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 국대 선수, 해당 협회 '주의' 처분...선수 진술만 의존
4,748 36
2024.12.16 16:42
4,748 36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을 친구들에게 보여줬다는 의혹을 받은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A선수가 소속 협회로부터 '주의' 처분을 받았다. 


앞서 협회는 본지 취재 당시 "현재 조사 중"이라고 일축, 하지만 추가 취재결과 이미 협회 조사를 마친 후 결과는 '주의' 처분 결정이 내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한 동계스포츠 협회 담당자는 "A 선수는 지난 11월 1일 협회로부터 '주의'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대부분 A 선수의 진술에 의존해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경고 이상의 징계를 내리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회는 "우리는 수사 기관이 아니다. 면담 역시 협회 쪽에 진정서가 들어와 진행하게 된 것이다. 당시에는 누가 피해자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며 "최종 판단은 문체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서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동계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제10조에 따르면 성희롱, 성폭력 등의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을 경우 국가대표 자격이 정지되지만, 협회 자체 징계가 '주의'에 그치며 수위가 낮아졌다.


이어 해당 협회가 피해 당사자나 A선수 친구들에 대한 진술을 듣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담당 조사관이랑 (피해자 진술을 듣지 않은 것에 대해서) 내용 공유하여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drvgLU
MHN스포츠가 입수한 A선수와 B씨의 대화 내용 일부.


다만 해당 사건이 처음 보도된 지난 11월 14일 협회는 본지에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지만 이미 11월 1일에 A 선수에게 '주의' 처분을 내린 상태였던 것.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당시(본지 첫 취재 당일) 우리가 잘못 체크했었다. 직원들이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XrMPRe

보도에 따르면, 친구들이 영상 속 인물이 B씨인지 묻자 A 선수는 처음에는 부인했으나, 이후 사실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wBtQX

MHN스포츠가 입수한 A선수와 B씨의 대화 내용 일부.



A 선수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 속 인물이 여자친구 B씨가 아니라 같은 국가대표 C 선수라고 했지만 이마저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A 선수는 B씨에게 사과문을 작성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사과문에서 그는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중 자신의 성관계 영상을 보여줬다"며 "여자친구와 국가대표 C 선수 모두에게 잘못된 행동을 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oycWlI

MHN스포츠가 입수한 A선수 친구와 B씨의 대화 내용 일부.


A 선수 측은 사건의 사실관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A 선수의 변호인은 "문제의 영상은 A 선수 본인의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성인물"이라며, "사과문 작성은 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하기 위한 의도였을 뿐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45/0000264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86 04.18 83,1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5,1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91,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71,79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9,3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7,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1,5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31,3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599 기사/뉴스 데이식스, 신곡 제목은 ‘끝났지’·‘Maybe Tomorrow’ 15:01 44
348598 기사/뉴스 '농구교실 1.8억 횡령' 강동희 전 감독에 징역 1년 2개월 실형 1 15:00 68
348597 기사/뉴스 롯데는 포켓몬, KIA는 티니핑…야구장 '키즈 마케팅' 돌입 1 14:59 103
348596 기사/뉴스 SKT, 최초 이상 인지는 18일…24시간 내 해킹 보고 규정 위반 4 14:58 206
348595 기사/뉴스 판사도 꾸짖은 '공포의 방과후 강사'…초등생 8명에 한 짓 3 14:57 464
348594 기사/뉴스 "위안부는 매춘부" 일장기男 꾸짖은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무죄 24 14:52 1,088
348593 기사/뉴스 김성철, 엔딩곡 불렀다…'파과' 심혈을 기울인 프로덕션 14:50 128
348592 기사/뉴스 [속보] 문재인, 檢 기소에 "터무니없고 황당…尹 기수·탄핵에 대한 보복" 20 14:48 1,234
348591 기사/뉴스 아이들 신발 사려고 백화점 '오픈런'하다 고성에 몸싸움까지 41 14:47 2,286
348590 기사/뉴스 김수현 팬덤 “김새론 모독 팬 전체 의견 아냐” 11 14:45 1,196
348589 기사/뉴스 법원, 도박자금 사기 혐의 전 야구선수 임창용에 징역 8개월 8 14:37 969
348588 기사/뉴스 김하늘양 유족, 명재완·학교장·대전시에 4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33 14:34 3,085
348587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RM·지민, 군 복무 중 경사 터졌다…美 'AMA' 노미네이트 [공식] 26 14:27 1,340
348586 기사/뉴스 sk 유심 해킹 알뜰폰 걱정되는 사람~ (나 포함) 14 14:24 2,447
348585 기사/뉴스 '부산 돌려차기' 사건 2차 가해자, 협박 혐의로 피해자 고소 12 14:23 904
348584 기사/뉴스 Stray Kids (스트레이 키즈), 美 ‘2025 AMAs’ 노미네이트...월드와이드 존재감 3 14:19 414
348583 기사/뉴스 노인들 무차별 폭행…英 경찰, 10대 소녀 3명 '공개 수배' 2 14:18 872
348582 기사/뉴스 [단독] '탄핵 선고' 사흘 전에도 공공기관 인사…민주 "알박기 인사 중단하라" 1 14:17 529
348581 기사/뉴스 쇼핑몰 사기로 재판 와중에 또 400억 사기…출소 하루 전 구속 5 14:11 2,094
348580 기사/뉴스 에토미데이트 공급 중단에 응급의학계 “큰 무기 잃는 격” 우려 5 14:07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