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지워라"…친필 사인 떼고 사진 가리고
8,485 23
2024.12.11 19:46
8,485 23
윤 대통령이 방문한 식당 등에서는 상인들이 대통령 친필 사인과 사진을 뗀 광경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공공기관과 기념관에서도 이와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A씨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식당 출입문에 붙여 놓았던 윤 대통령의 방문 사진을 떼어냈다.

그는 "전쟁 상황도 아닌데 계엄을 선포했다길래 어이가 없고, 화가 치밀었다"며 "중학생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뒤 계엄령이 선포돼 군인들이 총을 들고 거리를 누비던 광경이 떠올라 섬뜩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시는 손님마다 사진을 잘 뗐다고 말은 해주시지만, 혹시 발길을 아예 끊는 손님이 있을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보수 진영의 상징적인 대구 서문시장에서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서문시장에서 칼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70대 박모 씨는 얼마 전 식당에 걸려 있던 윤 대통령 현수막을 떼어냈다. 그는 "손님들이 '밥맛없다'며 윤 대통령 욕하는 걸 듣는 게 싫어서 어제 (윤 대통령) 현수막을 뜯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함께 찾아 떡볶이와 빈대떡 등을 먹어 입소문을 탄 부산 중구 깡통시장 분식점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재 이 분식점 벽에 걸려 있던 당시 사진은 윤 대통령 모습만 종이로 가려진 상태다.

광주에서는 공공기관 대표가 집무실에서 국정지표를 떼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에 항의했다.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는 지난 9일 "취임할 때부터 있어서 공직 사회의 규칙으로 알고 그냥 뒀으나 내란수괴 윤석열의 목표를 따를 수 없어 집무실 액자를 떼어냈다"고 밝혔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얼마 전까지 대통령기념관 내에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 1점이 걸려 있었으나 현재는 사라졌다.

경남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앞마당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 휘호가 담긴 표지석에는 '내란'이라는 문구가 찍혔다.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에 분노한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현장을 찾아 검은색 스프레이로 표시한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2656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38 04.18 70,290
공지 [완료] 오전 3시~5시 30분 이미지 서버 작업 진행 02:03 12,6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3,6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56,0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75,2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45,17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6,4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6,5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5,7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8,6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79,9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326 기사/뉴스 [속보] '입시비리 혐의' 조민, 2심도 벌금 1천만원 선고 14:39 16
348325 기사/뉴스 불닭 노 젓는 삼양식품, 푸팟퐁커리 맛 신제품 출시 14:38 69
348324 기사/뉴스 '동의 없으면 성범죄’…일본 강간죄 개정 효과는? 14:38 27
348323 기사/뉴스 샤이니 키, 생방송 중 NCT WISH 깜짝 응원 “듣고 있으니 잘해” (컬투쇼) 4 14:37 209
348322 기사/뉴스 비프버거 맛집인 줄 알았는데 치킨까지⋯버거킹, 신제품 ‘크리스퍼’ 출시 4 14:32 359
348321 기사/뉴스 김준호♥김지민, 신혼집 반반→결혼식도 비수기 “싸서 좋아” 37 14:28 1,995
348320 기사/뉴스 kt 밀리의서재, 웹소설·웹툰 시장 진출…“2027년 매출 1500억 달성 목표” 5 14:28 367
348319 기사/뉴스 [공식] 로제 '아파트', 美 빌보드 '핫100' 26주 연속 차트인…K팝 女가수 최장기록 3 14:25 159
348318 기사/뉴스 '윈터솔저' 세바스찬 스탠 "마블 덕분에 배우 커리어 180도 바뀌어" 7 14:25 531
348317 기사/뉴스 신정환 연예계 성상납 폭로에 “경찰이 수사하라” 진정 3 14:24 1,865
348316 기사/뉴스 “‘평당’ 3억5211만원 입니다”...갈수록 높아지는 반포 대장 아파트 5 14:22 565
348315 기사/뉴스 라이즈 캐릭터 팝업스토어 ‘RIIZE PARK’, 폭발적 반응…‘성수 핫플' 등극 17 14:22 651
348314 기사/뉴스 곽범, 그을린 피부 보람있네 “연예인 최초 전북 축구팀 홍보대사 등극”(컬투쇼) 2 14:18 728
348313 기사/뉴스 "변 많이 봐서" 18개월 아들 굶겨 숨지게 한 친모 징역 15년 26 14:15 972
348312 기사/뉴스 대구·광주시 "달빛철도건설 예타면제 확정해야"…공동성명 발표 20 14:12 571
348311 기사/뉴스 롯데자이언츠, '포켓몬'과 만났다...'피카츄' 상품 출시 3 14:11 595
348310 기사/뉴스 ‘이혼숙려캠프’ 측, 故 강지용 애도…“방송분 전체 삭제”[공식] 8 14:07 3,052
348309 기사/뉴스 소시 막내 서현 “언니들 아직도 아기 취급, 반말하니 너무 좋아” (거룩한 밤)[EN:인터뷰③] 15 14:07 757
348308 기사/뉴스 신한금융 ‘소방 가족의 날’ 개최…프로야구‧축구 경기에 1700여명 초청 1 14:07 229
348307 기사/뉴스 ‘괴물’, 日서 리메이크 [공식] 10 13:58 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