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명태균에 겁먹고 계엄 했나…“나 구속되면 정권 붕괴” 발언 소환
6,224 9
2024.12.04 20:30
6,224 9
“내가 구속되면 정권이 한 달 안에 무너진다.”


명태균씨 변호인은 4일 “휴대전화 관련 명씨의 여러 발언, 구속기소 당일 특검 요구 발언, 그리고 검찰의 ‘증거은닉 교사’ 혐의 적용 등이 윤석열 대통령을 압박한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명씨와 관련한 여러 요인이 윤 대통령에게 큰 위협으로 작용해서 비상계엄 선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2021년부터 전화통화 등 교류를 했던 명태균씨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휴대폰이 내 변호사”라고 하며, 대통령 부부와 통화할 때 사용했던 휴대전화에 자신을 지켜줄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 구속이 임박해서는 “내가 구속되면 정권이 한 달 안에 무너진다”라며 협박성 말도 했다.

하지만 명씨는 검찰 조사를 받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통화할 때 사용한 휴대전화 3대 모두를 처남에게 시켜서 폐기했다”라고 진술했다. 검찰은 명씨가 휴대전화를 숨겼을 것으로 보고, 명씨에게 휴대전화를 내놓으라고 계속 요구했다.

이에 대해 명씨 변호인은 “명태균씨가 휴대폰을 갖고 있어서 만약 이를 제출해야 한다면 굳이 검찰에 제출할 필요가 없다. 이 땅의 주인인 국민 앞에 언론을 통해서 제출하거나 또는 재판을 할 담당 재판부에 제출할 수 있다. 또는 정권 획득을 노리는 민주당에 제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검찰은 지난 3일 명씨를 구속기소하며 정치자금법 외에 ‘증거인멸 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통화할 때 사용한 휴대전화 3대와 휴대용 저장장치 1개를 처남에게 숨기라고 시켰다는 것이다. 휴대전화를 폐기했다는 명씨 진술은 거짓이며, 사실은 어딘가에 휴대전화를 숨겨뒀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명씨는 지난 3일 저녁 구속기소 직후 변호인을 통해 “이번 검찰의 기소 행태를 보고 ‘특검만이 나의 진실을 밝혀줄 수 있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검찰은) 명태균을 기소하여 공천 대가 뒷돈이나 받아먹는 잡범으로 만들어 꼬리 자르기에 들어갔다”라며 “특검을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밤부터 4일 새벽 사이에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명태균씨 변호인은 4일 “명씨가 그동안 했던 말과 구속기소 직후 특검 요구 발언에 윤 대통령이 압박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비상계엄 선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라며 “명씨 전화 통화의 상대방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를 검찰이 증거보전 신청하지 않으니, 우리가 윤 대통령 부부의 휴대전화 증거보전 신청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이 사건 공익신고자인 강혜경씨 변호인단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예전 휴대전화를 증거물로 보전해달라고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창원지검은 명씨 구속기소 이후 첫 조사를 4일 오전 10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2시로 이날 아침 갑자기 일정을 바꿨다.

https://naver.me/xyT4fUg6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44 04.18 71,238
공지 [완료] 오전 3시~5시 30분 이미지 서버 작업 진행 02:03 15,4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4,8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56,0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75,8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48,1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7,4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7,8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5,7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8,6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2,2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349 기사/뉴스 [단독] 트럼프 주니어 방한해 국내 재계 인사 만난다 45 16:22 1,173
348348 기사/뉴스 [리뷰] 권력기관의 비판 언론을 통제하려는 메커니즘,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 7 16:21 278
348347 기사/뉴스 이준석 “통일부·여가부·공수처 폐지…존재 의의 퇴색” 56 16:13 1,430
348346 기사/뉴스 이재명, 美 CSIS 소장 만나 관세 등 논의…"한미동맹 기반해 현안 풀 수 있을 것" 6 16:13 411
348345 기사/뉴스 고봉수X이희준 '귤레귤레', 튀르키예서 벌어지는 짠내 로맨스...6월 극장 개봉 16:13 333
348344 기사/뉴스 [속보] `2명 사상` 미아동 마트 흉기 난동자, 범행 후 담배 피우며 자진신고 11 16:08 1,721
348343 기사/뉴스 16살 김다현 ‘73회’ 모욕한 50대男…판결 보니 9 16:06 1,983
348342 기사/뉴스 아역 출신 소피 니웨이드, 향년 24세 사망 “트라우마 극복 위해 자가치료” 4 16:04 2,601
348341 기사/뉴스 22년 만에 재개봉,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 <카우보이 비밥: 천국의 문> 1 16:03 330
348340 기사/뉴스 '야당' 8일차 100만 관객 돌파…웰메이드 청불 흥행 기적 새로 쓸까 9 16:01 456
348339 기사/뉴스 다나카 케이 불륜 부정 입장문 50 16:00 4,872
348338 기사/뉴스 [속보] 건진법사 자택서 나온 신권 뭉치...검찰, 출처 추적 중 17 15:58 1,340
348337 기사/뉴스 유재석 광고한 ‘1위 비타민’…기준치 216% 초과에 회수 조치 20 15:58 2,359
348336 기사/뉴스 진료비 평균 7000만원 '거짓청구'…9개 의료기관 명단 공개 1 15:57 659
348335 기사/뉴스 “술을 입에서 입으로”…경찰, ‘조선대 MT 성추행’ 논란 내사 착수 15:56 379
348334 기사/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전쟁도 멈추게 만든 교황의 선종 6 15:56 985
348333 기사/뉴스 '야당', 극장가 보릿고개에도 100만 돌파..개싸라기 흥행 [공식] 3 15:55 386
348332 기사/뉴스 [단독] 근무 중인 부면장 불러 수차례 뺨 때린 양평지역 체육회장 11 15:55 1,000
348331 기사/뉴스 "담배냄새 싫으면 징징대지 말고 창 닫아"...적반하장 '층간흡연' 논란 29 15:54 1,074
348330 기사/뉴스 "지갑 없어졌는데 돈좀…" 행인들에게 1억 빌린 40대 '구속' 16 15:53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