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팔짱낀채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
2,193 6
2016.11.07 06:28
2,193 6

수사 75일만에 검찰 출두… 포토라인서 고개 들고 시종 '뻣뻣'
수사팀장실 茶대접 받고, 휴식중엔 담소… '황제 소환' 현실로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지난 8월 말 검찰이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고검장)을 구성해 우 전 수석의 횡령·직권 남용 혐의, 처가(妻家)의 강남역 부동산 거래를 둘러싼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지 75일 만이다. 우 전 수석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경질됐다.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타난 우 전 수석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답변하겠다"고만 했다. 앞서 구속된 최순실(60)씨나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은 검찰청 포토라인에 섰을 때 "죽을죄를 지었다"거나 "잘못에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두 차례 대국민 사과를 하며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은 이날 사과나 유감 같은 말은 입에 올리지 않았다. 그는 대신 '가족 회사 자금을 유용했느냐'는 질문을 한 기자를 한동안 쏘아보기도 했다.

http://img.theqoo.net/TGYHe
우병우를 대하는 검찰의 자세 - 6일 밤 9시 2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11층에서 검찰 조사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모습을 본지 카메라가 포착했다. 우 전 수석은 자신을 조사한 김석우 특수2부장실(1108호) 옆에 딸린 부속실에서 점퍼의 지퍼를 반쯤 내린 채 팔짱을 끼고 여유 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옆쪽 창문으로는 검찰 직원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일어서서 앞으로 손을 모은 채 우 전 수석의 얘기를 듣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검찰을 쥐락펴락했던 우 전 수석의 ‘위세’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고운호 객원기자


우 전 수석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김석우 특수2부장에게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 도중 간간이 휴식을 취하면서 검찰 직원들과 담소(談笑)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는 본격적으로 조사를 받기 전 수사팀장인 윤갑근 고검장실에 들러 차 대접을 받았다. 야당에선 "황제 소환"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검찰은 이날 우 전 수석이 가족 회사인 '정강'의 회삿돈 2억원을 생활비 등으로 유용(횡령)하고 의경으로 복무 중인 아들이 간부 운전병으로 특혜 선발되는 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직권 남용)를 조사했다. 이 두 사안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이다. 우 전 수석은 또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으로 근무하던 2011년 서울 강남역 인근에 있는 처가 소유의 부동산을 넥슨이 1326억원에 사줄 때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받았다. 검찰은 이 같은 혐의·의혹 상당 부분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지만, 검찰은 "이번 조사는 최순실씨 사건과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아사 기자]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0&oid=023&aid=0003226011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347 04.17 60,0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8,6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04,8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52,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13,7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4,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2,8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5,7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9,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2,7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3,3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2599 정치 조국당한테 고소고발 얘기 들었다는 허재현 기자 8 01:36 757
12598 정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페이스북 19 00:24 1,070
12597 정치 광주에서도 민주당사 집회예정(펌) 7 00:12 785
12596 정치 전국순회하면서 울산은 유독 늦게 가놓고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챙기지도 않는 정청래 대표 13 04.18 916
12595 정치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 5달 앞두고 추진율 40% 미만 ‘처참’[only이데일리] 8 04.18 814
12594 정치 이번엔 대장동 청문회? 1 04.18 558
12593 정치 노란리본 좀 그만 달면 안돼? 지겨워서 그래 10 04.18 2,409
12592 정치 재외한국학교(대입특례가능)를 우리 돈으로 무상교육시켜준다고? 167 04.18 15,917
12591 정치 두쫀쿠 걱정? 미군의 이란 공습 그리고 “피스타치오 전쟁” 4 04.18 670
12590 정치 안호영 의원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정읍 식당 모임 관련 청년 증언 자리 마련 4 04.18 512
12589 정치 대통령 사진 사용금지 조치 뒤에 숨은 것 18 04.18 4,211
12588 정치 민주당 유령당원 가입 관련 보도 나옴(춘천mbc) 19 04.18 1,263
12587 정치 [기자수첩] 조국 전 장관께 '출마 선언' 이전 '사과'를 권한다 7 04.18 846
12586 정치 '장동혁 최측근' 김민수의 리즈 시절 화제…'반갑다 친구야' 출연한 사연 5 04.18 1,066
12585 정치 [속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확정 113 04.18 13,178
12584 정치 또 이상한 걸로 사람 사는 곳 비슷하다 확인 3 04.18 1,509
12583 정치 안호영, 단식 7일째. 전북당원들 "정청래 물러나라"(어제 기사) 5 04.18 571
12582 정치 [속보] 국힘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與정원오와 대결 28 04.18 1,736
12581 정치 문화연대 “서승만 정동극장장 임명, 보은성 인사 의혹 ” 39 04.18 1,168
12580 정치 김용, 대법 판결후 출마하라?' 李대통령·이광재는?…"정치검찰 논리” 반발 확산 2 04.18 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