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尹 탄핵집회' 단상 오른 노래방도우미 여성…"손가락질 알지만"
7,045 35
2024.12.12 17:10
7,045 35

pJyXYp

 

 

최희정 기자 = 부산에서 자신을 노래방 도우미라고 소개한 여성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목소리를 냈다.

12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전날 부산 서면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집회 영상이 올라왔다.

 

 

여성 A씨는 단상에 올라 "저는 저기 온천장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소위 말하는 술집 여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너같이 무식한 게 나대서 뭐 하냐?', '사람들이 너 같은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줄 것 같냐'는 말에 반박하고 싶어서, 또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저를 경멸하거나 손가락질하실 걸 알고 있지만 오늘 저는 민주 사회의 시민으로서 그 권리와 의무를 다하고자 이 자리에 용기 내 올라왔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어 "제가 오늘 이곳에 선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께 한 가지를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어서"라며 "그건 우리가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난 다음에도 계속해서 정치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시민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A씨는 "우리는 박근혜를 탄핵했고 또 윤석열을 탄핵할 것이지만 동시에 우리 국민의 절반은 박근혜와 윤석열을 뽑은 사람들"이라며 "내 집값이 오른대서, 북한을 견제해야 해서, 내가 속한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그렇게 부추겨서 국민의 절반이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강남에 땅 있는 놈들이라 그렇다 쳐도, 쥐뿔도 가진 것 없는 20~30대 남성들과 노인들은 왜 국민의힘을 지지할까요? 그것은 시민 교육의 부재와 그들이 소속될 적절한 공동체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A씨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우경화가 가속화되는 시대 한복판에 서 있다. 이 거대한 흐름을 막지 못한다면 또 다른 윤석열이, 또 다른 박근혜가, 또 다른 전두환과 박정희가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러니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 더불어 민주주의에 관심을 가져 주시라. 오로지 여러분의 관심만이 약자들을 살려낼 수 있다"고 했다.

A씨는 "저기 쿠팡에서는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다. 파주 용주골에선 재개발의 명목으로 창녀들의 삶의 터전이 파괴당하고 있다. 동덕여대에서는 대학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고, 서울 지하철에는 여전히 장애인의 이동할 권리가 보장되고 있지 않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5783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시컨트롤X더쿠]”트러블 촉”이 올 땐 응급진정 겔🔥김뱁새 콜라보 기념 체험 이벤트🧡 279 04.11 25,5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67,1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49,4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34,6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02,7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42,5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88,5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310,0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6,4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44,8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5697 기사/뉴스 [종합] '회당 5억 출연료' 박형식, 결국 일냈다…'보물섬' 역대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유종의 미 42 12:46 1,778
345696 기사/뉴스 아이브 안유진, '언슬전' 뜬다...데뷔 후 첫 OST 발매 8 12:37 533
345695 기사/뉴스 [속보]이재명 45.5% VS 김문수 12.5% 24 12:33 2,416
345694 기사/뉴스 수원FC 안데르손, "구단이 약속했던 여름 이적시장 전까지 최선 다할 것 12:32 206
345693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민주당에 공동선대위 제안…연합정부 구성도 협의" 94 12:31 1,717
345692 기사/뉴스 나경원 만난 '트럼프 영적 조언자' 폴라 화이트…"韓 특수상황 전할 것" 26 12:22 1,658
345691 기사/뉴스 82메이저, 컴백 기념 버스킹 개최... 신곡 ‘뭘 봐’ 선공개 1 12:19 280
345690 기사/뉴스 서울 마포구 애오개역 앞 지름 40㎝ 규모 싱크홀 발생 28 12:11 4,287
345689 기사/뉴스 90개국 남녀 5000쌍 모였다…통일교, 합동 결혼식 140 12:07 14,542
345688 기사/뉴스 80대 모친에게 흉기 협박한 아들…엄마는 "선처 부탁" 8 12:00 990
345687 기사/뉴스 '의료계 파업' 정면 돌파 택한 드라마, 쓴웃음밖에 안 나온다 33 12:00 3,605
345686 기사/뉴스 홍준표 "오늘부터 '백수' 아닌 취준생…청와대 취직해 5년간 매진" 16 11:58 1,038
345685 기사/뉴스 한 영화 투자·배급사 임원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한국 영화계를 가리켜 "멸종을 기다리는 공룡 같다"고 말했다. 19 11:58 1,916
345684 기사/뉴스 '산장미팅' 임성언, 결혼한다…"5월의 신부" 20 11:58 5,111
345683 기사/뉴스 세상은 점점 더 비정해지고, 법은 세상이 비정해지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 같은데 16 11:47 1,934
345682 기사/뉴스 ‘공무원 14명 물갈이’ 김문수 경사노위, 2심서 “심사 없이 해고 위법” 패소 1 11:42 856
345681 기사/뉴스 엑신(X:IN), 컴백 확정…美 캘리포니아서 뮤비 올로케 촬영 1 11:37 415
345680 기사/뉴스 '보물섬' 박형식, 허준호에 복수 성공…15.4%로 '자체 최고' 종영 4 11:28 1,185
345679 기사/뉴스 [단독]서울 마포구서 땅 꺼짐 발생…경찰 애오개역 인근 4~5차로 통제 64 11:19 7,770
345678 기사/뉴스 “지하화가 미래”...정부ㆍ지자체 앞다퉈 인프라 지하화 추진 28 11:16 2,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