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지워라"…친필 사인 떼고 사진 가리고
8,253 23
2024.12.11 19:46
8,253 23
윤 대통령이 방문한 식당 등에서는 상인들이 대통령 친필 사인과 사진을 뗀 광경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공공기관과 기념관에서도 이와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A씨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식당 출입문에 붙여 놓았던 윤 대통령의 방문 사진을 떼어냈다.

그는 "전쟁 상황도 아닌데 계엄을 선포했다길래 어이가 없고, 화가 치밀었다"며 "중학생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뒤 계엄령이 선포돼 군인들이 총을 들고 거리를 누비던 광경이 떠올라 섬뜩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시는 손님마다 사진을 잘 뗐다고 말은 해주시지만, 혹시 발길을 아예 끊는 손님이 있을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보수 진영의 상징적인 대구 서문시장에서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서문시장에서 칼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70대 박모 씨는 얼마 전 식당에 걸려 있던 윤 대통령 현수막을 떼어냈다. 그는 "손님들이 '밥맛없다'며 윤 대통령 욕하는 걸 듣는 게 싫어서 어제 (윤 대통령) 현수막을 뜯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함께 찾아 떡볶이와 빈대떡 등을 먹어 입소문을 탄 부산 중구 깡통시장 분식점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재 이 분식점 벽에 걸려 있던 당시 사진은 윤 대통령 모습만 종이로 가려진 상태다.

광주에서는 공공기관 대표가 집무실에서 국정지표를 떼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에 항의했다.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는 지난 9일 "취임할 때부터 있어서 공직 사회의 규칙으로 알고 그냥 뒀으나 내란수괴 윤석열의 목표를 따를 수 없어 집무실 액자를 떼어냈다"고 밝혔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얼마 전까지 대통령기념관 내에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 1점이 걸려 있었으나 현재는 사라졌다.

경남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앞마당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 휘호가 담긴 표지석에는 '내란'이라는 문구가 찍혔다.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에 분노한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현장을 찾아 검은색 스프레이로 표시한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2656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268 00:13 14,5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16,7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28,6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97,4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13,4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2,1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9,0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5,2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9,8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87,9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9797 이슈 있을법한 사내 갈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KBS 한국어능력시험 내용 파악 문제 21:59 80
2689796 정보 [KBO] 프로야구 4월 18일 각 구장 선발투수 2 21:57 215
2689795 정보 [KBO] 프로야구 4월 17일 각 구장 관중수 21:57 172
2689794 정보 [KBO] 프로야구 4월 17일 경기결과 & 순위 33 21:56 835
2689793 이슈 발매된지 1년 반 넘었는데 아직까지 상위권이라는 리메이크 노래... 1 21:55 615
2689792 이슈 나온지 일주일만에 성적 급하락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32 21:54 2,893
2689791 이슈 유튜브 인기동영상 3위까지 올라온 제니의 코첼라 Like Jennie 무대영상 2 21:54 284
2689790 기사/뉴스 "1개당 50만원" 수능 문제 팔아 2.6억 챙겼다…'카르텔' 올라탄 교사들 7 21:53 535
2689789 이슈 첫 연기 도전한다는 더보이즈 주연 작품 2 21:53 533
2689788 이슈 에이티즈 최산 안 어울리는 챌린지 : 캣츠아이 Touch 12 21:50 500
2689787 이슈 오늘 첫 음방 MC 맡은 노란우비 소녀 키키 지유 4 21:49 492
2689786 정보 토마토 씨 안흘러 내리게 자르는법 8 21:49 1,332
2689785 이슈 [KBO] 삼성 라이온즈 4연패 탈출 12 21:49 657
2689784 이슈 박해준이 아이유 콘써트 가서 느낀점 7 21:48 1,513
2689783 유머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아이 3 21:48 456
2689782 기사/뉴스 [KBO]박세웅 12K+시즌 4승 '인생투' → 롯데표 발야구 대폭발…키움시리즈 3연승 '싹쓸이' [부산리뷰](329일 만에 스윕/ 공동 3위) 17 21:48 475
2689781 이슈 모닝구무스메 한국팬덤이 유독 엄청나게 열광했던 타이틀 곡 2개 20 21:47 1,001
2689780 이슈 아직 개도국인데 벌써 청년취업난에 빠졌다는 동남아 국가들 근황 29 21:45 3,595
2689779 유머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는 잠자려고 누웠을 때 정용화와 마크.jpg 6 21:45 1,371
2689778 이슈 선배 앞에서는 말이 많아지는 고윤정? 티키타카 오구즈(ft.심쿵)✨ 21:45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