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명태균에 겁먹고 계엄 했나…“나 구속되면 정권 붕괴” 발언 소환
4,907 9
2024.12.04 20:30
4,907 9
“내가 구속되면 정권이 한 달 안에 무너진다.”


명태균씨 변호인은 4일 “휴대전화 관련 명씨의 여러 발언, 구속기소 당일 특검 요구 발언, 그리고 검찰의 ‘증거은닉 교사’ 혐의 적용 등이 윤석열 대통령을 압박한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명씨와 관련한 여러 요인이 윤 대통령에게 큰 위협으로 작용해서 비상계엄 선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2021년부터 전화통화 등 교류를 했던 명태균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휴대폰이 내 변호사”라고 하며, 대통령 부부와 통화할 때 사용했던 휴대전화에 자신을 지켜줄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 구속이 임박해서는 “내가 구속되면 정권이 한 달 안에 무너진다”라며 협박성 말도 했다.

하지만 명씨는 검찰 조사를 받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통화할 때 사용한 휴대전화 3대 모두를 처남에게 시켜서 폐기했다”라고 진술했다. 검찰은 명씨가 휴대전화를 숨겼을 것으로 보고, 명씨에게 휴대전화를 내놓으라고 계속 요구했다.

이에 대해 명씨 변호인은 “명태균씨가 휴대폰을 갖고 있어서 만약 이를 제출해야 한다면 굳이 검찰에 제출할 필요가 없다. 이 땅의 주인인 국민 앞에 언론을 통해서 제출하거나 또는 재판을 할 담당 재판부에 제출할 수 있다. 또는 정권 획득을 노리는 민주당에 제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검찰은 지난 3일 명씨를 구속기소하며 정치자금법 외에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통화할 때 사용한 휴대전화 3대와 휴대용 저장장치 1개를 처남에게 숨기라고 시켰다는 것이다. 휴대전화를 폐기했다는 명씨 진술은 거짓이며, 사실은 어딘가에 휴대전화를 숨겨뒀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명씨는 지난 3일 저녁 구속기소 직후 변호인을 통해 “이번 검찰의 기소 행태를 보고 ‘특검만이 나의 진실을 밝혀줄 수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검찰은) 명태균을 기소하여 공천 대가 뒷돈이나 받아먹는 잡범으로 만들어 꼬리 자르기에 들어갔다”라며 “특검을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밤부터 4일 새벽 사이에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명태균씨 변호인은 4일 “명씨가 그동안 했던 말과 구속기소 직후 특검 요구 발언에 윤 대통령이 압박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비상계엄 선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라며 “명씨 전화 통화의 상대방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를 검찰이 증거보전 신청하지 않으니, 우리가 윤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 증거보전 신청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이 사건 공익신고자인 강혜경씨 변호인단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예전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보전해달라고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창원지검은 명씨 구속기소 이후 첫 조사를 4일 오전 10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2시로 이날 아침 갑자기 일정을 바꿨다.

https://naver.me/xyT4fUg6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웜/쿨 톤 타지 않는 #톤프리틴트❤] 로즈빛 컬러의 삐아 글로우 틴트 22호 체험단 모집! 325 00:09 5,1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90,42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18,6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51,3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38,4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81,6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29,9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91,2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74,6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88,3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7261 기사/뉴스 인도네시아 아체 주, 동성 성관계 맺으면 태형 체벌.. 04:53 188
337260 기사/뉴스 그룹 NRG 출신 노유민, 커피 배달하다 건물주 된 사연 5 02:43 3,183
337259 기사/뉴스 유튜브에 물든 한국인 일상…절반 이상 '日 2시간 시청' 2 02:40 1,333
337258 기사/뉴스 "어디서 봐요?"…입소문 무성 '선의의 경쟁' 결국 티빙 진출 6 02:36 2,036
337257 기사/뉴스 이제 대세는 K-예능…넷플릭스의 '이유 있는' 집중 투자 3 02:31 1,506
337256 기사/뉴스 고아라 "5년만 복귀…공백기=부상 회복하는 시간"[인터뷰] 2 02:26 2,659
337255 기사/뉴스 넷플릭스서 부활한 ‘홍김동전’…반가움과 씁쓸함 사이 [D:방송 뷰] 13 02:15 2,941
337254 기사/뉴스 트랜스젠더 마약왕 vs 추기경…오스카의 선택은 3 02:13 1,601
337253 기사/뉴스 전혜진, '대치동맘' 변신…드라마 '라이딩 인생' 3일 첫 공개 1 02:10 1,523
337252 기사/뉴스 남보라, 사업가 예비신랑과 웨딩사진 공개…명품 결혼반지 눈길 7 02:08 5,507
337251 기사/뉴스 김도연, 연극 ‘애나엑스’로 입증한 무대 장악력! 2 01:30 1,385
337250 기사/뉴스 헌정사 세 번째 대통령 탄핵선고, 생중계 이뤄질까? 8 01:11 2,600
337249 기사/뉴스 “돈 내고 떠나라?” 일본, 출국세 5배 인상 추진.. 관광객 ‘봉’ 되나 32 01:03 3,000
337248 기사/뉴스 “왜 정장을 입지 않았냐”… 젤렌스키에 공격적 질문한 기자는 누구? 8 00:57 2,350
337247 기사/뉴스 제97회 아카데미 오늘 개최…데미 무어→티모시 샬라메 트로피 경쟁 치열 8 00:54 1,431
337246 기사/뉴스 방시혁, 살 쏙 빠진 채 제이홉・진과 나란히…"보이밴드로 데뷔해도 될 듯" 244 03.02 19,535
337245 기사/뉴스 "술취했나" 기안84 쥐구멍 어딨나.. 2년 전 GD에 'DM' 러브콜 발각 ('굿데이') 1 03.02 1,216
337244 기사/뉴스 딸기 3년연속 과일차트 연간1위 ㄷㄷㄷ 30 03.02 3,457
337243 기사/뉴스 '홍범도' 들어가면 사업 예산은 '0원'‥'이승만' 들어가면 '그대로'? 8 03.02 682
337242 기사/뉴스 "한국인이에요" 소개하자 나온 12세기 고려청자‥지난한 국외 문화재 환수 3 03.02 2,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