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박범계 “헌법재판관 임명이 한덕수 체제 가늠자...여당은 훼방놓지 말아야”
869 1
2024.12.17 11:06
869 1
박 의원은 17일 매일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에도 결과적으로는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했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가 민주당 주장이 180도 달라졌다고 지적했지만, 당시에는 법적 주장이 아니라 정치적 주장이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여당 주장은 헌재의 탄핵 심판에 대해 훼방을 놓겠다는 취지로 정치적 주장에 불과하다”며 “후임 재판관 임명이 상설특검과 내란 특검과 함께 한 권한대행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으면 총리 탄핵도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 여당에선 한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해선 안 된다고 하는데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도 황 권한대행이 임명했던 바 있다. 민주당 주장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법률적 주장이라기보단 정치적 주장에 가까웠다. 황 권한대행이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가 되는 과정에서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여론조작 사건이 있었다. 민주당은 그 과정에서 처신을 지적하며 탄핵 촛불이라는 대의에 황 권한대행이 맞지 않는다는 정치적 주장을 펼쳤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 권한대행이 이선애 헌법재판관을 임명했다.


- 국민의힘 입장도 정치적 주장인가

▷ 2016년~2017년으로 돌아가 보면 당시 법사위원장이었던 권 원내대표가 탄핵소추위원장이 됐다. 이같은 점을 고려하면 아이러니라고 할 수밖에 없다. 한 권한대행이 재판관 3명을 임명할 수 없다는 얘기는 탄핵 심판에 대해 훼방을 놓겠다는 취지이며 정치적 주장일 뿐이다. 한 권한대행이 엄중한 국면에서 어떻게 처신할지가 핵심이다. 결국에는 과거 민주당의 주장이나 지금 권 원내대표의 주장이나 태도·처신과 관련된 정치적 문제이지 않겠나.

-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재판관 후보는 윤 대통령이 기소되면 “절차적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며 신중한 심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던데

▷ 정당 추천 몫이 갖고 있는 색깔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탄핵 심판 절차는 헌법상 절차이기 때문에 재판관들이 양심에 따라서 판단해야 된다. 지금 재판관들이나 추가로 들어오실 세 분이 탄핵이란 대의를 어길 것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피소추인 윤 대통령 입장에선 각종 법리를 동원해 가능한 심판을 늦추려 노력할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선 박 전 대통령 탄핵 때 기준이 명확히 있다. 여당·야당 추천 몫이던 기준을 잘 따르게 되면 신속한 결정이 나오게 될 것이다.

- 8년 전에도 탄핵소추단으로 참여했는데 과거와 비교하자면

▷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피소추인으로서 직접 탄핵 법정에 나와서 변론을 할 지를 지켜봐야 한다. 그리고 형사사건 소송, 윤 대통령이 내란죄로 체포·구속만 남았는데 결국엔 기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형사재판이 탄핵 법정에서 얼마나 들여다볼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지연 작전은 100% 예견된다.

- 여당과 대통령실에선 계속 지연 전략을 펼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

▷ 헌법재판소가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박 전 대통령 때는 3개월 걸렸었다. 쟁점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이번엔 간명한 편이다. 국민이 보고 있으니 헌재가 신속한 심리·결정을 하는 게 중요하다. 계속 지연 전략을 펼친다면 강력한 성토를 할 것이며 국민들도 용서치 않을 것이다. 이게 바로 한 권한대행 체제의 가늠자가 될 것이다. 상설특검과 내란 특검과 함께 재판관 임명이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다.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https://naver.me/5BcZUNsq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매끈속광채 치트키! NEW 잉크래스팅 쿠션 메쉬 글로우 + 역주행 싱글섀도우! 모노큐브 앙버터 체험 이벤트 328 00:04 13,3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03,4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267,8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96,0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420,8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566,4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524,5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2 20.05.17 5,132,0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6 20.04.30 5,557,3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85,0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41647 이슈 [공식입장] 송민호 부실복무 의혹에…YG "휴가 모두 규정에 맞게 사용했다" 반박 13:36 12
1441646 이슈 로제 'toxic till the end' 멜론 일간 5위 (🔺1 ) 13:36 16
1441645 이슈 아 이렇게 웃긴거 mz 좀 알려주지 어른들끼리만 보고 13:35 494
1441644 이슈 ‘한예종 폐쇄’ 유인촌, 내란죄로 피고발···“즉각 구속수사 촉구” 1 13:34 192
1441643 이슈 배우 임수정 20년전 미안하다 사랑한다 송은채시절.jpg 11 13:31 964
1441642 이슈 조선시대에 왕자들이 자기 부인이랑 불륜한 기록 웃프다 3 13:31 1,169
1441641 이슈 @: 추미애는요? 서영교는요? 용혜인은요?? 47 13:30 2,131
1441640 이슈 [속보] 포천 섬유 공장서 화재 발생…대응 1단계 발령 13:29 378
1441639 이슈 동덕여대 지지했던 락밴드 보컬 근황 19 13:28 2,164
1441638 이슈 [셀럽병사의 비밀 선공개] 인류 최악의 지도자 히틀러의 몰락, 왼손에 얽힌 비밀은? 1 13:28 190
1441637 이슈 연말이니까 네 작품 중 가장 인기 있었던 걸 보여조.twt 13:28 310
1441636 이슈 [2024 연예·이슈 결산①] 음주운전·집단성폭행·도박·폭행...'범죄도시' 만든 김호중→슈가 20 13:26 543
1441635 이슈 내일 첫방송인 드라마 KBS <수상한 그녀> 4 13:26 411
1441634 이슈 지금 창원시청에서 홍남표 사과촉구 기자회견 막고있다함 13 13:25 1,882
1441633 이슈 [단독] 경찰, 전·현직 정보사령관 계엄 모의 패스트푸드점 CCTV 확보 188 13:22 10,797
1441632 이슈 평범한 엄마가 가족여행비 가지고 한 것 31 13:22 3,664
1441631 이슈 할리우드 젊은 남배우들 총출동하는 영화 5 13:21 1,085
1441630 이슈 덬들은 상수룩 자주 입는다 vs 안 입는 편이다 36 13:20 1,848
1441629 이슈 컴활 1급 수험생들의 눈물로 지어진 . jpg 21 13:20 2,169
1441628 이슈 1박2일 시청률 41.3% 찍은 레전드편.gif 12 13:19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