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현직 판사, 법원내부망에 “윤석열 위헌적 쿠데타 시도 강력히 경고해야”
6,164 26
2024.12.04 14:39
6,164 26


현직 판사가 4일 오전 법원내부망(코트넷)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와 관련해 “헌정질서를 파괴한 쿠데타 시도”라며 “법원을 짓밟으려 한 데 대해 강력히 경고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서울 소재 법원 소속인 이 판사는 이날 글을 통해 “어떤 이유를 붙이든 간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고, 헌법을 통해 국민 모두가 최소한으로 합의한 민주적 기본질서를 짓밟은 폭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해 “법원을 짓밟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 판사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에는 포고령 위반자를 영장 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며 “윤석열(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신체·주거 자유를 지키기 위한 법원의 기본적인 권능을 무시하려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행위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법권 독립에 대한 침해”라고도 했다.

이 판사는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가 강력한 경고를 표명해달라”고 요청했다. 한밤중에 비상계엄령 선포로 온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은 만큼 최고 사법기관의 수장으로서 단호한 메시지를 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판사는 “‘어떤 경우에도 법원은 사법권 독립을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적인 인권을 지키며, 어떤 형태의 헌정질서 파괴 시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법원 안팎에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 대법원장은 이날 출근하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차후에 어떤 절차를 거쳤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사법부는 국민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법원행정처 간부 회의를 긴급히 소집하고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6시간 만에 비상계엄령이 해제되면서 사법부 기능에 타격을 받지는 않게 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366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395 12.10 32,6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41,0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76,6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41,2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29,1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4,2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81,6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5,0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6,1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30,3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5382 이슈 눈물나는 이이경 수상소감 1 19:10 437
2575381 이슈 귀여운 인형탈 탈 벗으니깐 잘생겨짐 19:10 348
2575380 이슈 이때싶 민주주의와 혼용되어 사용되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 5 19:09 558
2575379 정보 오퀴즈 19시 정답 19:08 80
2575378 이슈 [Jeans' ZINE] 요리퀸을 찾아라 EP.1 뉴셰프들의 등장👩‍🍳 2 19:07 157
2575377 이슈 @어려운 가난한 사람들을 티안나게 도와줬기 때문에 문재인이 욕먹는거임 부자들 입맛 중산층 입맛 안맞춰줘서 문재인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윤리적인 일을 한건데 이걸 국민정서가 따라가지를 못함 27 19:07 1,120
2575376 유머 숨바꼭질 개고수 19:06 288
2575375 이슈 추경호 페이스북(사진주의) 109 19:06 6,535
2575374 이슈 진짜엠비씨ㄱㅊ아?.... 목숨내놓고만드는거아니냐그러더니 이미없는목숨셈친거엿음ㅅㅂ 9 19:05 1,969
2575373 유머 윤두환 애첩 개크게 등장 31 19:04 3,876
2575372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KISS ROAD in San Francisco 쇼츠 19:04 46
2575371 이슈 [씽유레이터] 김민석 of 멜로망스 - 선물 | 딩고뮤직 | Dingo Music 1 19:02 87
2575370 이슈 회사에서 식사매너 없는 사람 31 19:01 3,712
2575369 이슈 아시안 캐릭터 블랙워싱 챌린지 하면서 비웃는 서양 트위터 유저들 19:01 915
2575368 정보 네이버페이 스토어 알림받기 추가 100원 14 19:01 786
2575367 기사/뉴스 김태호PD '가브리엘' 포맷 수출..바니제이 책임자 "세계 시장에 적합" [공식] 19:01 286
2575366 이슈 [미야오] CATCH MEOVV | EP.1 TEASER 19:00 87
2575365 이슈 ‘월레스와 그로밋’으로 유명한 아드만 스튜디오에서 “포켓몬” 프로젝트를 개발 중입니다. 11 18:59 880
2575364 이슈 2024년 써클차트 케이팝가수 연간 총판매량 순위 4 18:59 664
2575363 팁/유용/추천 지금 ‘저 사람은 왜 저러는 걸까? 어쩌다 저렇게 된걸까?’ 라는 생각이 반사적으로 드는 분들이 있다면 생각을 중단하고 악인과 나 사이에 경계를 그어주세요. 정신건강에 매우 안좋습니다. 귀한 공감과 이해 역량을 여기 쓰지 말고 주변과 자기돌봄으로 돌리세요. 21 18:59 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