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육사, 올해부터 계엄에 대해 가르쳤던 '헌법과 민주시민' 수업 없앴다
47,764 455
2024.12.10 16:08
47,764 455
육군사관학교(육사)가 생도들의 유일한 계엄 관련 교육으로 여겨졌던 '헌법과 민주시민' 과목을 올해부터 폐지한 것으로 10일 뒤늦게 확인됐다. 앞서 군은 '2018 기무사 계엄문건' 사태 이후 생도들에게 이 과목을 개설해 교육해 왔지만 전임 정부가 개설한 강의라는 이유로 '2024 교육과정'에서 빠진 것이다. 국 안팎에서 육사가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채 정권 입맛에 따라 교육과정 개편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육군사관학교는 올해 1학년 생도들에게는 '헌법과 민주시민' 과목을 교육하지 않는다. '헌법' 수업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육사는 민주사회와 군, 그리고 헌법의 관계를 자세히 가르치는 교육을 폐강했다. 군대가 시민사회와 동떨어진 '섬'이 아닌 헌법적 가치와 질서 준수를 중시하는 시민사회의 일원으로서 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한 수업이었지만 이를 없애버린 것이다.

'헌법과 민주시민' 교과목은 2018년 기무사 계엄문건 사태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육사에 신설됐다. 해당 강의는 법 틀을 강조한 '헌법과 군사법'에서 나아가 시민 불복종과 시민참여 등과 같은 상황에서 군의 역할과 법 체계를 다채롭게 다루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특히 12·3 불법계엄 사태 당시 2030세대 계엄군이 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작전이 위헌임을 직감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인사는 "당시 교육과정에서 6·25전쟁사와 군사전략, 북한 등 핵심 교과목을 공통필수가 아닌 전공필수로 전환해 논란이 됐지만, 헌법 수업은 민간과 군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교육해 평가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과목은 윤석열 정부 들어 '육사 정상화'라는 이름으로 다시 일반 헌법 수업으로 바뀌었다. 육사를 최근 졸업한 장교에 따르면 "'헌법과 민주시민'은 민주사회에서의 민군관계와 헌법정신, 그리고 시민 불복종이나 운동에 있어서 군의 역할 등에 대해 가르쳤다"며 "대체 수업으로 개설된 '헌법과 군사법' 수업은 군사법과 형법 등 법학 중심의 교육으로 성격이 좀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수업이 폐지된 것이 아니라 단순히 명칭이 바뀐 것일 뿐"이라며 "수업 내용도 크게 달라진 건 아니고 해당 수업은 현재 1학년 생도들이 3학년이 됐을 때 전공필수로 수강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https://naver.me/xOxZKXBs

댓글 45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홀리카 홀리카 X 더쿠 I 피부 고민별 나만의 꿀조합! ‘NEW 스킨 솔루션 컬러세럼 3종’ 체험단 이벤트 218 09.18 33,679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137,22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173,4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542,4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781,4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28,8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48,2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55,19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75,8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52,8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13,9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2851 기사/뉴스 [㈜신세계 딜레마] 롯데쇼핑에 인천 자리 내준 뒤 송도 부지 개발 제자리 2 03:42 352
3162850 이슈 스압짤털)하투하 에이나 숭숭력에 속아 초미녀를 잊지말자 5 03:40 358
3162849 유머 30분째 째려보는 중 🐶 1 03:29 433
3162848 이슈 특이점이 온 부산 근황 22 03:15 2,208
3162847 이슈 빵만드는 치이카와 1 03:08 469
3162846 이슈 우리가 듣는 모든 것은 진실 그 자체가 아니라, 한 가지 해석일 뿐이다 4 03:07 600
3162845 이슈 큐브가 맞춰지는 원리를 쉽게 설명한 영상 13 02:59 1,060
3162844 이슈 강쥐랑 하이파이브하는데 미친 귀여움 8 02:55 755
3162843 이슈 개빡센 아이돌 안무 같기도 한 포수 훈련 7 02:53 1,001
3162842 이슈 사람들아, 누가 나한테 설명해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한 사람이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고, 하루에 10,000보를 걷고, 주 3회 헬스장에 가고, 집에서 밥을 요리하고, 집을 완벽하게 깨끗하게 유지하고, 가족과 질 높은 시간을 보내고, 매일 밤 8시간 자고, 책을 읽고, 언어를 배우고, 취미를 즐기고, 건강을 챙기고, 항상 매력적으로 보이면서… 어떻게 불안 장애에 걸리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거지? 27 02:47 2,775
3162841 정보 요거트(유산균)와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 9 02:31 1,742
3162840 이슈 진돌이 치이카와 극장판과 비슷하다고 느낀 영화 라인업 10 02:31 1,524
3162839 이슈 7년전 어제 발매된, 빅스 "평행우주" 5 02:24 187
3162838 이슈 [트럼프가 진짜 미친놈일까? 예일대 장쉐친 교수가 던진 폭탄 발언] 29 02:20 1,881
3162837 이슈 유희열의 스케치북 - W&Whale - 카우걸을 위한 자장가는 없다.20160318 02:19 184
3162836 유머 페루에서 선물 바리바리 사 온 유퀴즈 신현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02:12 1,779
3162835 유머 실제 운영하던 버스를 숙소로 바꾸면 어떻게 생겼을까? 2 02:10 1,346
3162834 유머 힐링 영상: 23개월 아기에게 카메라를 달아보았다 34 02:05 2,691
3162833 유머 내가 에어컨 18℃로 틀고 자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친구가 이렇게 됐어 3 02:04 3,441
3162832 기사/뉴스 김향기, 첫날부터 인턴 수난기 '손님 기겁하게 하는 음침함' ('날아올라라 나비') 1 01:58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