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화점 ‘3조 메가점포’ 시대… 상위 3곳 매출이 절반
2,737 3
2024.12.03 08:22
2,737 3

신세계-롯데-현대 ‘양극화’
명품-핫 브랜드 몰린 대형 점포… 불황에도 매출 늘며 성장 뚜렷
소규모 지방 점포는 갈수록 위축… 롯데, 하위권 점포 구조조정 검토


연 매출(거래액 기준) 조 단위인 백화점 ‘메가’ 점포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3조 원대 점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 강남이나 대도시 핵심 상권에 위치한 이들은 불경기가 무색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반면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의 소규모 점포들은 실적 부진으로 폐점에 이르고 있다. 메가점포들이 주변 백화점들의 수요까지 독식하는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 상위 3개 점포 매출이 절반 육박

 

 

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에만 매출액 1조 원을 넘긴 백화점은 신세계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 롯데 잠실점과 소동공 본점 등 4곳이나 됐다. 이 중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달 28일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조 원을 넘긴 것으로, 돌파 시점도 지난해(12월 20일)에 비해 약 3주 앞당겼다. 지난해 2조7000억 원대 거래액을 올린 롯데 잠실점은 올해 처음 매출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확실시된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매출 상위 3개 점포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56%에 이른다. 가장 비중이 두드러진 곳은 신세계백화점으로 상위 3개 점포(강남·부산 센텀시티·대구점) 매출이 13개 점포 전체 매출의 55.4%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은 31개 점포 중 잠실·본점·부산본점 등 3개 점포 매출이 45.1%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16개 점포 중 상위 3개 점포(판교·무역·본점) 매출이 43.5%였다. 장사가 잘 되는 점포 3곳의 매출이 전체 회사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셈이다.

 

메가점포는 불황에도 흔들림이 없다. 업계에 따르면 3대 백화점 점포 60곳 중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넘긴 메가점포는 총 11곳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점포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0.6% 감소한 가운데 메가점포 매출은 오히려 평균 6.2% 늘었다.

 

상품기획(MD) 경쟁력과 콘텐츠부터 차이가 난다. 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백화점에서 사고 싶어 하는 명품 브랜드나 상품이 메가점포에 많이 집중돼 있다”며 “가장 ‘핫’한 브랜드들의 팝업 행사도 더 많아지고, 이 때문에 손님들이 더 모이는 순환구조”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백화점 관계자는 “브랜드들도 메가점포에만 들어가고 싶어한다”며 “심지어 ‘소규모 점포에 입점해 주면 메가점포 입점권도 주겠다’는 딜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 지방 점포들은 폐점 위기

 

메가점포들은 주로 서울 강남·명동, 부산, 대구 등 대도시의 도심에 집중돼 있다. 반면 지방 점포나 대도시의 소규모 점포는 점차 쇠락하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 위주로 소비 중심이 옮겨가는 트렌드와 소비심리 위축, 인구 감소 등이 주된 이유다. 메가점포로 손님이 몰리면서 동네 손님들을 빼앗기는 영향도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01760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강하늘X유해진X박해준 영화 <야당>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05 03.28 35,6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98,1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94,9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89,2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05,4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33,8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4,1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79,2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02,2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02,9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0293 유머 최신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한 페미니즘 만화가의 노력 13:03 465
2670292 유머 존경해는 교수님을 마주쳤을 때 대학원생의 행동.JPG 3 13:01 691
2670291 기사/뉴스 기자회견 뜻도 모르는 김수현,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입장 이번엔 다를까 [스타와치] 11 12:59 1,037
2670290 기사/뉴스 산 정상에 폐오일 뿌린 60대 자수…"캠핑족 짜증 났다" 35 12:59 2,002
2670289 이슈 2025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1차 라인업 2 12:58 1,001
2670288 기사/뉴스 트럼프, 3선 도전 가능성 또 시사…“농담 아니다” 5 12:58 266
2670287 이슈 10년 전이랑 가격이 비슷하다는 미국 주식 1 12:58 850
2670286 기사/뉴스 '성폭력 혐의' 장제원 전 의원 고소인 측, 국과수 감정지 등 증거 제출 3 12:58 156
2670285 이슈 여고 위문 편지 사건의 전말 10 12:57 862
2670284 유머 알면 더 재밌는 사자 집단의 생태계 2 12:55 568
2670283 이슈 입으로 똥싸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13 12:54 1,083
2670282 이슈 미라큘러스 블랙캣 손등 키스 디테일 7 12:53 587
2670281 이슈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목숨 걸고 막아야 했던 것은 위헌적 계엄이고 대통령의 내란이었습니다. 그러나 내란 세력이 국회와 선관위를 짓밟던 그 시간, 당신들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그래놓고 자나깨나 이재명 비난에 야당 욕을 하면 계엄이 정당화됩니까? 21 12:53 1,141
2670280 기사/뉴스 NCT WISH, 4월 14일 ‘poppop’ 컴백…짜릿한 첫사랑 노래한다 2 12:53 151
2670279 이슈 원덬이 요즘 빠져있는 노래 12:52 260
2670278 이슈 38살 줌마 눈물 흘렸다 49 12:51 4,131
2670277 이슈 로고 바뀐 설빙 175 12:50 13,764
2670276 기사/뉴스 정몽규 “팬 야유가 선수들에게 영향 가서 미안…감독 선임 과정 개선하겠다” 6 12:50 367
2670275 이슈 유다빈밴드 - 계속 웃을 순 없어! | Official Music Video 12:50 72
2670274 이슈 [갤럽] 탄핵 찬성 반대, TK 35% 58%, 무당층 58% 19%, 중도 70% 22% 25 12:49 1,058