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尹 내란 기획자인 듯...체포해야"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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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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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단 간사인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공개회의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정보사령부 소속 정보요원들이 내란에 가담하기 위해 판교에 대기 중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보사 정보요원들은 침투 작전에서 임무에 성공하기 위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인원"이라며 계엄 당시 정보사 동원에 노 전 정보사령관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육사 41기로 정보사령관에 재직한 노 전 정보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최근 거의 하루 1번씩 통화를 할 정도로 매우 친밀한 관계였다"며 "지난 4일 윤석열씨가 계엄령 해체를 공식화하기 직전에 김 전 장관은 노 전 정보사령관과 통화하면서, 작전 종료와 함께 추가 작전이 의미 없음을 설명하는 취지의 통화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전 정보사령관은 계엄령 포고문을 작성한 사람으로도 추정된다"며 "이번 내란 사태에서 국방부나 군부대에서조차도 잘 나타나지 않았던 정보사령부가 개입했다는 점, 노 전 정보사령관이 김 전 국방부 장관과 수시로 통화했다는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노 전 정보사령관은 이번 내란 사건 기획과 설계에 상당 부분 깊숙이 개입됐다는 추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진상조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12·3 비상계엄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방첩사·특전사·수방사가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는 6건의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며 "이는 국회에서의 증언ㆍ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일 뿐만 아니라 진실 은폐 의도로 해석될 수 있는 위중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28455?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