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명패함에 명패가 떨어지는 소리, 투표 계수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본회의장에 울릴 정도의 적막이 이어졌다.
9,966 11
2024.12.15 01:34
9,966 1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06435?sid=100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위헌·위법한 내란사태로 규정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찬성투표를 호소하는 제안설명을 20분간에 걸쳐 한줄 한줄 읽어 내려갔다.

그는 여당 의원들을 바라보며 "국민의힘 의원 여러분, 마지막 기회입니다. 역사의 문을 뛰쳐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는 독일을 처음으로 통일시킨 재상 비스마르크가 통일의 기회가 왔을 때를 놓치며 안 된다며 "역사의 문을 뛰쳐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아야 한다"고 한 표현을 인용한 것이다.

의원들은 박 원내대표가 제안설명을 하는 동안 서로 대화조차 나누지 않는 등 숨죽인 표정이었다. 앞선 법안처리 본회의나 대정부 현안 질의에서 여야가 고성과 삿대질을 주고받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투표가 시작된 뒤에도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는 이어졌다. 투표를 위해 나란히 줄을 선 의원들이 사적으로 대화하는 듯한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투표를 마치고 자리에 앉은 여야 의원 일부는 기도하듯 두 손을 모으거나 고민하듯 머리를 감싸 쥐고 고개를 숙인 채 있었다. 조용히 성호를 긋는 등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도 보였다.

명패함에 명패가 떨어지는 소리, 투표 계수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본회의장에 울릴 정도의 적막이 이어졌다.

여당 의원 절반가량은 투표를 마치고 본회의장을 빠져나갔지만, 야당 의원들은 자리를 지키며 침묵 속에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날 부친이 별세한 민주당 이기헌 의원도 표결에 참여했다.

이윽고 오후 5시 정각, 우 의장이 "총투표수 300표 중 가 204표"라며 탄핵소추안 가결을 알리는 순간 그제야 야당 측에서는 짧은 탄성이 터져 나오며 54분간의 표결 절차가 마무리됐다.

 

dJlVOJ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3.8℃ 쿨링 시어서커, 순수한면 쿨링브리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 296 05.11 38,9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1,2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18,84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3,6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18,68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8,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1,8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81,3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1,3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3,7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35,1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8813 이슈 일본에서 전문 잡지만 수십가지가 나올만큼 매니아층이 엄청 탄탄하다는 한국 사극 2 17:23 420
3068812 이슈 대군부인 공홈에 뜬 제작진 사과문 70 17:23 1,491
3068811 유머 동북아 3국 만두의 위치 11 17:21 594
3068810 이슈 은평구에는 한식 만두 최상위권 ‘만나만두’가 있습니다. 2 17:20 398
3068809 이슈 한복입고 중국예능 촬영하는 전 엑소멤버 루한.gif 18 17:19 1,105
3068808 유머 아기 강아지처럼 아빠한테 뛰어와 안기는 슈돌 정우 (졸귀아기냄새주의) 1 17:18 322
3068807 유머 스냅사진 찍을 때 조심 해야 하는 의외의 것 2 17:17 340
3068806 이슈 [KBO] 구자욱 솔로 홈런 1 17:17 170
3068805 기사/뉴스 롯데 이런 황당 부상이…윤동희 샤워 도중 꽈당→우측 골반 다쳤다 “원래 선발 쓰려고 했는데” 8 17:15 810
3068804 이슈 이제는 천연 위고비라고도 안 하는구나 34 17:14 2,833
3068803 이슈 고인물 락 아니면 안틀어준다는 메탈바 근황 (진짜 최신) 11 17:13 599
3068802 기사/뉴스 여성 겨눈 범죄 '순찰 강화'만으론 못 막는다… 강남역 10주기, 남은 숙제들 17:13 97
3068801 이슈 아직 현역감 개쩌는 김재중 얼굴.jpg 2 17:13 491
3068800 이슈 굳이 일본시청자 눈치만 보는 대군부인 자막 22 17:13 1,686
3068799 유머 [국대축구] 혼혈선수도 짤없이 성을 먼저 쓰는 한국 축구협회.jpg 17:11 948
3068798 이슈 ‘와 이걸 고소해? 레전드네’..판결 본 교사들 터졌다 8 17:10 861
3068797 이슈 ASEA 2026 시상식 알파드라이브원 레드카펫.jpg 5 17:09 385
3068796 유머 언니몰래먹는딸기오레 동생몰래먹는바나나오레.jpg 5 17:08 1,272
3068795 이슈 "반일좌파 기업"이라고 욕먹는 일본 가루비 과자회사 8 17:08 1,618
3068794 이슈 박보영 인스타그램 업뎃 3 17:08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