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리 나온 탄핵심판 논리…계엄엔 '통치'·국회 '무력화' 쟁점
2,511 3
2024.12.12 16:48
2,511 3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고 주장하면서 향후 국회 가결 이뤄질 탄핵심판에서 이를 두고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고 주장했다.

통치행위는 '국가기관이 행하는 고도의 정치성을 띤 국가 행위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법이론이다. 사법부가 행정부·입법부의 모든 행위를 사법심사의 대상으로 삼으면 삼권분립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행위'는 사법적 판단의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해석이다.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통치행위'를 주장한 것은 자신의 계엄 선포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통해 위헌·위법성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만약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헌재가 심판 청구를 각하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으로도 보인다.

또, 계엄 선포를 두고 내란죄 혐의로 사법부가 재판할 수 없고 나아가 수사 대상도 아니라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도 읽힌다.

하지만 대법원은 앞서 12·12 군사반란과 5·18 내란을 일으킨 신군부에 대한 형사재판 과정에서 계엄에 대해 사법심사 대상으로 삼은 바 있다.

당시 신군부 측은 재판에서 "1980년 5·17 비상계엄 전국 확대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로 사법심사 대상이 아니다"는 논리로 무죄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1997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대통령의 비상계엄의 선포나 확대 행위는 고도의 정치적·군사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행위라 할 것"이라며 "헌법이나 법률에 위반되는 것으로서 명백하게 인정될 수 있는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이상 계엄선포의 요건 구비 여부나 선포의 당·부당을 판단할 권한이 사법부에는 없다"라고 밝혀, 계엄이 원칙적으로는 사법심사 대상이 아니지만 위헌·위법이 명백한 경우 등 예외적으로 사법심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의 선포나 확대가 국헌문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해진 경우에는 법원은 그 자체가 범죄행위에 해당하는지의 여부에 관하여 심사할 수 있다"며 당시 신군부의 비상계엄 전국확대조치에 대해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헌재에서도 이번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위법성이 명백하게 인정되느냐를 놓고 치열한 법리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02537?rc=N&ntype=RANKING

 

 

계엄선포가 통치행위면

통치행위 두번만 했다간 국민들 다 죽어나가겠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693 04.10 59,0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79,9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79,6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54,2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38,6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61,0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7,4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20,0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4,0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52,5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6657 이슈 이경규가 생각하는 요즘 청년들이 결혼을 안 하는 이유 00:06 16
2686656 정보 2️⃣5️⃣0️⃣4️⃣1️⃣5️⃣ 화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야당 5.4만 / 거룩한밤 1.9만 / 파과 1.1만 예매🎶 00:05 17
2686655 이슈 코카콜라, NMIXX 해원·빠니보틀과 함께한 '코-크 타임' 신규 광고 공개 00:04 68
2686654 정보 2️⃣5️⃣0️⃣4️⃣1️⃣4️⃣ 월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승부 184만 / 아마추어 8만 / 건담지쿠악스 3만 / 미키17 301만 ㅊㅋ🎶 00:04 37
2686653 이슈 더보이즈 선우 사과문 업로드 20 00:03 2,192
2686652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 우타다 히카루 '花束を君に' 00:01 39
2686651 이슈 [Special Film1] 비스트 (하이라이트) (BEAST X HIGHLIGHT) - 없는 엔딩 (Endless Ending) 20 00:01 323
2686650 정보 어제보단 덜 부자😅네이버페이1원+1원+15원+랜덤눌러눌러👆🌀 32 00:01 1,375
2686649 이슈 엄마 장례식하는 만화.jpg 00:01 543
2686648 이슈 방탄소년단 진 (Jin) 미니 2집 ‘Echo’ 발매 안내 + 진 미니 2집 ‘Echo' 발매일을 찾아라 🔍 30 00:00 779
2686647 이슈 이경규 어머니 돌아가신 다음 날..jpg 3 00:00 430
2686646 이슈 이것보다 더 심한 헛소리 해보기.jpg 6 04.14 951
2686645 유머 윤 퇴거쇼 공개 리허설 현장 8 04.14 902
2686644 이슈 9950X3D, RTX5090으로 돌린 마인크래프트 9 04.14 573
2686643 유머 집사 무릎에서 알 낳는 앵무새 4 04.14 998
2686642 이슈 블랙데이 가기전에 다시보는 무한도전 짜장면 1 04.14 459
2686641 유머 현대사의 쓰레기 종합세트 11 04.14 1,301
2686640 이슈 희망이 없어져 오히려 행복해진 일본 젊은이들.jpg 1 04.14 1,566
2686639 이슈 예술작품 같다는 세네갈 람브 선수들 몸매 41 04.14 2,959
2686638 이슈 똥싸러 가는 강아지 4 04.14 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