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갑자기 '대왕고래' 꺼낸 尹...답답한 공무원들 "예산 논의 과정 잘 몰라...현실과 차이 크다"
4,962 17
2024.12.04 17:08
4,962 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36943

 

예산 삭감이 비상계엄으로 이어지는 '尹의 사고 흐름'

윤 대통령은 3일 긴급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등 4조1,000억 원을 삭감했다"며 "이러한 예산 폭거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가 재정을 농락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민주당은 입법 독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한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예산 삭감→입법 독재→자유민주주의 전복→비상계엄 필요'의 사고 흐름을 드러낸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저녁 서울역에 설치된 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예산 정국' 두고 尹-부처 사이 '태도의 괴리'

문제는 산업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몇 시간 뒤에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해버렸다는 점이다. 산업부 입장에서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 조치가 비상계엄이 돼버린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한 산업부 관계자는 "박성택 1차관이 언급한 '조치'는 통상 정부가 예산 정국 때 국회를 상대로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정도의 수사였다"며 "그 어떤 공무원도 예산이 삭감된다고 비상계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국회의 예산 삭감을 정부에 대한 공격이라고 받아들이는 거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요구하는 예산안은 분명 필요한 만큼 요청하지만 국회에서 무조건 통과시켜줘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국회와 예산 줄다리기할 때는 이런 마음가짐이 기본이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정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가결 후 산회를 선포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와의 간극은 훨씬 심해..."민주당과 협상 여지 있는데"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여야 간 협상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비상계엄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이를 두고 정부 내에선 "윤 대통령의 급발진"이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예산 정국에 대한 무지로 인한 과격한 의사결정이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선포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차분함에 생기 한 방울! 드뮤어 · 뉴트럴 · 뮤트 · 모카무스 · 미지근 · 멀멀 컬러 등장 ✨젤리 블러셔 5컬러✨ 체험 이벤트 322 00:08 12,3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32,8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04,3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50,14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60,3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7,1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87,7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56,3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20,2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88,9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051 이슈 세븐틴 디노 X 세븐틴 호시,우지 ‘동갑내기’ 챌린지 21:04 59
2665050 이슈 방금 공개된 스타쉽 신인 남돌 데뷔스플랜 1차 투표 중간 결과 1 21:04 150
2665049 유머 라인업이 무슨 축제 마지막날 폐교하는 대학축제 라인업같음 21:04 456
2665048 이슈 이목구비 자기주장 개쩌는 최근 엔믹스 지우.jpg 3 21:04 218
2665047 이슈 1년전 오늘 발매된, 퍼플키스 "BBB" 21:03 20
2665046 유머 호그와트 학부모 면담에 참석한 흑인 머글 엄마........ 12 21:02 817
2665045 유머 김민재가 뽑은 대한민국 축구 역대 베스트 11 4 21:02 340
2665044 이슈 무연고자(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포기한 사망자)의 장례절차.jpg 2 21:01 572
2665043 유머 꼬순내 테라피 중인 루이바오 🐼💜 4 21:01 451
2665042 이슈 방탄 지민 'Who' 빌보드 HOT100 33주 차트인 기록이 대단한 이유 12 20:59 307
2665041 이슈 7년전 내 아이돌 생일투어하다가 내 아이돌 놓친 썰.jpg 6 20:59 977
2665040 유머 [KBO] 구자욱이 어색하다 vs 김도영이 어색하다 16 20:58 1,198
2665039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다이아 "우와" 1 20:57 94
2665038 이슈 코스트코에서 판매중단된 대만 연유과자 <오데이 설화병> 세븐일레븐 입고 예정 14 20:57 2,076
2665037 기사/뉴스 "8일 일정이 286일로"...美 우주비행사 2명, 9개월 만에 귀환 7 20:57 528
2665036 이슈 장범준 팬들이 버스커버스커 시절부터 내달라고 애원했던 노래 드디어 발매됨 5 20:56 989
2665035 기사/뉴스 정승윤 부산교육감 후보, 출정식에 전한길 지원 사격 14 20:55 768
2665034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7 20:54 1,007
2665033 기사/뉴스 딸꾹질 김새론 등 만져주는 손…김수현 팬들 "질투 나, 1등 신랑감" 13 20:53 862
2665032 이슈 송소희 'Not a Dream' Live Video Teaser 5 20:53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