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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청래 의원이 당한 고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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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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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_AEvLJGWfVk?si=CLxk3ZwbqXqJqBNp

 

 

 

 

 

-> 이거 보고 구체적인 상황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렇다네...

자세한 내용은 링크로

 

 

 

정청래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서울에 있는 대학 서울대(*건대 출신인데 오타인듯)를 갔어요.
동네는 막 난리가 났고 좋아하고 막 이랬는데 제가 이제 첫 번째 수배를 받았습니다.
88년도에 조국통일 특별위원장 가자북으로 오라남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 그래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이제 수배를 받았는데 수배를 받으니까 학교 밖에도 잘 못 나가고 그래서 밖에 나가려면 그때 빡빡머리니까 삭발 투쟁도 하고 막 이랬으니까.
그래서 그때 가발 쓰고 다녔어요.

(** 건국대 85학번인 정 의원은 88년 6월 총학생회 산하 조국통일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북쪽과의 학생회담을 추진하는 등 통일운동을 시도한 것이 국가보안법상 고무찬양, 회합통신, 이적표현물 소지 등에 해당돼 도피 석달 만에 안기부 직원들에게 붙잡혀 구속된 바 있다. )

윤채영 아 진짜요 머리를 밀고?

정청래 가발 쓰고 안경도 끼고 꼭 여학생하고 같이 다녔어요.
이렇게 위장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제 갔다가 일 보고 학교 들어올 때도 갑자기 툭 담 넘어서 뛰어오고.

윤채영 위원장 하던 시절 말씀하시는 거죠?

정청래 그렇게 석 달간 이렇게 수배 생활을 했는데 학교에서 연합집회가 있어가지고 한 2~3천 명이 모였는데 너무 총학생회 소파에 자니까 허리가 아파가지고 이제 온돌방에 자고 싶어가지고 3천명 연합제피가 있어서 여기에 내 몸을 숨겨서 나가면 되겠다.
근데 프락치도 몸을 숨긴 거예요. 제 뒤를 따라온 거예요.
몰랐죠 프락치가 있는지 그래서 후배 자취방에 갔는데 1시에 안기부가 덮친 거예요.
저를 덮쳐가지고 저는 이제 끌고 갔는데 팬티만 남기고 옷을 다 벗기더라고요.
그리고 물부터 틉니다. 수돗물 호텔방 저는 물고문 시키는 건가 나중에 물고문은 이제 저는 안 당했는데 수건으로 눈 가리고 손 뒤로 결박하고 4시간 동안 맞은 것 같아요.
제가 지금도 이렇게 용감하게 사는 이유가 그때가 가장 인생에서 비참했던 때인데 한 10명 정도 건장한 안기부 요원들한테 이제 어딘지도 모르고 끌려갔으니 얼마나 이게 공포스럽겠어요.
그런데도 제가 정신 승리를 했어요.
아프다고 울지 않기 그리고 봐달라고 사정사정하지 않기 그리고 그만 때리라고 애원하지 않기 그래서 때리고 벽에 구석에 가서 처박혀 있으면 엉금엉금 기어와서 방 가운데 다시 또 앉아 있습니다. 또 때리라고.

윤채영 저는 궁금한 게 그 당시에 어떻게 그런 애국심 혹은 그 자긍심을 갖고 그런 활동을 할 수 있었는지가 궁금해요. 그렇게 내 목숨까지 위협하면서.

정청래 제가 고등학교 때까지 반공소년이었거든요. 근데 이제 학보사 하면서 의식화가 된 거죠.
인문사회과학 서적을 읽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것이 너무나 충격이었고 저희 세대는 다 그랬어요.
광주 5.18 항쟁 비디오 보면서 실제로 대한민국 군인들이 막 대검으로 여자들 찌르고 그런 게 적나라하게 다 나오거든요.
눈으로 볼 수가 없어요. 내가 체제 내화됐던 학생이었어요.
그런데 이게 지금까지 박정희 정권이 전두환 정권이 국민들을 학살하고 막 이랬던 정권이었던 거예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는 거예요. 내 형제 내 누구도 다 이렇게 당할 수 있는 거잖아요.
독재 정권이라는 게 그래서 이거는 안 되겠다 이게 사명감이 생긴 거고 역사 의식이 생긴 거죠.
그래서 감옥은 이제 서울구치소에 사는데 우리 교수님 잘 아시겠지만 우리 윤 기자는 기억을 못할 수도 있고. 88년에 오공청문회 광주 청문회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때 노태우 정권이 완전히 뒤로 밀려버리니까 화해의 제스처로 감옥에 있는 학생들을 다 풀어줬어요.
그래서 석방이 됐어요. 제가 그러니까 이제 석방 소식을 듣고 어머니가 시골에서 인천에 있는 누나 집으로 와 있더라고요.
갔더니 어머니가 6.25 때 아버지한테 신발 벗지 마세요 했던 거하고 똑같이 저한테 그러는 거예요.
신발 벗지 마라. 아니 석방돼서 왔는데 어머니가 신발 벗지 말라는 거예요.
들어오지 말라는 거예요. 그래서 순간 이게 뭐지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그랬더니 어머니가 쟁반에다가 생두부 두 모를 갖고 오더라고 이걸 먹고 신발을 벗어라 그래서 한 번은 먹었어요.
한 번은 먹었는데 두 번째는 못 먹겠더라고 그랬더니 어머니가 우시면서 입을 벌려서 그걸 다 넣으시더라고 두 번 다시 감옥 가지 마라.
그래서 두 모를 먹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또 간 거예요. 1년 후에 그러니까 불효자죠.

윤채영 그래서 부모님만 생각하시면 좀 울컥하시는 거구나.
여기서 좀 막간으로 MBTI 제가 검색해 보니까 ENFP.

정청래 맞아요.

윤채영 연예인으로 따지면 BTS에 RM이라고 리더가 있거든요. 맞는 것 같으세요?

정청래 그렇게 틀릴 것 같지는 않아요. 그게 왜냐하면 제가 이렇게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야 이놈 자식아 노래 좀 그만 부르고 다니라고 근데 이제 저는 이제 막 그 테이프로 나오거든요.
카세트 테이프 라디오 낡은 라디오에 있으면 그걸 노래를 다 외워요.
제가 그래가지고 우리 집 앞에 바로 저기 산동네니까 산이 있거든요.
앞산 거기에 큰 둥구나무가 있었어요. 그럼 둥구나무 위에 올라가가지고 신곡 발표를 제가 이렇게 많이 했어요.

윤채영 신곡 발표요?

정청래 유행가 신곡 나오면 그러면 이제 다 들리거든요. 그러면 거기다 대고 막 노래를 불러요.
막 그러면 이제 동네 사람들이 막 잘한다고 박수를 치는 분도 있고 우리 어머니는 창피하다고 노래 좀 그만 부르라고

 

 

출처: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0726000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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