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여인형, 올 5월 '방첩사 수사' 본인 직속변경...계엄 준비했나
2,320 4
2024.12.13 11:30
2,320 4

USFYjf

 

 

12.3 내란 사태의 핵심 인물인 '충암파'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육군 중장)이 부임 6개월 후 방첩사 내 수사기구를 격상시키고 본인(사령관) 직속으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계엄 실행 전 방첩사 수사기능을 장악하려고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마이뉴스>가 12일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방첩사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12월 3일) 약 7개월 전인 5월 1일 방첩사가 임삼묵 2처장 산하 '방첩수사실'을 사령관 직속 '방첩수사단'으로 승격시키는 직제개편"을 단행했다.

 

뿐만 아니라 "대령급(수사실장)·중령급(수사과장)이 맡던 수사실 책임자는 장군급(수사단장)으로 격상"됐다. 직제개편 후 수사단장으로 여 전 사령관과 함께 방첩사로 온 김대우 해군 준장(비상계엄 후 직무정지)이 임명됐다.

 

김대우 단장은 '비상계엄 당시 미온한 반응을 보인 소령에게 폭언·폭행을 가해 출동시켰다'는 인물로 지목받았는데, 그는 지난 10일 국방위에서 "제 평생 폭언이나 구타, 욕설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부인했다.

 


"계엄 전 수사 장악 의혹"... 방첩사 "역량 강화 목적, 몇 명 보강 수준"

 

 

군 정보기관인 방첩사는 당초 1처장 산하에 보안 업무를, 2처장 산하에 방첩 업무를 두고 있었다. 1처장 산하 보안 업무 담당자가 문제를 포착하면, 2처장 산하 수사실로 넘기는 구조다.

 

하지만 여 전 사령관 부임 후 직제개편으로 2처장의 역할이 축소됐다. 더구나 임삼묵 2처장(공군 준장)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 당일 해외출장을 가 있었는데, 이를 두고도 '계엄 실행에 방해될 수 있어 출장을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방첩사 내부 사정을 잘 아는 A씨는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본래 2처장이 수사실 등을 통해 방첩 업무를 지휘하는데 이 기능을 여 전 사령관이 뚜렷한 이유도 없이 본인 직속으로 운영하게끔 만든 것"이라며 "(방첩사 내부에선) 계엄 전 수사지휘권을 행사하기 위해 직제를 개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해 "(격상된) 사령관 직속 수사단은 안보·군사기밀·과학수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안규백 의원은 "국회와 선관위에 체포조를 파견한 장본인이 바로 여 전 사령관 아닌가"라며 "수사조직의 지휘권을 사령관 직속으로 변경한 배경이 무엇인지 명확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군기무사령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후신인 방첩사는 지난 11월 '계엄사-합수본부(합동수사본부) 운영 참고 자료' 문건을 작성하며 "내란을 사전에 모의한" 핵심 기관으로 의심받고 있다. 추미애 의원에 따르면, 이 문건은 여 전 사령관 지시로 작성돼 결재까지 이뤄졌다.

 

방첩사 측은 안규백 의원실에 "(해당 직제개편은) 방첩 역량 강화 및 수사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인원 변화는 크게 없었다. 편제 조정으로 몇 명 보강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5614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290 00:06 12,8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03,2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06,8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86,5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82,9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4,2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3,1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7,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47,6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5,6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997 이슈 서예지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22:41 98
2688996 이슈 주변에 꽤 있다는 집 아니면 화장실 못 쓰는 사람들 22:41 61
2688995 이슈 오늘자 콜드플레이 × Elyanna X 트와이스 ' We pray' 합동 무대 22:41 103
2688994 유머 어떤 강아지의 신나는 하루 22:41 126
2688993 유머 난 ~하오, ~이외다. 이런 말투로 써진 글 보면 뭔가 눈물남ㅋㅋㅋ ㅜㅜㅜㅜ 1 22:40 189
2688992 이슈 29년째 음색깡패로 불리고 있는 일본가수 22:40 96
2688991 이슈 애니까지 만드는 ai 근황 (feat. 폭싹 속았수다).ytb 12 22:38 585
2688990 이슈 [KiiiPoiiint] The 1st EP [UNCUT GEM] Showcase Behind KiiiKiii.ytb 1 22:36 63
2688989 이슈 파워F들 오열하게 만든다는 키키 앨범 수록곡 6 22:35 353
2688988 이슈 유난히 얼큰 뚠빵한 바오가 막뚱이 판다🐼🩷 3 22:35 544
2688987 유머 운동 간다 vs 안 간다 3 22:34 477
2688986 이슈 [포토] '세월호 11주기' 비어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 19 22:34 1,046
2688985 이슈 중국 결혼식장에서 왜 항상 어떤 노인이 신부 입장을 하려는 순간에 맞춰 다가오는 걸까? 21 22:32 2,144
2688984 유머 어떤 결혼식 하객 27 22:31 1,913
2688983 이슈 [스타쉽 데뷔스플랜] ??? : 연기는 개큰 거짓말이었구나…jpg 5 22:31 386
2688982 정보 이번주 <편스토랑>에 오랜만에 출연하는 남자 연예인 7 22:30 2,037
2688981 유머 중국인들을 화나게 만든 오사카 엑스포 어린이 화장실.jpg 20 22:28 4,315
2688980 이슈 진짜로 너무 예쁜 신민아 45 22:27 2,719
2688979 이슈 kpop in the 2000s 3 22:25 514
2688978 이슈 팬들 반응 좋았던 인피니트 콘서트 Dangerous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비하인드 6 22:24 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