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월세 내면 쓸 돈 없어"…1인 가구 70% '연 3000만원' 못 번다
2,444 19
2024.12.03 16:28
2,444 19

연도별 1인가구 비중 추이 및 순자산 분위별 비중/그래픽=김지영

 


우리 경제가 낮은 성장률을 보이는 구조적 원인들 중에는 빠르게 확산하는 1인 가구 등 인구구조적 변화가 있다. 1인가구 비중이 전체의 35%까지 올라오면서 가구간 소득 불평등도 심화된다.

 

1인 가구 확산은 소득격차 확대로 이어졌다. 1인 가구는 소득·자산 측면에서 다인 가구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팬데믹 이후 1인가구의 소비성향이 다인 가구보다 크게 약화되면서 소비 회복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이 3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최근 1인가구 확산의 경제적 영향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의 약 70%가 연소득 3000만원에 못 미친다. 균등화 소득 기준으로는 1인가구(2606만원) 평균 소득이 전체 가구(3950만원)에 비해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의 경우 전체 가구와 1인 가구간 소득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30대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연령이 오를수록 격차가 확대되는 흐름이다.

 

자산 규모도 비슷한 양상이다. 1인가구 순자산은 지난해 기준 1, 2분위(전체 가구 기준 분위) 비중이 각각 45.1%, 26.9%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전체 가구 중 하위 50% 안에 분포했다.

 

1인 가구의 균등화 순자산은 1억6000만원으로 전체 가구(2억8000만원)의 59% 수준이다.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다. 순자산 역시 30대 이후부터 전체가구와 1인가구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1인 가구 소득이 전체 가구에 비해 낮은 건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이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상대적인 소득 격차가 다른 선진국 대비 큰 편이라는 점이다.

 

한은이 균등화 소득을 기준으로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의 상대 소득 수준을 시산한 결과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70~90%대를 나타낸 반 우리나라는 60% 중반을 기록했다.

 

이재호 한은 조사총괄팀 과장은 "해외 사례처럼 1인가구가 천천히 증가한다면 경제가 변화되는 상황에 적응해 나가겠지만 속도가 과도하게 빨라지면 왜곡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1인 가구 확산은 소비성향 약화로도 이어졌다. △순자산 보유 규모 △소득 수준 △가구주 나이 효과 등을 통제한 한은의 실증 분석 결과를 보더라도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다인 가구에 비해 낮았다.

 

한은은 1인 가구의 소비성향 약화에 가장 큰 원인으로 주거비 문제를 꼽았다. 1인가구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경기 등 수도권 비중이 40%를 넘는다. 이에 수도권 주거비 상승이 1인가구의 소비성향을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22684?sid=101

 

 

◆…자료=한국은행 제공

 

[그래픽] 가구원 수별 소비 감소율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xvHTID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시원스쿨랩X더쿠] 🚫무묭이들 토익에 돈쓰기 결사 반대🚫 New! 서아쌤 토익 비밀과외 인강&도서 체험 이벤트 322 12.02 25,134
공지 【공지】 서버 접속 장애 관련 00:03 18,41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89,7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80,8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20,05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99,0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0,7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7,0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79,7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2,5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22,6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3981 유머 영국 브렉시트와 한국 계엄령을 모두 경험한 사람.jpg 1 10:47 401
2563980 이슈 우리는 매일을 빚진 마음으로 살아가야해 10:47 331
2563979 기사/뉴스 비상계엄령에도 울리지 않은 재난문자…이유는 10:47 203
2563978 유머 돈은 항상 눈치빠른 사람들이 번다 15 10:45 3,181
2563977 이슈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밤새 교육자료 만들어서 배포.twt 5 10:45 1,795
2563976 기사/뉴스 이준석 : 담을 넘자고 하면 못 넘을 것도 없지만 이렇게 막고 있는 것 자체가 굉장 히 위헌적인 상황이고 그리고 또 국민들에게 있어 서 아셔야 될 상황이다. 그래서 저희는 그 입구에서 정상적으로 들어가겠다고 요구를 계속했습니다. 118 10:44 3,812
2563975 기사/뉴스 [단독]비상계엄군, 국회 진입 때 실탄 소지?···실탄상자 배급 추정 장면 포착 97 10:44 5,308
2563974 유머 후이바오 야외 연장 근무중🐼🩷 15 10:44 975
2563973 기사/뉴스 간밤 휩쓴 계엄령에 SNS '들썩'…X에만 계엄글 100만개 5 10:42 1,521
2563972 이슈 김나영 인스타 37 10:41 7,107
2563971 이슈 34년 전에도 현직 대통령이 계획했었던 친위 쿠데타 시도 11 10:40 3,803
2563970 기사/뉴스 '삑삑' 툭하면 울리던 재난문자…"계엄인데 왜 안 보내?" 시민들 패닉 36 10:39 3,232
2563969 정보 의외로 많이들 헷갈려 하는 자동차 라이트 상황별 사용법 정리 [스브스뉴스] 10 10:39 941
2563968 이슈 '서울의 봄' 제작사 차기 제작 예정 작품.txt 39 10:39 6,147
2563967 이슈 수드래곤(개그맨 김수용) 인스타 업뎃 290 10:38 22,721
2563966 이슈 박근혜 탄핵과정 51 10:38 5,803
2563965 기사/뉴스 '尹 계엄 선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계란 투척 20대 검거 209 10:36 10,581
2563964 이슈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타임라인 4 10:36 1,737
2563963 기사/뉴스 [비상계엄] 어제밤 10시 계엄 전 국무회의 개최…총리·장관들 '반대' 없었다 369 10:34 19,259
2563962 기사/뉴스 [속보] 합참 "대비태세 이외 부대 이동, 당분간 합참이 통제" 143 10:32 11,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