이 없이 손님 4명이 그 집에 가서 식사도 하고 놀았다는 얘기”라며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직무대행에게 “감사원이 수사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 있지 않나”라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는 감사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여기에 관한 증거를 미리 확보를 해서 문제가 있다면 수사 요청을 해서 나중에 특검이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조 직무대행은 “의원님 말씀에 일부 공감한 부분이 있다”며 “내부 검토를 거쳐 가지고 필요하다면 저희가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조문희 기자 moony@kyunghyang.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3989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