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23340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당내 혼란상을 전했다. 특히 비상계엄 선포 직후 용산 한 수석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파국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긴급 담화 발표 직후 용산 모 수석이 한 대표에게 "비상사태입니다. 파국입니다. 끝장입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연락이 두절됐다. 이는 청와대 핵심 참모진조차 계엄령 선포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한 6개월만 버티면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선고(2심 및 상고심)가 나오는 등 이재명 대표부터 무너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비상계엄 때문에 모든 게 물거품이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민희힘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계엄령 선포로 당이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향후 정국 수습을 위한 당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