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동훈 “내가 탄핵 투표했나, 계엄했나”… 친윤 등 물병 던지며 반발
56,570 367
2024.12.16 03:28
56,570 367
“제가 탄핵안에 투표했습니까. 제가 계엄했습니까.”(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한 대표가 이같이 말하자 친윤(친윤석열)계, 비한(비한동훈)계 의원들이 “당장 여기서 나가라”, “이 자리에 있을 자격조차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 대표가 탄핵 가결에 대한 책임론을 묻는 의원들에게 “내가 투표했냐”며 맞서자 다수 의원이 고성을 지르며 아수라장이 된 것이다. 직후 친한(친한동훈)계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을 포함한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줄사퇴하면서 사실상 당 지도부가 붕괴됐다.

친윤·비한계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대표를 향해 공개적으로 “배신자, 이기주의자” 등 비난을 이어가면서 여당이 사분오열로 치닫고 있다. 당장 분당 가능성은 낮지만 상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자중지란 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다섯 명이 사퇴했고 당헌당규상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 대표가 깊이 숙고하고 있을 것”이라며 한 대표의 사퇴를 압박했다.

원본보기


● 친한계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도 사의

한 대표는 전날 의총장에서 “대통령은 직무정지가 돼야 했다. 탄핵은 예견된 일 아닌가”라며 “질문 받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들이 한 대표 책임론을 거론하며 의총 참여를 요청했고, 이에 한 대표가 의총장을 찾아 이 같은 발언으로 포문을 연 것.

친윤·비한계 의원들은 “당론으로 탄핵을 반대했는데 무슨 말이냐. 한 대표만 협조했으면 탄핵은 안 됐다”고 반발했다. 그러자 한 대표는 “이걸 지킬 수 있었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었고, 의원들은 “왜 못 지키냐. 우리가 단결하면 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의원들이 “대표가 왜 반대 당론을 어기고 혼자서 찬성한다고 떠들었냐”고 했고, 한 대표는 “저는 당 대표로서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에 의원들은 “그게 무슨 당 대표 의견이냐. 당신 개인 의견이지”라며 반박했다.

그러자 한 대표는 “제가 탄핵안에 투표했느냐”고 말했다. 이 발언이 트리거가 돼 다수 의원이 격분했다. 중립지대인 권영진 의원은 한 대표가 있는 연단 앞으로 뛰쳐 나가 삿대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의원은 한 대표를 향해 “여기서 당장 나가라”고 했고, 결국 한 대표는 입장 10분 만에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물병을 집어던지고 울고불고하는 의원도 있었다”며 “우리끼리 ‘정신 상태가 이상한 것 아니냐’는 말도 오갔다”고 했다.

한 친윤계 의원은 의원들의 반발 이유에 대해 “한 대표가 반대 당론을 모은 의원들을 개무시하고 구렁텅이로 몰았다”고 말했다. 이에 한 친한계 의원은 “한 대표 발언의 뉘앙스는 ‘당 대표로서의 의견을 얘기한 거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었다’는 정도였다”며 “탄핵에 반대했던 의원들이 분풀이를 하는 것”이라고 맞섰다.

한 대표가 퇴장한 뒤 친한계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이 곧바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한때 한 대표의 최측근이었다. 또 친윤계 김민전 김재원 인요한 최고위원도 줄사퇴했다. 당 지도부 총사퇴 거수 투표에서도 당시 참석자 83명 중 73명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 친윤 “민주당 부역자 덜어내고 90명 똘똘 뭉치자”

국민의힘 친윤·비한 의원들은 15일 공개적으로 “배신자, 쥐새끼” 등 한 대표를 겨냥한 거친 비난을 이어갔다. 친윤 이상휘 의원은 “신념과 소신으로 위장한 채 동지와 당을 외면하고 범죄자에게 희열을 안긴 그런 이기주의자와는 함께할 수 없다”고 했다. 권 의원도 “탄핵에 앞장선 배신자”라고 말했다. 친윤계 재선 의원은 의원 단체대화방에 “자해정치를 하는 민주당 부역자들은 덜어내자”며 “108명이란 숫자도 의미 없어졌다. 90명이라도 똘똘 뭉쳐야 한다”는 취지로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이날 아무런 메시지도 내지 않고 침묵했다. 한 친한계 인사는 “구질구질한 건 한동훈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사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당 지도 체제 정비를 논의한다. 친윤계에선 한 대표가 버틸 경우 강제로라도 정리하겠다는 분위기다. 한 친윤 핵심 의원은 “진드기 짓을 하면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며 거친 표현을 노골적으로 썼다.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은 당 대표에게 있느냐’는 질문에 “당헌당규 해석은 이 시점에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당 대표의 거취를 보고 규정 해석을 해도 늦지 않다”고 답했다.


https://naver.me/xl070ikc

목록 스크랩 (0)
댓글 36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363 13:30 8,6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0,8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44,4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2,6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9,75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1,3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2,25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9,3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9727 유머 입단만 하면 선수들 피부가 매끈해진다는 소문이 있는 프로구단 19:55 5
3019726 유머 지구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짓는 이름은 뭘까? Top1~8 5 19:52 302
3019725 이슈 SM 걸그룹 쪼의 계보 1 19:51 426
3019724 유머 우리동네에 진짜 야망 넘치는 사장님 있음… 4 19:50 754
3019723 이슈 뱅뱅 첫방 때 좀 과해도 열심히 춤추는 게 목표였다는 아이브 안유진 10 19:49 631
3019722 이슈 계속해서 동북공정 얘기 나오는 중국드라마 축옥 11 19:48 719
3019721 유머 니들 월급, 난 일년이면 다 벌어. 까불지마 2 19:48 1,160
3019720 이슈 인피니트 성규 '널 떠올리면' 노래챌린지 (우현, 효정, 최도겸, 제아, 그리즐리, 셔누, 폴킴) 19:47 60
3019719 이슈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 ㄷㄷ 19:46 280
3019718 이슈 누가 먼저 공격했는지 잊었나 보다 2 19:46 710
3019717 이슈 개극성 매니저들 의전차량에 감동받은 아티스트 온유 6 19:44 897
3019716 이슈 혀는 안매운데 항문이 매운치킨들...jpg 39 19:43 2,558
3019715 정치 국민들이 바라던 게 온다(국민의 관점에서 보는 보완수사와 보완수사요구) 4 19:43 331
3019714 이슈 귀엽다고 반응 좋은 키키 KiiiKiii 양면 포카.jpg 11 19:41 832
3019713 이슈 50분 동안 쉴틈없이 말하는 영상 / 나영석의 나불나불 (이동휘, 윤경호) 4 19:40 352
3019712 기사/뉴스 “전국구” 선언 김선태, 100만 유튜버→‘라스’ 출연 ‘광폭 행보’ 4 19:40 732
3019711 이슈 미우미우 2026 신상 가방 27 19:39 2,360
3019710 이슈 미국인들의 국가별 호감도 근황 15 19:39 1,408
3019709 이슈 나 인도에 박사학위까지 딴 페미 지인있는데 7 19:36 2,654
3019708 유머 일본에서 인용 반응 폭발한 아저씨가 아저씨가 필요한 이유 2 19:36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