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정훈 대령 “불법명령, 직 걸고 막은 사람 없어 안타까워”
2,523 6
2024.12.17 17:46
2,523 6
iOONDF

군 검찰이 상관명예훼손과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대령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한 지난 11월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들머리에서 박정훈 대령이 변호인단의 입장발표를 듣고 있다. 김혜윤 기자 




“불법 명령을 직을 걸고 막은 사람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박정훈 대령은 16일 천주교 인천교구청에서 열린 제1회 김병상사회정의평화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뒤 “계엄 때 동원돼 반란군으로 명예가 실추된 군 장병들,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이 수많은 사람을 범법자로 만드는 등 불행한 사태를 불러오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돌이켜보고 군이든 정부 관료든 (불법 명령은)거부하거나 이행하지 않는 것이 정의고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령은 이번 내란 행위에 동원된 일반 사병 등에 대해서는 자책하지 말라며 위로했다. 박 대령은 “법적으로 보면 내란죄는 수괴, 중요임무, 단순가담자로 구분되고 형이 무겁다”며 “동원된 병사를 모두 처벌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 자유의사도 표현할 수 없었던 병사가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채아무개 상병 사건과 관련해 박 대령은 “채 해병 사건 후 1년 반을 지켜보면서 진실을 알릴 때 누군가는 ‘망상’이라고 했다. 집단 항명 수괴로 구속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누가 망상을 하고 있는지, 누가 수괴인지 알 것”이라며 “작년 최고 권력을 상대로 채 해병 사건 진실을 어떻게 알릴 것인지 큰 고민이고 숙제였다. 감사하게도 시간이 지나며 진실이 알려졌고 지금은 수많은 국민의 지지와 응원이 있어 견딜만 하다.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밝혀지게 돼 있다”고 했다.



이승욱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2273?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283 04.17 20,6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4,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38,9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4,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21,0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8,4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3,4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0,8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5,5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5,1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0087 이슈 2025 산리오 캐릭터 대상 투표 사이트 한국어 지원 시작 09:41 16
2690086 이슈 제주도 킥라니 09:41 17
2690085 이슈 착륙 중인 항공기 비상구 문을 열면 얼마나 내야할까? 2 09:38 273
2690084 유머 샤워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 끌 것 같은 멤버를 물어봤는데 한숨 푹 쉬고 어제도 당했다는 엔시티 위시 사쿠야 3 09:37 259
2690083 기사/뉴스 90분 동안 멍…'한강 멍때리기 대회' 내달 11일 개최 09:36 141
2690082 정보 이재명, '모병제' 카드 꺼냈다... "청년들, 병영에 가둬놓는 게 맞나" 10 09:35 768
2690081 이슈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들을 위해 구비된 것 2 09:35 426
2690080 이슈 정규 12집 준비 중인 듯한 테일러 스위프트 7 09:34 223
2690079 기사/뉴스 박지원 “국힘 후보, 홍준표 될 것…한덕수는 수양버들” 6 09:34 420
2690078 이슈 네파 NEPA 25SS COMFOR SERIES new 광고 X 아이브 안유진 2 09:33 85
2690077 유머 애 낳고 몸이 가벼워진 거 느끼는 중(경주마) 4 09:33 529
2690076 기사/뉴스 ‘청량 끝판왕’ NCT WISH, 韓日 유튜브 인급동 차트 동시 점령 1 09:32 123
2690075 기사/뉴스 그 많은 수돗물 누가 훔쳤나 [한겨레 그림판] 3 09:31 839
2690074 기사/뉴스 경찰, '딥페이크 성범죄 단속' 7개월간 963명 검거...1020이 93% 7 09:30 347
2690073 기사/뉴스 [속보] 김포 길거리서 차량 훔친 뒤 불 지른 50대 긴급체포 3 09:30 564
2690072 이슈 여성의날 때 여성 지우고 남성 내세웠던 경기도지사 김동연 41 09:29 1,997
2690071 유머 회사아저씨들 : (벌써가면 안되는데;;;) 00씨 점심 먹구 가 ㅠㅠㅠㅠ;;;;; 65 09:26 4,937
2690070 유머 거북이한테 스케이트보드를 사준 이유 10 09:26 941
2690069 기사/뉴스 전지현, 피아제의 새 얼굴로 3 09:25 1,029
2690068 이슈 지하철에서 만난 베트남 여성의 번호를 딴 디매남 30 09:25 2,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