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오후 2시께 특수단에 출석할 예정이다.
특수단은 김 청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당일 경찰의 선거관리위원회 투입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오후 10시30분께 조지호 경찰청장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우리가 선관위 쪽에 갈 예정”이라는 전화를 받고 오후 10시41분께 조 청장은 김 청장에게 전화해 “우발 사태를 대비하는 게 맞겠다”고 지시했다.
이에 김 청장은 도경 경비과장에게 관내 선관위 시설인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수원 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 등 2곳에 대한 안전조치 및 우발 대비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오후 11시25분께 수원 선거관리위원회 연수원, 오후 11시48분께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각각 기동대 1개 중대가 배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김 청장이 특수단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6/000005922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