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늦은 나이라는 것 저도 잘 아는데,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용기를 냈어요” [김선신 인터뷰①]
5,160 1
2024.12.03 09:07
5,160 1

 

(생략)


2011년 7월 MBC스포츠플러스에 입사한 김선신 아나운서는 ‘여신의 시대’를 거쳐 ‘전문성을 인정받는 시대’까지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선신병자’, ‘조증’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구축해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야구장과 각종 스포츠 현장을 누비며 자신만의 영역을 세운 그녀는, 지난 8월25일 잠실 한화-두산전을 마지막으로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MBC스포츠플러스의 유일한 정규직 여자 아나운서 자리를 박차고 무한 경쟁의 세계로 뛰쳐나온 김선신 아나운서를 지난달 18일 용산 세계일보 사옥에서 만나 그간의 소회와 근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프리랜서 선언 후 약 두달이 지난 시점. 일상도 많이 달라졌다. 김 아나운서는 “마지막 방송은 8월25일이었지만, 공식적 퇴사는 10월초였어요. 행정 처리 상으로 10월 초까지는 휴가 처리되어 명목상으로는 월급을 받고 있었죠. 11월이 되니 확실히 ‘찬 바람’이 느껴지네요. 이제 놀아도 돈이 안 나오니까요”라면서 “처음엔 정말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맨날 루틴을 갖고 생활하는 직장인, 회사원이었는데, 갑자기 시간이 많아진거에요.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공유 오피스를 얻어서 출근할 수도 없고...뭔가를 해야할 것 같아서 그동안 못했던 운동도 하고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서 책도 읽고, 그런 식으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서의 루틴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에요”라고 설명했다.
 
퇴사를 결심했을 때 주변에서는 냉정한 현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김 아나운서는 “주변에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친구들이 워낙 많잖아요. 그 친구들이 ‘나가면 배고프다, 되게 춥다’ 이런 얘기를 진짜 많이 해줬죠. 그런 현실적인 조언을 들었음에도 제가 내린 판단이니까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니까 어쨌든 해보자라는 마음이에요”라고 답했다.
 
13년을 일한 회사, 그것도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정규직을 박차고 나온 이유는 뭘까. 간단했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였다. 김 아나운서는 “퇴사는 원래 이렇게 계획 없이 하면 안된다고는 하는데, 저는 회사를 다니면서 정말 해보고 싶은 것 다 해보고 미련없이 다녔어요. 정말 감사한 마음이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래서 좀 더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내 시간을 쓰면서 해보자는 마음에, 용기를 냈죠. 진짜 늦은 나이라고는 생각을 했지만, 무작정 용기를 내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즉흥적인 결정은 당연히 아니었다. MBC스포츠플러스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베이스볼 투나잇’(베투)을 오랜 기간 진행해온 그는, 올해부터 마이크를 후배에게 넘겼다. 퇴사 고민이 시즌 전부터 있었단 얘기다. 김 아나운서는 “회사에 얘기를 했죠. 프리랜서 선언을 할 것 같다고. 그래서 베투를 시즌 시작부터 맡지 않은 것죠. 시즌 중간에 그만두면 회사에 피해를 주는 거니까요. 베투를 맡지 않는대신 저의 시작이었던 현장 리포팅을 맡겠다고 했죠. 그래서 오랜만에 마음껏 현장을 누비며 현장 리포팅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잘한 결정 같아요”라고 말했다.
 
잘 알려진 대로 김 아나운서는 마이크를 잡기 전에 초등학교 교사로 잠깐 일했다. ‘경인교대 김태희’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했던 김 아나운서는 임용고시를 붙었고 교사로 일하다 아나운서로 직업을 바꿨다.
 

교사를 박차고 아나운서의 길을 선택할 때와 정규직 아나운서를 박차고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나설 때의 마음가짐엔 차이가 있을까? 김 아나운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무모한 건 똑같은 것 같다. 다만 다른 게 있다면 지금은 어느 정도 자신감은 있다는 게 다르죠. 교사를 박차고 나올 땐 제가 아나운서가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면, 그래도 지금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열심히 해서 제 나름대로 이뤄놓은 게 있는 상태니까 조금은 믿는 구석은 있죠”라고 설명했다.
 

(생략)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22/0003991088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667 04.02 47,9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67,5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99,6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46,0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26,8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81,1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29,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43,8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52,7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68,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7519 이슈 넷플릭스 화제작 ‘소년의 시간’이 영국 정부의 지원으로, 영국 내 모든 중등학교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입니다. 6 06:29 437
2677518 유머 각종 대학 학과별 괴담 모음 06:29 126
2677517 팁/유용/추천 KB스타퀴즈 정답 2 06:19 153
2677516 기사/뉴스 투어스 4월 컴백 앞두고 캐주얼 의류 모델 발탁 3 05:50 812
2677515 유머 일본 기차역에 적힌 짱구 명대사 (감동주의) 3 05:29 1,618
2677514 유머 청결강박 새가 집을 청소하는 법 16 05:19 2,120
2677513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93편 04:44 783
2677512 유머 결국 그의 손이 들어가 인간악기가 되어버린 학씨 10 04:19 3,849
2677511 이슈 어릴때 많이 봤던 펌프 초고수 영상 3 04:13 1,553
2677510 유머 윤석열은 IT산업을 10년은 앞당김 32 04:10 4,873
2677509 이슈 사망 사고로 인해 폐쇄된 미국의 좁은 동굴.jpg 11 04:08 4,276
2677508 이슈 시속 500km로 달릴 예정인 일본의 새로운 신칸센 기차 6 03:57 1,752
2677507 이슈 <소년의 시간>이 연기 처음이라는 배우 오웬쿠퍼(제이미) 2 03:51 1,764
2677506 이슈 이재명을 전 제 생명의 은인으로 봄. 16 03:46 4,106
2677505 유머 펌프 하면 생각나는 곡 17 03:31 1,844
2677504 유머 일본어 못 해서 일본어 수업 듣는 일본인 3 03:18 4,602
2677503 유머 장원영 할아버지뻘인 장성규 14 03:02 5,229
2677502 이슈 내일부터 업데이트 되는 갤럭시 one UI 7 기능 및 업데이트 대상 모델 32 02:55 4,014
2677501 이슈 김풍 다 이겨먹는 AI 6 02:54 3,425
2677500 유머 문 잠그는 동생 스스로 열게 하기 8 02:52 3,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