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정훈 대령 “불법명령, 직 걸고 막은 사람 없어 안타까워”
2,537 6
2024.12.17 17:46
2,537 6
iOONDF

군 검찰이 상관명예훼손과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대령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지난 11월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들머리에서 박정훈 대령이 변호인단의 입장발표를 듣고 있다. 김혜윤 기자 




“불법 명령을 직을 걸고 막은 사람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박정훈 대령은 16일 천주교 인천교구청에서 열린 제1회 김병상사회정의평화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뒤 “계엄 때 동원돼 반란군으로 명예가 실추된 군 장병들,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이 수많은 사람을 범법자로 만드는 등 불행한 사태를 불러오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돌이켜보고 군이든 정부 관료든 (불법 명령은)거부하거나 이행하지 않는 것이 정의고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령은 이번 내란 행위에 동원된 일반 사병 등에 대해서는 자책하지 말라며 위로했다. 박 대령은 “법적으로 보면 내란죄는 수괴, 중요임무, 단순가담자로 구분되고 형이 무겁다”며 “동원된 병사를 모두 처벌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 자유의사도 표현할 수 없었던 병사가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채아무개 상병 사건과 관련해 박 대령은 “채 해병 사건 후 1년 반을 지켜보면서 진실을 알릴 때 누군가는 ‘망상’이라고 했다. 집단 항명 수괴로 구속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누가 망상을 하고 있는지, 누가 수괴인지 알 것”이라며 “작년 최고 권력을 상대로 채 해병 사건 진실을 어떻게 알릴 것인지 큰 고민이고 숙제였다. 감사하게도 시간이 지나며 진실이 알려졌고 지금은 수많은 국민의 지지와 응원이 있어 견딜만 하다.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밝혀지게 돼 있다”고 했다.



이승욱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2273?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689 04.18 58,4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69,1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37,0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58,5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11,1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35,1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0,1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2,96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7,1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67,0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4327 기사/뉴스 30년 넘은 가정폭력에 부친 살해한 30대…검찰, 징역 15년 구형 14:35 0
2694326 이슈 중국인이나 한국인이나 사람을 대할 때의 상냥함의 형태가 14:35 88
2694325 이슈 [빌보드 아티스트 : 플레이브 에디션] PRE-ORDER OPEN 14:35 27
2694324 유머 콜드플레이는 어디 구청에서 티켓을 나눠주는거임? 4 14:34 586
2694323 기사/뉴스 JTBC 분쟁 속..장시원표 ‘불꽃야구’ 오늘(22일) 첫 티켓팅→전석 매진 [Oh!쎈 이슈] 1 14:33 169
2694322 이슈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 업뎃 1 14:31 709
2694321 유머 엎드려서 스트레칭 중인 언니집사등에 올라탄 고양이 2 14:31 414
2694320 기사/뉴스 백종원만 피해간 ‘출연자 리스크’?…방송가 ‘부메랑’ 우려 [D:방송 뷰] 14:31 262
2694319 이슈 만우절부터 컴백 프로모 빌드업 해온 그룹 2 14:28 804
2694318 이슈 예능 찍다가 라붐 시절 소속사 대표의 전 부인을 만난 율희.jpg 14 14:28 2,419
2694317 이슈 로드맵에 찍힌 위기의 촬영기사 5 14:28 1,021
2694316 이슈 변호사가 방송에 나와서 얘기해주는 순화된(?) 불륜 사례 25 14:26 2,192
2694315 기사/뉴스 야노 시호 “추사랑, 할아버지 죽음에 큰 트라우마…2년간 울어” 15 14:26 2,368
2694314 기사/뉴스 “국민소주 지켜라”유해진X이제훈, ‘소주전쟁’ 스틸 공개 14:26 213
2694313 이슈 영조 싫어하는 사람들 많은데 난 영조 좋아함ㅜ 7 14:25 868
2694312 기사/뉴스 배스킨라빈스, 봄날의 변우석 보고 가세요... 언텁쇼 개최 7 14:24 549
2694311 이슈 이렇게보니까 커뮤쿠션체 말투 개열받음.gif 17 14:23 2,153
2694310 유머 불가사리의 폴 댄스 실력 7 14:22 434
2694309 유머 세븐틴 우지가 세븐틴 프로듀서가 된 이유 10 14:22 1,008
2694308 유머 은교여시 콜라병여시 흑표범여시를 이은 새로운 43 14:21 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