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아레나 채운 J팝, 어떻게 국내 음악 시장 '주류'로 입지 넓혔나
31,290 515
2024.12.15 20:33
31,290 515
sLjiwR

지난 주말,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일본 프로젝트 유닛 요아소비 내한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말 양일간 요아소비가 콘서트로 운집시킨 관객수는 무려 2만6,000여 명. 요아소비는 아레나급 공연장을 이틀 내내 전석 매진시키며 뜨거운 국내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해 요아소비의 내한 공연에 비해 무려 3배나 많은 관객이 모이며 이들의 가파른 국내 인기 상승세를 체감하게 만들었다.

(중략)

국내 음악 시장에서 J팝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아레나급 공연장은 물론 대규모 관객 수용이 가능한 대형 공연장에 잇따라 J팝 가수들이 입성, 전석 매진을 시키며 단독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음악 플랫폼에서도 J팝의 청취율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SNS에서는 J팝을 전문으로 하는 채널 및 계정들이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활발하게 활동 중인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국내에서 오랜 시간 마니아틱한 서브 컬처 문화로 여겨져왔던 J팝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주류'로 발돋움하고 있다. 실제로 음원 플랫폼 멜론이 분석한 올해 상반기 연령대별 J팝 음원 이용률 결과에 따르면 20대, 30대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J팝 가수들의 내한 공연 관객의 연령대 역시 10대~30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MZ세대가 J팝에 열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숏폼 플랫폼, SNS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유행에 민감한 MZ세대의 특징과 연결해 볼 수 있다. 이마세의 '나이트 댄서'나 요아소비의 '아이돌', 유우리의 '베텔기우스', 요네즈 켄시의 '레몬' 등은 틱톡, 릴스, 쇼츠 등 숏폼 영상에서 주목받은 뒤 입소문을 타며 국내 리스너들에게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J팝 노래들이다. 숏폼 영상을 중심으로 J팝 노래들이 유행하면서 주 사용층인 MZ세대의 J팝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졌고, 이는 J팝에 대한 관심과 호감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K팝 가수들의 'J팝 샤라웃' 역시 J팝의 인기 상승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J팝 특유의 유니크한 콘셉트와 독특한 가사, 멜로디 역시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니즈와 맞아 떨어졌다. 자신의 취향을 숨김 없이 드러내고 독특한 개성을 쫓는 MZ세대에게 J팝 문화는 K팝과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갔고, 이것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J팝 열풍으로 이어진 것으로 바라볼 수 있다.

J팝을 좋아해 최근 다수의 내한 공연도 관람했다는 95년생 기 모씨는 J팝의 인기 요인에 대해 "한국 시장에서는 흔하지 않은 노래나 콘셉트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라며 "애니메이션 주제가처럼 웅장하고 화려한 노래부터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가수, 가면을 쓰고 나오는 가수 등 신기한 콘셉트를 가진 가수들도 많다. 이런 유니크한 지점이 J팝이 가진 매력"이라고 전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69/0000838744

목록 스크랩 (0)
댓글 5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말랑 말랑 젤리 립? 💋 NEW슈가 컬러링 젤리 립밤💋 사전 체험 이벤트 289 00:10 11,9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57,3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50,5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55,7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56,6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00,8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65,8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40,6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78,7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71,2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7630 유머 공항에서 에스파 닝닝 보고 놀란 소녀들.... 2 20:09 236
2667629 유머 장례식 잘못 찾아간 이병헌 1 20:07 589
2667628 기사/뉴스 [속보]산불 용의자 손놓고 있던 의성군, 논란 일자 뒤늦게 “경찰에 이첩” 4 20:07 502
2667627 이슈 음반 발매 급하게 연기한 걸그룹.jpg 15 20:05 1,763
2667626 정보 오퀴즈 20시 20:05 62
2667625 정보 오퀴즈 20시 1 20:05 57
2667624 이슈 [MBC]고성 산불 한달 뒤 촬영된 드론화면, 왼쪽 소나무 숲은 새까맣게 탔지만 오른쪽 활엽수는 타지 않고 불에 살아남아 푸르게 잎을 키웠습니다. 4 20:05 974
2667623 유머 해조류를 먹을수 있는건 일본인뿐 36 20:04 1,646
2667622 이슈 미야오 공트 업로드 Talkin' 'bout ME 😍🤷‍♀️‼️ 20:03 49
2667621 정보 음원사이트에서 사라져서 오열한 애니메이션OST 20:03 298
2667620 이슈 박보검 실시간 입국사진.jpg 8 20:02 1,255
2667619 팁/유용/추천 토스 행퀴 3 20:00 670
2667618 이슈 밤새 기온까지 ‘뚝’ 돗자리 하나 깔고 ‘덜덜’ 떨고 있는 산불 이재민들 55 19:58 1,763
2667617 이슈 정형식이 어떤 인물이냐면 30 19:58 1,636
2667616 정보 여친이 옷을 못 입어서 고민이라는 사람 22 19:58 2,647
2667615 이슈 유튜브 인급동 올라간 NCT 127 관상 자컨 20 19:57 865
2667614 유머 님들 들깨가 자라서 뭐가 되는지 앎? 4 19:57 994
2667613 기사/뉴스 “계속 부족한데 또 늘려?”.. 세수 부족 사태에 정부가 선택한 방법, 국민들의 ‘반응은?’ 19:57 377
2667612 이슈 혈육 대하는 온도차가 정반대인 엔하이픈 5 19:56 580
2667611 이슈 스타쉽 남돌 데뷔스플랜 - 아이브 ATTITUDE 폭주기니 챌린지 5 19:55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