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朴처럼 안 무너져"했던 尹…쓴소리 지인엔 폰번호 안줬다
6,105 16
2024.12.12 21:43
6,105 16

윤석열 대통령의 선택에 여권의 운명이 달렸지만, 그 답을 내놓아야 할 윤 대통령은 침묵하고 있다. 지난 7일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대국민사과 뒤 닷새째 관저에 칩거 중인 윤 대통령은 소수 참모에게 현안 보고는 받고 있지만, 하야와 탄핵이란 정치적 선택지에 대해 조언을 구하지도, 자기 생각을 공유하지도 않고 있다고 한다. 

법조계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검사 선배인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려 수사와 탄핵에 대비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법무법인 세종에 사표를 냈다. 한 대형 로펌 인사는 “윤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든, 혹은 탄핵을 당하든 내란 수사의 물길을 막아야 하는 처지”라며 “그 어떤 대형로펌도 윤 대통령의 사건은 맡고 싶지 않아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칩거 중인 사이, 오랜 지인과 전·현직 대통령실 참모들은 과거 윤 대통령의 발언을 근거로 향후 행보를 관측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을 언급할 때면 “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다르다. 내가 그렇게 쉽게 무너질 것 같으냐”며 버럭 화를 내곤 했다고 한다. 2016년 10월 국정농단 의혹이 제기된 뒤 두 차례의 대국민 사과 후 탄핵 국면에서 속절없이 무너졌던 박 전 대통령과 달리 자신은 야당에 강경히 맞설 것이라는 취지였다.


하지만 윤 대통령 부부가 지난달 핸드폰을 교체하며 윤 대통령에게 쓴소리하던 법조계와 정치계 인사들, 그리고 옛 친구들과 연락이 끊기며 이같은 조언이 윤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될지는 미지수다. 전직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해왔던 사람들은 새 전화번호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1일 통화에서 “바뀐 번호를 알지 못한다. 주변 몇몇 사람이 ‘번호를 알려줄까’라고 물었지만 거절했다”며 “예전엔 텔레그램으로 쓴소리라도 전했는데, 이젠 연락이 아예 끊긴 상태”라고 했다.


https://naver.me/5neNjzGH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웜/쿨 톤 타지 않는 #톤프리틴트❤] 로즈빛 컬러의 삐아 글로우 틴트 22호 체험단 모집! 611 03.03 23,7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14,7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42,8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65,9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65,7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99,5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44,4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04,3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91,5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05,0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7591 기사/뉴스 [단독] "전국 40개 의대 24학번 이상 재학생 96.56% 휴학" 10 20:02 558
337590 기사/뉴스 ‘증원 혜택’ 의대 신입생들 “내년 증원은 반대”... 수업 거부 동참 24 19:57 703
337589 기사/뉴스 시우민 측 “SM 불공정 행위로 KBS 출연 불가..연락 묵살당해” [전문] 79 19:55 3,780
337588 기사/뉴스 '성폭력 의혹' 보도에 장제원 "사실 아냐, 보도 의도 궁금" 7 19:55 400
337587 기사/뉴스 권성동 "박수영, 단식 멈춰야‥마은혁 임명 안 했으니 목적 달성" 27 19:54 553
337586 기사/뉴스 [윤석열 이후의 헌법] ①윤석열 파면 이후 60일 안에 대통령 선거 없을 수도 23 19:54 949
337585 기사/뉴스 시우민 소속사 "KBS '뮤직뱅크' 출연 불가…방송사 묵살, SM 가수들과 음방 못하게" [공식입장 전문] 229 19:47 12,903
337584 기사/뉴스 [단독] 육아 단축근무 원하자…'지하창고 정리' 업무 시킨 주한파나마대사관 6 19:44 1,205
337583 기사/뉴스 "사기당해 힘들어" 30대 남성, 일면식도 없는 40대 여성 흉기로 살해 17 19:44 677
337582 기사/뉴스 극렬지지자 허위 주장 끌어와…'언론사 때리기' 나선 국힘 3 19:44 261
337581 기사/뉴스 23개월 아기 두고…PC방서 5시간 보낸 부모 '아동방임' 혐의 입건 7 19:43 340
337580 기사/뉴스 [단독] "1인당 5000만원" 초고가 여행 인기…모두투어 '하이엔드 패키지' 만든다 3 19:41 1,017
337579 기사/뉴스 [단독] 경찰, 장제원 '성폭력 혐의' 수사…장 "사실무근" 13 19:39 1,028
337578 기사/뉴스 헌재선 답변 피한 이진우…검찰선 '대통령 지시' 인정 5 19:35 499
337577 기사/뉴스 [단독] "TV 보고 알았다"더니…계엄 두달 전 '계엄임무·수당인상' 메모 11 19:32 733
337576 기사/뉴스 "최상목 직무유기 고발 10만인 운동" 돌입 35 19:30 696
337575 기사/뉴스 [단독] "박정희·전두환 같은 군인 없는가"…계엄 8일 전 '이진우 메모' 5 19:30 335
337574 기사/뉴스 '충암고 선배' 김용현, 윤 대통령 등에 업고 전방위 인사전횡 의혹 1 19:28 302
337573 기사/뉴스 [단독] '3성 인사 없다'더니 갑자기 합참 차장 교체…"김용현 인사 이상했다" 1 19:25 354
337572 기사/뉴스 [단독] 국방부 인사기획관 "김용현, 경호처장 때부터 군 인사 개입" 4 19:23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