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尹 탄핵집회' 단상 오른 노래방도우미 여성…"손가락질 알지만"
6,379 35
2024.12.12 17:10
6,379 35

pJyXYp

 

 

최희정 기자 = 부산에서 자신을 노래방 도우미라고 소개한 여성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목소리를 냈다.

12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전날 부산 서면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집회 영상이 올라왔다.

 

 

여성 A씨는 단상에 올라 "저는 저기 온천장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소위 말하는 술집 여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너같이 무식한 게 나대서 뭐 하냐?', '사람들이 너 같은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줄 것 같냐'는 말에 반박하고 싶어서, 또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저를 경멸하거나 손가락질하실 걸 알고 있지만 오늘 저는 민주 사회의 시민으로서 그 권리와 의무를 다하고자 이 자리에 용기 내 올라왔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어 "제가 오늘 이곳에 선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께 한 가지를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어서"라며 "그건 우리가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난 다음에도 계속해서 정치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시민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A씨는 "우리는 박근혜를 탄핵했고 또 윤석열을 탄핵할 것이지만 동시에 우리 국민의 절반은 박근혜와 윤석열을 뽑은 사람들"이라며 "내 집값이 오른대서, 북한을 견제해야 해서, 내가 속한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그렇게 부추겨서 국민의 절반이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강남에 땅 있는 놈들이라 그렇다 쳐도, 쥐뿔도 가진 것 없는 20~30대 남성들과 노인들은 왜 국민의힘을 지지할까요? 그것은 시민 교육의 부재와 그들이 소속될 적절한 공동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A씨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우경화가 가속화되는 시대 한복판에 서 있다. 이 거대한 흐름을 막지 못한다면 또 다른 윤석열이, 또 다른 박근혜가, 또 다른 전두환과 박정희가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러니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 더불어 민주주의에 관심을 가져 주시라. 오로지 여러분의 관심만이 약자들을 살려낼 수 있다"고 했다.

A씨는 "저기 쿠팡에서는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다. 파주 용주골에선 재개발의 명목으로 창녀들의 삶의 터전이 파괴당하고 있다. 동덕여대에서는 대학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고, 서울 지하철에는 여전히 장애인의 이동할 권리가 보장되고 있지 않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5783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강하늘, 미제 연쇄 살인 쫒는 범죄 채널 스트리머로 파격 데뷔! <스트리밍> 예매권 이벤트 76 00:10 2,8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89,18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18,6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51,3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35,2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81,6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29,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88,6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74,6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88,3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49473 이슈 쫓아오는 범고래 피해 보트에 올라타는 펭귄.gif 03:16 56
2649472 유머 집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복도 불을 다 켤 수 있음 3 03:12 323
2649471 이슈 부모님 사이가 너무 좋았던게 독이 됐네.. 1 03:10 791
2649470 유머 타이타닉 배우들이 10년넘게 질문 받았던 문짝 논쟁.jpg 03:09 384
2649469 이슈 잘 맞는다고 소문난 마리끌레르 3월 둘째주 별자리 운세 29 03:08 637
2649468 이슈 지예은 키 집착남 최다니엘 2 03:04 662
2649467 이슈 디즈니 플러스 <안도르 시즌2> 국내 티저예고편 03:03 155
2649466 이슈 의외로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음료 7 03:03 945
2649465 이슈 카리나 변우석 프라다 에프터파티에서 투샷 03:02 543
2649464 이슈 하트시그널 시리즈 <하트 페어링> 티저 3 03:00 316
2649463 이슈 오늘 이 메뉴 먹을 계획인 사람들 많음 5 02:56 1,440
2649462 이슈 전날 콘서트엔 없던 팬 이벤트에 감동받은 방탄 제이홉(feat.모든걸 궁금해함) 4 02:43 849
2649461 기사/뉴스 그룹 NRG 출신 노유민, 커피 배달하다 건물주 된 사연 4 02:43 1,745
2649460 이슈 32년 전 오늘 발매♬ CHAGE & ASKA 'YAH YAH YAH/夢の番人' 02:41 117
2649459 기사/뉴스 유튜브에 물든 한국인 일상…절반 이상 '日 2시간 시청' 2 02:40 585
2649458 팁/유용/추천 34살까지 백수하다가 첫 직장 생긴 썰 20 02:38 2,547
2649457 기사/뉴스 "어디서 봐요?"…입소문 무성 '선의의 경쟁' 결국 티빙 진출 5 02:36 986
2649456 기사/뉴스 이제 대세는 K-예능…넷플릭스의 '이유 있는' 집중 투자 3 02:31 843
2649455 이슈 오만추 방송 후 김숙에게 자기 스케줄 알려준 구본승.jpg 29 02:29 3,259
2649454 기사/뉴스 고아라 "5년만 복귀…공백기=부상 회복하는 시간"[인터뷰] 1 02:26 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