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302979?sid=001
폐의약품·커피캡슐 회수부터 소포우편물까지 접수 가능
투함구 2개…왼쪽엔 우편·소포, 오른쪽엔 ECO 기능
자원 순환 공적 서비스 본격화…연말까지 90여 개 설치
우체통이 40년 만에 새롭게 바뀐다. 일반 편지는 물론 소포우편물, 폐의약품, 커피캡슐까지 넣을 수 있게 되는 등 국민 편익 증진과 더불어 폐의약품 회수나 자원 재활용 등 창구로서 기능이 본격적으로 확장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환경보호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ECO 우체통’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적으로 올 연말까지 서울 종로구와 강남구 전역과 서울 소재 총괄우체국 22곳 등 90여 개가 설치된다.
‘ECO 우체통’은 우편물과 폐의약품·폐커피캡슐 등 회수물품의 투함구를 분리해 우편물의 오염을 방지했다. 또 투함구 크기를 키워 작은 소포(우체국 2호상자 크기·60cm = 27cm×18cm×15cm) 접수도 가능하다.
폐의약품·커피캡슐은 기존 우체통에도 투함할 수 있다. 폐의약품은 전용 회수봉투 또는 일반봉투에 봉함(물약은 제외) 후 봉투 겉면에 ‘폐의약품’이라고 기재한 뒤 투함하면 된다. 커피캡슐은 사용한 원두 찌꺼기를 캡슐에서 분리해 알루미늄 캡슐만 전용 회수봉투에 담아 투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