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의 의견

최검사가 위에서 압력이 자꾸 들아오니까 뭐라 그러냐면

최 검사 : '부천서 성고문 사건' 때요. 그때 그 자식들(=대공)이 하자는 대로 기소유예 했다가 우리만 똥물 뒤집어썼습니다. 이번엔 그냥 법대로 하시조

(6월 민주항쟁보다 8개월 전)
부천경찰서에 문귀동이라는 형사가 권인숙 씨를 조사하면서 성추행(성고문이라고 옆에서 정정해줌)을 한 거예요. 그거를 구치소에서 돌아와서 고민을 하다가 폭로를 하죠

그때 검찰의 공식 발표가 "성을 혁명 도구화 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이게 나중에 다 사실로 확인이 되면서 경찰관은 구속이 되고...

그렇게 검찰에서 (조작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덤탱이를 검찰이 다 쓴 거거든. 검찰이 그때 밝혀서 처벌했으면 자기네들은 욕을 안 먹었을 거 아니야

최 검사가, 주로 데모하는 학생들 잡아다가 감옥 보내는 일을 하던 일을 하던 사람이
왜 이 건은 유독 그랬냐 하면은

이거를 뒤집어썼다간, 검찰 조직까지 다같이 가게 생겼거든

그래서 조직 보호 본능이 가동되면서 검찰 내부에서 그런 논리로 설득했을 것 같아요 위를(끄덕이는 1987 감독)
여기서부턴 감독의 의견

사실 영화를 자세히 보시면 '남영동에서 서울대생이 죽었다'라는 걸 (검사가 신문 기자에게) 흘리기 전에 "걱정 마십쇼. 제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게

검찰 내부의 동의가 있지 않으면 그렇게까지는 할 수가 없었을 거다(유시민 : 안 되는 거죠)라는 어떤 짐작도 이제 포함을 하고 있는 거죠

국가 안전기획부와 맞서서 이걸 할 순 없으니깐 기자들을 활용해서 정보를 흘려보낸 거거든요
서슬퍼런 군부독재 시절에도 자기 조직 살겠다고 했는데 (검찰 올려치기 ㄴㄴ)
판단할 지능이 있고 지금이라도 살고 싶으면 어느 집단이든 이젠 발 빼야 됨
괜히 덤탱이 썼다고 나중에 울지 말고 양심고백 할 거 있으면 빨리 하라고
떨어지는 칼날 잡는 거 아니다
https://youtu.be/G16ilej6mRw?feature=shared
원본 11:25초부터
별개로 이 방송분 재밌으니깐 풀 버전도 꼭 보길 바라! 1987vs택시운전사 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