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미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군이 동원되는 데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며, 북한이 한국 내 혼란을 틈타 도발하는 상황을 강하게 경계한다"며 "캠벨 부장관이 언급한 '중대한 우려'라는 표현은 미국이 동맹의 국내 상황에 대해 쓸 수 있는 최대치의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 연합훈련의 차질로 이어졌다. 미 국방부가 먼저 4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하려던 한·미 제4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NCG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 억지력 강화와 관련해 일군 가장 큰 외교적 성과로 꼽히는데, 바이든 행정부 교체 전 ‘피날레’ 격으로 진행하려던 해당 회의도 취소한 것이다. 미 국방부는 연기하는 이유조차 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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