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명태균에 겁먹고 계엄 했나…“나 구속되면 정권 붕괴” 발언 소환
5,335 9
2024.12.04 20:30
5,335 9
“내가 구속되면 정권이 한 달 안에 무너진다.”


명태균씨 변호인은 4일 “휴대전화 관련 명씨의 여러 발언, 구속기소 당일 특검 요구 발언, 그리고 검찰의 ‘증거은닉 교사’ 혐의 적용 등이 윤석열 대통령을 압박한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명씨와 관련한 여러 요인이 윤 대통령에게 큰 위협으로 작용해서 비상계엄 선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2021년부터 전화통화 등 교류를 했던 명태균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휴대폰이 내 변호사”라고 하며, 대통령 부부와 통화할 때 사용했던 휴대전화에 자신을 지켜줄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 구속이 임박해서는 “내가 구속되면 정권이 한 달 안에 무너진다”라며 협박성 말도 했다.

하지만 명씨는 검찰 조사를 받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통화할 때 사용한 휴대전화 3대 모두를 처남에게 시켜서 폐기했다”라고 진술했다. 검찰은 명씨가 휴대전화를 숨겼을 것으로 보고, 명씨에게 휴대전화를 내놓으라고 계속 요구했다.

이에 대해 명씨 변호인은 “명태균씨가 휴대폰을 갖고 있어서 만약 이를 제출해야 한다면 굳이 검찰에 제출할 필요가 없다. 이 땅의 주인인 국민 앞에 언론을 통해서 제출하거나 또는 재판을 할 담당 재판부에 제출할 수 있다. 또는 정권 획득을 노리는 민주당에 제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검찰은 지난 3일 명씨를 구속기소하며 정치자금법 외에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통화할 때 사용한 휴대전화 3대와 휴대용 저장장치 1개를 처남에게 숨기라고 시켰다는 것이다. 휴대전화를 폐기했다는 명씨 진술은 거짓이며, 사실은 어딘가에 휴대전화를 숨겨뒀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명씨는 지난 3일 저녁 구속기소 직후 변호인을 통해 “이번 검찰의 기소 행태를 보고 ‘특검만이 나의 진실을 밝혀줄 수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검찰은) 명태균을 기소하여 공천 대가 뒷돈이나 받아먹는 잡범으로 만들어 꼬리 자르기에 들어갔다”라며 “특검을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밤부터 4일 새벽 사이에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명태균씨 변호인은 4일 “명씨가 그동안 했던 말과 구속기소 직후 특검 요구 발언에 윤 대통령이 압박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비상계엄 선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라며 “명씨 전화 통화의 상대방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를 검찰이 증거보전 신청하지 않으니, 우리가 윤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 증거보전 신청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이 사건 공익신고자인 강혜경씨 변호인단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예전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보전해달라고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창원지검은 명씨 구속기소 이후 첫 조사를 4일 오전 10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2시로 이날 아침 갑자기 일정을 바꿨다.

https://naver.me/xyT4fUg6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차분함에 생기 한 방울! 드뮤어 · 뉴트럴 · 뮤트 · 모카무스 · 미지근 · 멀멀 컬러 등장 ✨젤리 블러셔 5컬러✨ 체험 이벤트 322 00:08 12,3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32,8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03,7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50,1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60,3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7,1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87,7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56,3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20,2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88,9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043 유머 꼬순내 테라피 중인 루이바오 🐼💜 21:01 29
2665042 이슈 방탄 지민 'Who' 빌보드 HOT100 33주 차트인 기록이 대단한 이유 3 20:59 153
2665041 이슈 7년전 내 아이돌 생일투어하다가 내 아이돌 놓친 썰.jpg 20:59 477
2665040 유머 [KBO] 구자욱이 어색하다 vs 김도영이 어색하다 7 20:58 602
2665039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다이아 "우와" 1 20:57 66
2665038 이슈 코스트코에서 판매중단된 대만 연유과자 <오데이 설화병> 세븐일레븐 입고 예정 9 20:57 1,304
2665037 기사/뉴스 "8일 일정이 286일로"...美 우주비행사 2명, 9개월 만에 귀환 7 20:57 316
2665036 이슈 장범준 팬들이 버스커버스커 시절부터 내달라고 애원했던 노래 드디어 발매됨 3 20:56 692
2665035 기사/뉴스 정승윤 부산교육감 후보, 출정식에 전한길 지원 사격 11 20:55 527
2665034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6 20:54 761
2665033 기사/뉴스 딸꾹질 김새론 등 만져주는 손…김수현 팬들 "질투 나, 1등 신랑감" 9 20:53 614
2665032 이슈 송소희 'Not a Dream' Live Video Teaser 4 20:53 165
2665031 유머 주인이 이상한 옷을 사왔다 20:52 784
2665030 이슈 무당끼리 데이트하면 일어나는 일 13 20:51 2,786
2665029 기사/뉴스 부산 이기대 37억 원 조형물, 논란 속 심의 통과 7 20:51 944
2665028 이슈 제 2의 이효리, 비욘세, 아이비, 씨야가 되고싶었던 여고생 가수 4 20:50 1,191
2665027 이슈 한국 꽃무늬 가전보다 더 지독했던 미국 가전 트렌드.jpg 161 20:49 12,653
2665026 이슈 제일 막내인데 데뷔했었던 거 아니냐는 평받아서 운 스타쉽 10년생 연습생 4 20:49 1,405
2665025 이슈 우울증 걸리면 왜 씻는게 힘들다는거임? 27 20:48 2,685
2665024 유머 맏이 버릇 vs 따까리 근성 5 20:48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