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 국대 선수, 해당 협회 '주의' 처분...선수 진술만 의존
4,737 36
2024.12.16 16:42
4,737 36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을 친구들에게 보여줬다는 의혹을 받은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A선수가 소속 협회로부터 '주의' 처분을 받았다. 


앞서 협회는 본지 취재 당시 "현재 조사 중"이라고 일축, 하지만 추가 취재결과 이미 협회 조사를 마친 후 결과는 '주의' 처분 결정이 내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한 동계스포츠 협회 담당자는 "A 선수는 지난 11월 1일 협회로부터 '주의'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대부분 A 선수의 진술에 의존해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경고 이상의 징계를 내리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는 "우리는 수사 기관이 아니다. 면담 역시 협회 쪽에 진정서가 들어와 진행하게 된 것이다. 당시에는 누가 피해자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며 "최종 판단은 문체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서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제10조에 따르면 성희롱, 성폭력 등의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을 경우 국가대표 자격이 정지되지만, 협회 자체 징계가 '주의'에 그치며 수위가 낮아졌다.


이어 해당 협회가 피해 당사자나 A선수 친구들에 대한 진술을 듣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담당 조사관이랑 (피해자 진술을 듣지 않은 것에 대해서) 내용 공유하여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drvgLU
MHN스포츠가 입수한 A선수와 B씨의 대화 내용 일부.


다만 해당 사건이 처음 보도된 지난 11월 14일 협회는 본지에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지만 이미 11월 1일에 A 선수에게 '주의' 처분을 내린 상태였던 것.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당시(본지 첫 취재 당일) 우리가 잘못 체크했었다. 직원들이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XrMPRe

보도에 따르면, 친구들이 영상 속 인물이 B씨인지 묻자 A 선수는 처음에는 부인했으나, 이후 사실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wBtQX

MHN스포츠가 입수한 A선수와 B씨의 대화 내용 일부.



A 선수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 속 인물이 여자친구 B씨가 아니라 같은 국가대표 C 선수라고 했지만 이마저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A 선수는 B씨에게 사과문을 작성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사과문에서 그는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중 자신의 성관계 영상을 보여줬다"며 "여자친구와 국가대표 C 선수 모두에게 잘못된 행동을 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oycWlI

MHN스포츠가 입수한 A선수 친구와 B씨의 대화 내용 일부.


A 선수 측은 사건의 사실관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A 선수의 변호인은 "문제의 영상은 A 선수 본인의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성인물"이라며, "사과문 작성은 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한 의도였을 뿐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45/0000264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좋은 컬러그램 위대한 쉐딩♥ 최초공개 컬러그램 NEW 입체창조이지쉐딩! 체험단 이벤트 231 00:02 8,3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4,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40,3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4,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21,0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8,4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4,7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1,8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6,0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5,1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0174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38%, 한덕수·홍준표·김문수 7% [한국갤럽] 10:59 1
2690173 이슈 간지난다고 생각하는 별자리 문양 골라보기 10:58 110
2690172 기사/뉴스 이재명 "문화예술 예산 대폭 늘려야…비용에 비해 효과 상당히 커" 2 10:57 122
2690171 이슈 챗지피티, 니가 악마라면 아무도 모르게 어떻게 아이들을 망쳐볼래? 1 10:57 222
2690170 기사/뉴스 '항명 혐의' 해병대 박정훈 대령 측 "외압 근원 尹 증인 신청할 것" 5 10:56 120
2690169 기사/뉴스 하이트진로, '핵아이셔에이슬' 출고 시작 2 10:55 308
2690168 이슈 거의 매회차 특출 나오고 있는 슬전의 15 10:53 1,572
2690167 기사/뉴스 경남서 어린이집 야외수업 참여한 9살 장애아 물에 빠져 숨져 10:53 201
2690166 유머 개쌉소리 할때마다 끌올해보는 홍준표 돼지 발정제 사건 6 10:53 430
2690165 기사/뉴스 광주 광산구, 65세 이상 폐지 수집 어르신 '폐지단가 보전' 6 10:51 554
2690164 유머 지하철에서 늑대 데리고 다니는 여성 ㄷㄷ 10 10:51 1,532
2690163 유머 오늘 아침의 바오걸스 2기 (집순이와 밖순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 3 10:51 517
2690162 기사/뉴스 건물 계단서 대변 보고 음란행위한 배달원…입주민에 들키자 도망 6 10:49 674
2690161 이슈 스키즈 필릭스 에스콰이어 5월호 화보 선공개 및 인터뷰 5 10:48 283
2690160 유머 형은 왜 공익 가신거에요? 24 10:48 2,760
2690159 이슈 개봉한 안젤리나 졸리 영화 <마리아> 현실고증 의상 12 10:46 1,774
2690158 기사/뉴스 열두 살 의붓아들 학대 살해한 계모 징역 30년 확정 7 10:46 483
2690157 유머 동물병원에서 일해보면 수의사들 ㄹㅇ 추잡함 32 10:45 3,744
2690156 유머 조기교육의 폐해 1 10:44 923
2690155 기사/뉴스 [단독] 기소된 ‘윤석열 사건’도 소급?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재명 싱크탱크, 검찰개혁안 구체화 21 10:41 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